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민현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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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사회에 '소통'이라는 단어가 키워드가 되었을까? ​매일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하는데 왜 소통이 필요할까? 아마 소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소통'이라는 것이 이 사회에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초연결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서 좋은 소통은 핑퐁게임이 가능해야 한다고 한다. 각자의 뜻과 생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해를 줄이고 간격을 줄여 유지하며 공동체를 올바르게 발전시켜 갈 수 있어야 한다. 또 진짜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깊게 파고들어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무조건적인 동조나 동정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소통이라고 하면 대화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소통은 대화뿐만 아니라 태도까지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소통을 원할까? 특히 한국 사회에서 소통은 누군가와의 대화만이 아니라 '우리'라는 집단주의나 소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집단에 소속이 되려면 소통을 해야 한다. 유교 문화권의 집단주의의 잔재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조직과의 조화와 그 안에서 자신의 체면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한국사회의 유교적 집단주의는 올바른 관계주의로 흐르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우리 사회에서 소통은 지나치게 획일화되고 경직된 집단의 모습을 강요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양한 소통의 방법보다는 하나의 소통 방법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소통의 방법이 아니면 '불통'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초연결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서는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좀 더 나은 소통 방법으로 즐겁고 유머러스하게 소통하라고 한다. 유머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한다. 그러니 재밌고 유쾌한 사람과의 소통은 즐겁고 재밌다. 그리고 감정이 요동칠 때는 감정을 먼저 다스려라고 한다. 인간은 감정에 영향을 받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즐거운 소통을 하기 위해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은 갈등 상황을 더 악화되게 할 수 있다. 또 때로는 나의 생각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잘해 주고 싶은 마음에 상대방의 동의가 없거나 배려심 없는 행동은 오히려 오만이고 편견일뿐이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 주는 것도 좋은 소통의 방법인데 혹시 따뜻한 말을 잘하지 못한다면 사람이 좋아하는 온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따뜻함이라고 느끼는 온도의 음식이나 향이 좋은 간식을 먹으면 따뜻한 소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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