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상처주고 싶은 부모는 없다 - 사춘기에 가려진 아이들의 진짜 고민과 마주하고 이해하기 바른 교육 시리즈 30
성진숙(우리쌤) 지음 / 서사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사춘기인가? 라고 느껴질때가 있다. 예전처럼 쫑알쫑알 와서 모두 이야기 하지 않으며,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빙 에둘러서 말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기도 했고 어떻게 대하는것이 좋을지 가끔 혼란스러울때도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18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성진숙선생님으로 고학년 담임을 주로 맡으시면서 반에서 겪었던 다양한 상황과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내셨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초등학교에 있을법한 개성넘치는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아이들의 마음도 공감이 되었다. 여러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 말미에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해하기>로 부모들이 이해할부분을 설명하여 좋은 조언을 해준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이야기대로 아이들을 마음속으로 이해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보내게 되면서 많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뵈었지만 선생님들의 성향도 매우 다르다. 어쩔때는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어쩔때는 너무 좋은 분이라고 느껴져서 한없이 믿음과 신뢰가 갔던 선생님도 계신다. 이 책의 저자인 (우리쌤) 성진숙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많이 믿어주시는 분이신것 같다. 아이를 맡은 선생님께서 이렇게만 아이를 바라보아주신다면 편하게 믿고 맡길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입장으로 씌여있어서 학부모인 나의 입장과 다른 부분은 깨달음을 주었다.

학부모의 흔한 오해중에 하나가 숨기고 싶은 가정사나 아이의 약점을 선생님께 털어놓으면 선생님께서 색안경을 끼고 대할거라고 생각해서 혹시 차별받거나 불이익이 생길까봐 사실을 숨긴다고 한다. 오히려 학부모가 이야기를 해주면 그 부분을 더 조심하게 되거나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안내해주고,도와줄수 있는데, 아무런 표를 내지 않는 학부모를 만나면 오히려 아무 도움도 해줄수 없다고 한다. 원인을 모르니 섣불리 접근할수 없고, 먼저 알은체를 할수 없으니 안타깝지만 악화되는 상황이 되도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고 한다. 나도 혹시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요청할일이 생기면 솔직히 털어놓고 도움을 부탁드리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말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말에 영혼을 불어넣어야 그 사람에게 닿는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p. 197 말에 영혼을 불어넣으려면 그 사람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오랜시간 관심을 두고 찾은 말을 그 사람이 필요할때 해주어야 한다. 관심과 세심함이 섞인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마음속 별이 되어 간직된다.

아이에게 별을 달아줄수 있는것은 부모라고 한다. 나도 아이들에게나 친한 지인들에게 별을 선사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홈스쿨링을 설명하며 학교생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생활하며 아이들도 크고 작은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이 고통이 있어야 나중에 다른 고통에 맞설수 있는 내성이 생긴다.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열이 나거나 앓아눕는 고통을 부모나 교사가 대신해줄 수 없고, 아이가 오롯이 겪어야할 고통이라고 한다. 가끔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친구들과의 크고 작은 트러블이나, 여러 다른일의 스트레스를 받고 온것을 알게 되었을때,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할때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있지만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사회에 나가기 전에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이를 더 믿으며 바라봐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더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줄수있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적인 삶이란 어떤 삶일까? 책을 관통하는 지적인 삶은 철학하는 삶이다. 저자는 철학은 곧 우리의 삶 자체이며, 삶 속에 부딪히는 모든 문제 앞에서 우리가 하는 고민과 생각이 바로 철학이라고 말한다. 살면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와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나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하고 사유하는 것이 철학이며, 그래서 결국엔 나 자신을 알아가는 삶,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지적인 삶인것 같다.

철학이라고 하면 실생활과 동떨어진 느낌이 있다. 많은 철학자들이 인생과 관련된 많은 명언을 남겼지만, 그 명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공부하고 배운적은 없는것 같다. 외국은 철학을 공부하고 깊이 사유하는것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입시를 위해 공부하므로 정해진 문제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공부를 하며, 토론하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지 못한채 성인이 되어 인생을 살아간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나 자신을 잘 알지못하고 인생에서 주어지는 많은 다양한 과제와 고민속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 방황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철학자들의 인생의 진리가 담겨있는 많은 철학서들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지적인 삶'을 위한 첫번째로 배움을 이야기한다.

배움을 위해 여행을 떠나며, 나의 자아의 눈을 뜨기 위해 독서를 강조한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것이다. 독서하면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기를 조언하는데, "본깨적글+행"이라고 표현한다. 본깨적글이란 보고, 깨달고, 적용하고, 쓴다는 뜻인데, 더불어 행동하는것까지 강조한다.

