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 - 첫 반항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카차 자이데.다니엘라 그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미운 4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나이가 가장 엄마 말을 안 들을 나이라고 한다. 자신의 고집도 생기고 자아도 발달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에서는 두 저자가 3살에서 8살까지의 아이 5명을 키우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2~4세가 되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자신과의 별개의 독립된 인간으로 인식하는 시기라고 한다. 이때의 아이들은 충동이나 감정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것은 아이가 아직 전전두피질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 화를 내고 떼를 쓰고 동생을 때리기도 한다. 이런 충동조절은 인간의 소통 능력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아이가 말을 잘 할수록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충동적 행동을 자제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란다. 어떤 아이는 소통이 하고 싶을 때 물기를 활용한다. 친구에게 다가가 아무 이유 없이 머리나 어깨를 물기도 하지만 어른들은 나쁜 행동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이는 다른 아이와 함께 놀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화를 내는 아이도 있지만 버릇없이 말대꾸한다고 하는 아이도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하지 말라고 할 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런데 버릇없는 말대꾸는 부모의 말을 안 듣거나 부모를 자극하는 행동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려는 아이들의 전략이다. 아이와 정한 규칙은 반드시 지키면서도 아이의 실망에 곰감을 표하고 더 따뜻하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인정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자발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 아이는 자신도 독자적으로 생각하는 독자적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를 읽다보니 아이들의 행동이 조금은 이해가 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표현방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소통하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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