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 경쟁의 낡은 원칙 깨기
홍선표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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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장인이 되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 있어야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끈기있게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매진하다보면 성공의 날이 올 수 있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에서는 이기는 싸움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차별력, 민첩함, 데이터, 판단력 등이 필요한데 왜 이런 것들이 필요한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경쟁 사회에서 '차별성'은 하나의 장점이자 마케팅에서는 고도의 전략이 될 수 있다. 150년 넘게 과일 판매를 하던 회사가 살 길을 찾기 위해 선택한 것은 주력 사업인 과일 판매가 아니라 판매를 할 수 없이 상처난 과일이거나 크기가 작고, 모양이 예쁘지 않은 과일을 이용해 디저트와 음료 등 과일을 재료로 하는 식품을 만들어 팔았다. 그러자 5배의 매출 증가를 보인 것이다. 기존의 '최고급 과일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생기지 않으면서 매출까지 올린 것이다. 또 한 프랜차이즈 서점은 매장 규모가 일정 크기를 넘는 대형 지점인 경우 모두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다. 서점과 스타벅스 매장이 한데 섞여 있는데 스타벅스에서 음료만 주문하면 푹신한 의자에서 맘껏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메바 경영'의 핵심은 회사 조직을 아메바로 불리는 소규모 조직으로 쪼갠 뒤 각 집단의 리더에게 인사, 정보, 자금, 기술에 대한 전권을 주고 작은 CEO 역할을 맡기는 것이다. 이 아메바 경영은 이미 오래전 일본에서 유명해진 방법으로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교세라 명예 회장의 이야기다. 아메바 경영의 핵심 중 하나는 소집단의 성과를 독립적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작은 기업일수록 CEO가 직접 교육을 하며 생산성을 높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 스스로가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위기 상황일수록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고 어떤 일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요즘은 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중요하다. 리더는 누구보다 최신 기술에 밝아야 하는데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된다. 이런 비결은 첨단 과학과 공학 기술, 기술이 바꿀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처칠은 독일 공군이 공습했을 때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연구했다. 지상에 있는 장비로 적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 군사용어로는 '대공 방어'라고 불리는 전술을 공부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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