그리고 변해야할것과 변해야 하지 말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 무엇을 변화해야하고, 무엇을 유지해야할지,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선택이다."라고 말한다. 나도 사람은 변하는존재일지, 변하지 않는 존재일지 가끔씩 궁금하다. 나 또한 좋은 모습은 남기고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것은 좋은쪽으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에 대해서는 에피쿠로스가 추구하는 '아타락시아'로 설명한다. 아타락시아는 평정심의 행복상태라고 한다. 오늘의 충실하며 지금 현재 만족하는 삶, 나는 내 삶의 리더이므로 자신의 삶을 잘 경영하여 얻는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한다.

두번째는 삶의 지혜로써 설명한다.

우리는 모두 우리 안에 숨겨진 정원과 식물을 갖고 있지만 그 꽃이 언제 필지는 알수 없다고 한다. 언젠가 반드시 꽃을 피우리라는 간절함이 있다면 곧 펼쳐질것이라고 하는데, 나도 꽃을 피우는 시기가 있을까? 아니면 꽃을 피우고 지나간 것일까?

또한 파리를 만나게 되면 평생 더러운곳만 쫒아다니겠지만 꿀벌을 만나 쫒으면 함께 꽃밭이 된다고 한다. 나또한 꿀벌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꿈과 이상을 갖되 늘 땅을 밟고 서서 현실 속에서 조금씩 추구하고 채워나갈수 있어야하며, 영원한 불행이나 영원한 고통은 없다는 부분, 나의 민낯을 바라보는 깊은 사유의 중요성, 인생을 바꾸는 용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많은 공감이 되었다.

세번째는 관계의 법칙이다.

내가 아는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아무도 알수 없다고 말하며, 옳아도 옳은것이 아니고 정답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다고 한다. 상대방이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착각하게 되고 그것이 폭력이 될수도 있다는말이 인상깊었다. 아마 나의 아집과 고집을 버리고 상대방을 포용하고 너그럽게 이해하여 관계하는것이 인간관계의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귀하고 소중하므로 나와 맞지 않는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것, 관계와 생각의 유연성을 갖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한쪽을 내어주고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처럼 그렇게 인생을 살자고 말하고 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자신이 볼품없는 존재라고 느껴지고 깨닫게 되고 상처받더라도, 끊임없이 나에 대해 탐구하고 배우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것, 그러면서 좀 더 나에게 너그러워지고, 다른사람에게도 너그러워지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지식을 채우고 사람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 현재를 충실히 살아내며 그 안에서 평안한 행복을 느끼며 항상 성찰하고 깨닫고 생각하며 배우는 사람이 되기를 작가는 조언하는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나도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지행일치'의 삶을 추구하며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한 지적인 삶을 살기를 소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떴다, 나방주 튼튼한 나무 51
김래연 지음, 하니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나방주는 씩씩한 태권소녀이다. 공부도 잘하고 학급회장도 그 전까진 도맡아 했지만, 고소미라는 예쁜 미소를 가진 여자친구가 전학을 온 뒤로 두번을 소미에게 진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호기롭게 전교회장선거에 나가기로 한다. 나방주는 당선되기 위해 당선비책을 가지고 있는 전학생 귀공자에게 당선비법을 전해듣고, 그대로 행동하며 당선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나방주는 전교회장을 당선 될수 있을까?

저자는 초등학교에서 17년째 아이들과 함께하는 김래연 선생님이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 생활하시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신듯 하다. 책을 읽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마음이 감정 이입이 되어 매우 재미있었다.

주인공 방주는 촌스러운 이름때문에 당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을 탓하지만, 부모님은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격려한다. 가장 친한 친구인 나리는 그런 방주를 이해해주고 다른 친구들은 모두 소미를 좋아하지만 나리만은 항상 방주의 편이자 베스트 프렌드이다.

문제는 전교회장선거 하루 전날 발생했다. 사실 사람들에겐 착한척을 하고,방주와 나리한테는 본색을 드러내 나쁜짓을 하는 소미는 급식실에서 "마지막까지 우리 최선을 다하자"라는 진심어린 방주의 사과를 비웃으며 "끝까지 착한 척이네. 나방주. 네 이름처럼 그만 나대고 선거운동이나 하러가."라고 비아냥거리고, 더 이상 참지 못한 방주가 화를 내며 소미의 팔을 확 잡아채는 바람에 소미가 들고있던 식판이 위로 붕 뜨며 식판 위에 있던 음식들이 사방으로 튀면서 김치가 정확히 소미의 뺨을 맞고 떨어졌다. 그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아이들이 소문을 내서 다음날부터 아이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결국 소미가 전교회장에 당선이 된다.

