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디 라마, 가장 경이로운 배우 - Wi-Fi로 세상을 이어주다
윌리엄 로이 지음, 실뱅 도랑주 그림, 하정희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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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미인이라고 불리던 배우가 외모뿐만 아니라 지적인 능력도 뛰어났다면 '팔방미인'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헤디 라마'가 살았던 시대엔 그녀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1913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헤디 라마는 은행장이었던 아버지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유럽에서 사는 것이 위험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극하는 것을 좋아했던 헤디 라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갔고 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가 된다. 헤디 라마의 아름다움으로 1940년대 가장 아름다운 미인이라고 불렸고 독일 사업가 프리츠 만들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헤디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남편 프리츠는 소유욕이 강해 헤디의 외출도 허락하지 않았고 겨우 가족들만 만나게 했다. 이런 결혼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헤디는 프리츠에게서 도망친다. 그 뒤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가 된다.

그런데 헤디 라마를 배우로만 기억하면 안된다. 헤디 라마의 또다른 직업은 '발명가'이다. 어렸을 때부터 헤디 라마는 아주 똑똑했고 오히려 아름다움이 헤디의 명석함을 가릴까봐 부모는 헤디에게 '예쁘다'라는 말을 삼가할 정도였다. 그리고 여전히 세상은 헤디의 아름다운 외모만 보았고 헤디의 발명품엔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헤디는 계속해서 발명을 했고 현대의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인공위성 등의 원천기술을 발명하기도 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블루투스가 배우 헤디 라마에 의해 발전된 기술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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