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 -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하는 피노키오 피노키오 시리즈
문성철 지음, 이애영 그림 / 책읽는귀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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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주인공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면 금방 들통이 나는데 그래서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런 동화의 주인공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제페토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 한 살 피노키오는 너무나 가지고 싶은 신발이 있었다. 할아버지는 신발 가격을 알아오라고 하는데 피노키오가 마음에 든 구두가 200만원이라고 한다. 구두 가격에 놀란 할아버지가 너무 비싸 사 줄 수 없다고 하자 피노키오는 실망하게 된다. 너무나 가지고 싶던 구두였지만 살 수 없게 되자 피노키오는 구두 가게 사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두를 받게 된다. 사장님은 피노키오에게 투자를 한다며 나중에 공연으로 돈을 벌면 열 배로 갚으라고 한다. 구두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피노키오는 당장에 계약을 하고 구두를 받게 된다. 할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놀랐지만 이미 구두를 받은 뒤였다.



어느 날, 피노키오는 구두를 신고 죽변항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피노키오는 처음 해 보는 돈 버는 일을 해 보게 된다. 항구에서 어선들이 들어오고 어부들에게 가 싸고 편안한 대나무 여관으로 오라고 외친다. 처음엔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지만 피노키오는 일을 해야 했다. 겨우 3만 2천 원을 벌었지만 여관에서 하루 머무는 방값은 5만 원이었다. 피노키오는 가지고 있던 돈까지 보태 방값을 치르게 된다. 그제서야 피노키오는 돈이라는 것을 계산하기 시작한다. 그 전에는 만 원과 천 원을 구분하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된 것이다. 일을 하고 번 돈과 써야 하는 돈, 남은 돈을 계산하면서 돈의 가치에 대해 점점 깨닫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자 돈을 조금 모으게 된 피노키오는 은행이라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은행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맡기면 돈을 주기도 하는 곳이었다. 피노키오는 이 은행이 신기하기도 했다. 일을 안 했는데 은행이 나의 돈을 빌려가서 이자를 준다는 것이다. 그때서야 돈을 버는 방법이 다양한 것을 알게 된다. 이 <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를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을 알려주고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저축을 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생활은 아주 중요하고 그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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