선거회장에 진 다음날, 나리와 방주는 읍내에 가서 어제 일은 잊으며 놀게 되는데, 키가 큰 여자아이들이 소미한테 못되게 굴며 협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방주는 그냥 지나치려다가 태권도 관장님이 "불의를 보고도 지나치면 군자가 아니다." 라고 말한것을 기억하며 여자애들과 싸워서 이기게 되고, 소미도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다음날 학교에 방주가 소미를 도와준 일이 소문이 나서 아이들은 방주에 대한 오해를 풀고 소미와도 잘 지내게 되며 이야기가 끝이난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자신이 사랑 받는 존재임을 아는것은 매우 중요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촌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부모님이 예쁜 뜻을 가진 이름을 지어 주신것이고 부모님의 매우 소중한 사랑하는 딸이라는것, 그리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짝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방주는 매우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두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회장선거에 도전할수 있었던것은 아닐까.

그리고 회장선거를 하면서 어떤것이 봉사이고 반칙인지, 회장선거에 이기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 등 회장선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매우 유익한 좋은 이야기들이 있다. 진실과 거짓의 소문에서 진실한 마음은 통한다는것, 서로 오해하고 싸우더라도 진심으로 대하고 서로 도우며 화해할수 있다면 더욱 친한 친구가 될수 있다는것등 초등학교 교실에 있을법하지만 깨닫고 알면 좋을것들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으며 배울수 있다.

또한 중간중간에 예쁜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데 그림이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책을 읽으며 지루하지 않고 순간순간이 상상이 되어 더욱 재미있다. 책이 도착했을때 딸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두번을 읽었다. 사춘기로 접어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을 잘한다는 것 - 일에서도 삶에서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말하기의 정석
정연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을 처음 볼때 외모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말을 한두마디 나누어보면 그 사람의 말투나 대화 내용에 따라 사람의 첫인상이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말을 잘한다는것에 큰 욕심이 없었다. 말을 잘 하지 못해도 사람들이 이해하겠지, 나의 가치를 알아보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것 같다. 말 잘하는 법을 생각해본적도, 연습해본적도 없었지만 속으로는 말을 내뱉고 부끄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이라는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라는 것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것인지 깨닫게 되면서 오히려 말수가 줄게 되었지만,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던것 같다.

말 잘하는 사람은 타고나야하지 않을까, 나도 말을 잘 할수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만 하였는데, 이 책의 저자 정연주 님은 "말하기 능력은 분명히 달라질수 있고, 좋아질 수 있고, 더 나아가 탁월해질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TBS 아나운서 출신 정연주 님으로, 26년간 뉴스, 시사, 교육, 음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지금은 라디오 진행자 이시면서 여러 행정부처의 장, 차관급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찾는 말 코치시라고 한다. 직업특성상 말을 잘할수 있는 방법을 수시로 찾아보았고 실천하여 본인도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책의 말하기는 공적인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지만, 평범한 나와 같은 사람들도 일상적으로 대화할때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말하기 전에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것이 중요하며,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이 솔직한 나와의 주파수를 먼저 맞춰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목소리 보다는 태도가 중요하며 태도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라고 조언한다.

옷을입을때 중요한 TPO와 마찬가지로 TPC가 중요하다.

Tone: 목소리의 적절한 톤, Pose: 적절한 자세, Choice: 최적의 내용선택을 말한다.

* 저자가 말하는 말하기의 기본기

내용의 기본: 명확성, 정확성, 구체성 등

형식의 기본: 집중력, 전달력, 민감성 등

말을 잘한다는것은 결국은 내용이 중요한데, 말을 잘하기 위한 여러 다양한 방법중에 하나로 필사를 추천한다.

