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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산 -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작
홍진희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샘플북 받은 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용악산이란 이름 자체가 주는 박력과 용악산의 험난한 지형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많은 사건이 발생해 많은 괴담이 내려오는 곳인데
그 괴담과 소문이 가득한 용악산에서 야수가 많은 사람을 죽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험난한 산과 그 산을 둘러싼 괴담, 그리고 그 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흥미롭게 시작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든 것은 시간이 틈이 있었다는 것이다.
야수를 추적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찾고 싶은 해인과 가해자 야수의 아들인 지승
이 둘은 시간의 틈에서 서로를 알게 되고 그 교차점에서 만난 용악산 야수의 진실을
추적해 간다.
과연 잡힌 야수는 진짜 야수인가? 과연 진범은 따로 있는 것인가?
시간의 틈이 있다는 것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고
과거와 미래 현재와 현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그 시간의 교차가 과연 어떤 결말로 갈지
그리고 그들이 추적하는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도와야 하고 도움을 구해야 하는 상대가
피해자의 가족과 가해자의 가족이란 점이 묘했다.
서로 절대 엮일 일 없을 관계가 엮이고 그 둘이서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고
구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다.
가해자의 가족으로 살아야 했던 사람이 만약 내 가족이 범인이 아니라면?
그 한 가닥의 동아줄에 매달려야 하고
실종된 가족의 진실을 찾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엮이고 그 둘이 사건을 추적하며 어떤 마음일지가 궁금해졌다.
이야기를 읽을 때 때론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마음이 많이 간다.
가족 중에 범죄자가 있을 때 사회적 낙인이 찍혀 살아가야 하는 것,
갑자기 준비도 없이 가족이 사라진 상실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남겨진 자들에게 마음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이야기에도 그랬다.
과연 야수의 산 용악산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야수는 누구일까?
해인과 지승은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