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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5년 9월
평점 :
정욕에 이어 두 번째 책인 생식기.
정욕때도 느꼈지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 수 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기도 하다.
작가 역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
존재하는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하며 그 사회는 그것들 받아들일 수 있는지.
질문 하고 있다.
그리고 너희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우리는 여기서 살아가고 있으니 너희가 고민해봐라 툭 던진 이야기이다.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위트 있고 통통 진행 된다.
무거운 음에서 스타카토로 연주하는 느낌?
그래서 재밌게 읽다가 묵직한 한방을 맞게 되는 느낌의 책이다.
인간에 대한 관찰 일기이고 인간 사회에 대한 관찰 일기이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인문학적인 책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안의 모습이 서로 다를 수도 있
개인인 나와 사회의 나가 서로 다른 모습일 수 있으며
다양한 색을 갖고 살아가는 동시에 서로 비슷한 채도로 살아가고 싶어 할 수도 있는 게 인간 아닐까?
그럼 사회는 그런 인간들이 만들어낸 자신만의 세상을 어찌할 것인가?
모든 것이 다 가능해진 세상에서 과연 정상성이란 온전하다는 것은 주류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위치는 고정되는 것일까?
그냥 모두가 다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정욕에서 더 나아가고 정욕보다 더 전복적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