저자는 신문읽기를 추천하는데, 신문을 읽고 잘 쓰여진 문장을 필사하고 생각메모법을 추천하는데, 이 부분은 나도 따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듣는것도 중요한데, 잘 듣는것은 상대방과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며,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잠시 머릿속에서 그 내용을 정리한 후 나의 말을 이어가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외에 좋은 목소리톤을 가지기 위한 발성법으로 내가 말하기에도 남이 듣기에도 편안한 톤을 찾는법, 발음이 좋아지는 방법, 긴장될때는 호흡이 중요하므로 호흡하여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 전달력을 키우는 방법, 협상, 보고등의 상황에서의 말하기 능력을 높일수 있는 방법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내가 하는말은 곧 나이므로 말은 나의 인성과 생각이 묻어 나오는것이라고 한다. 내용중에 말실수란 없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는데, 그 이유는 말하기는 곧 나 이므로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태도가 여과없이 나온것이기때문에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본인에 인성에 따라 여과 없이 나온말을 말실수로 치부하는것일 것이다. 나 자체가 좋은 생각과 좋은 인성, 지식을 가졌을때 말실수도 줄어들고 책제목 그대로 말을 잘할수 있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임영주님으로 수많은 상담과 강연에서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 잘 키우는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최고 부모교육 전문가로써, ebs <부모><다큐프라임>, kbs(아침마당><무엇이든 물어보세요>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으며, 부모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여러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나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가 기본임을 말한다.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나와의 관계가 가장 좋아야 하며, 가족과의 관계도 좋도록 노력하는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말한다.

둔한사람, 예민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 안통하는 사람, 저밖에 모르는 사람,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 정말 잘 못 알아듣는 사람, 말투로 사람 묘하게 죽이는 사람, 주지도 않은 상처 받았다고 하는 사람, 자기 맘에 안들면 표정부터 달라지는 사람, 저사람 안보면 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사람.

그런데, 그사람, 그동료 , 그 상사는 바로 내 모습이였고, 나였습니다

-프롤로그-

프롤로그에 나온 말 처럼 가끔 누군가를 만날때 그 사람이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에 기분이 상하고 생채기가 나서 다시 보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나도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그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라는것을 알면 내가 살만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비난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깨닫고 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하며, 다른사람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자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모든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말하며, 기본에 충실할것, 모든 것이 관계이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맺는것이 매우 중요하며, 모든것은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으므로,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고 인정하면 이해 못할것이 없을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타인의 공감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공감에 의존하면 중독되고 아프다고 한다. 타인의 공감에 중독되지 않으면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좋은 감정을 선택할수 있다. " 공감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리고 유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머지수는 웃기는 재능 뿐만이 아니라 웃는 재능까지 포함되는데, 소리내어 웃는 습관, 활짝 미소짓는 습관, 입꼬리와 눈꼬리까지 웃도록 거울을 보고 연습하라고 권하고 있다.

잘 웃는 사람이 사회성이 좋고, 성공한다고 하니, 앞으로 더 잘 웃어야겠다. :)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 시대로 열등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티비나 유투브에서도 부자들이 참 많이 나오고, 부의 대물림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만나면 부럽기도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눈높이는 높아졌는데 현실은 그대로고 어쩔땐 괴롭기도 하다. 저자는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노력보다 먼저 나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고 말한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노력할건 노력하면 내가 이룬성과는 더 작아도 성취감은 크게 다가올 것이며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관계를 잘 맺으면 볼것도 배울것도 많고, 나의 인맥지수도 높아지니 어떤 면에서 더 좋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대화할때 처음 부르는 호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호칭 때문에 첫 순간부터 기분이 상할때가 있다. 이름이나 직함을 되도록 명확히 하고, 존칭하는 표현을 쓰도록 주의하며, "자신을 어떻게 불려주면 좋은지 알려주기. 어떻게 불러주면 좋은지 상대방에게 물어보기. 한 템포만 늦춰 말하기."로 조언해주고 있다.

순간 나오는 말이 그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도 나 또한 순간적으로 나의 허물을 덮고 남 핑계를 대는 말이 먼저 나올때가 있다. 언제쯤이면 순간 나오는 말이 지혜로울까.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되고 순간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인생의 품격을 좌우한다는것 알면서도 실천은 쉽지 않다. 호칭을 잘 부르는것이 관계 맺음의 첫 고리라면 순간에 나오는 말을 잘 하는것은 관계를 잘 엮어나가는 비법이건만 조금만 방심하면 예정된 듯 실수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많이 노력한다. 덜 실수하는것을 목표로 하면서.

p.189

그밖에 친절하기, 사과하기, 담백하게 받아들이기, 인사하기, 불행한 과거를 소환하지 않기 등 사람과에 관계에서 적용하면 좋을 이야기들을 조언해주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쁘게 말하지 않는 사람은 어디나 있으므로 '잘듣기 리스트'를 말하고 있다. 첫번째는 자존감 높은 듣기고 둘째는 흘려보내기이다. 쉽게 상처받으면 쉽게 상처를 준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가 감정의 주인이 되어야 할 것임을 동감하며 앞으로 잘 듣기 리스트를 잘 실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