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정은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월

어렸을 때 들었던 음악 중에 'Just the way you are'는 노래가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있는 그대로의 너'라는 의미가 된다.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인데 상대방이 단점이 있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가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나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자기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책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이다.

자기자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감정'이라는 것의 성질을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다. 감정은 힘이 센 편으로 감정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미해결감정과 연결된 마음의 사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마음의 사정을 알아주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화는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감정으로 화는 좌절된 기대나 상처 입은 마음일 때가 많다고 한다. 화는 자신이 상처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이 되기도 한다. 두려움, 불안, 좌절감, 실망, 슬픔 등 다양한 감정들이 화로 폭발한다. 화가 차오를 때에는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 화를 먼저 품에 안아야 한다. 잠시 쉬었다가 대화를 나누는 것도 화난 상황으로부터 전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에서 '소진 증후군'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소진 증후군'은 갑자기 삶에서 활력이 없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심각한 우울증 같지도 않다면 신체적 건강과 함께 마음의 피로라고 한다. 이런 마음의 피로는 누구나 가끔 느낀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이런 소진 증후군 상태가 의심된다면 체크리스트에서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소진 증후군을 예방하고 극복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생활습관이 건강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자애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장점이 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특히 상대방에 대해서는 각자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아 소통이 불가능하고 마음의 문제도 생기는 것 같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나 자신과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