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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9월
평점 :
표지만 봤으면 호러이고 그로테스크한 이야기인가? 생각하게 됨
거기에 첫 이야기인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 에는 좀비가 등장하네?
어라? 근데 시체가 있고 그 시체가 왜 있는지를 심지어 현장에 가서 보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듣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안락 의자 탐정 스타일의 본격 미스터리네?
그래서 너무 재미있었다.
시체의 모습은 기괴한데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논리는 아름답다.
시체가 나오고 시체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고 시체가 이야기가 되는 그런 이야기였다.
시체가 논리적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하나의 오브제이고 장치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을 동반 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는가'가 인상 깊었는데 정말 시체로 노는 이야기였음.
와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거구나 감탄하면서 읽음.
본격 미스터리 좋아하시면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