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는 한 팀 - 스스로 협력하고, 평생 친구가 되는, 형제자매의 비밀
니콜라 슈미트 지음, 이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어렸을 땐 형제자매가 있어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의 삶이 부럽기도 했다. 매번 형제자매에게 양보를 해야 할 때도 있고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지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게 되었다. 형제자매는 가족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아군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형제자매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남보다 못한, 친구보다 못한 형제자매가 되기도 하고 평생 적으로 살 수도 있다. 형제자매의 의가 좋은 것은 아무래도 부모의 영향을 큰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부모는 형제자매를 평생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 책 <형제자매는 한 팀>을 통해 형제자매가 한 팀이 되는 비결을 배워보자.



형제자매로 한 부모에게 태어나더라도 아이들의 성격은 각각 다르다. 그런 아이들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각각 발달단계도 차이가 있으며, 아이들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첫째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을 알릴 때도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야 한다. 동생이 태어나도 모유 수유나 잠자는 시간 등도 두 아이에게 큰 영향이 가지 않게 한다. 보통 동생이 생기게 되면 동생을 미워할 시기도 있을 수 있다. 아이가 세 돌이 되면 이해력이 발달하고 독립적이 된다. 네 돌이 지나면 아이들은 싸울 때 논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형제자매는 그 역할이 달라진다. 인생의 초반에 형제자매는 단짝이자 소꿉친구였지만 청년이 되면 위기 상황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상대가 된다.   
    


부모는 아이들이 한 팀이 되길 바란다면 어렸을 때부터 한 팀을 만드는 교육법을 하라고 제시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게임을 할 때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게임을 피한다. 긴장을 날려버릴 수 있는 몸으로 하는 게임이 낫다. 몸으로 하는 놀이는 아이의 연령과 상관없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어렸을 때부터 둘이 함께라면 더 강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만들고 공동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하루 종일 함께 놀게 한다. 하지만 팀을 만드는 교육법이 있듯 팀을 망치는 교육법도 있다. 아이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을 힘이 아닌 규칙이나 공정성으로 절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아이들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하게 하는 방관적인 자세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그릇된 상하관계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