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모가와 호루모
마키메 마나부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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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지 연애소설. 처음에는 둘다에게 관심을 가게 만들었다. 일본 만화를 통해서 일본의 환타지 적인 면은 이미 많이 봐와서 그런지 더 기대하게 되었고, 일본 연애소설은 두말할 것 없이 재밌기에 책을 보기 전부터 기대를 하게 되었다.

책의 표지를 봐도 책이 환타지 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밋밋한 감이 돌았다. 두개의 중점을 살리려다 보니 어느 한쪽에도 무게를 주지 못한 감이 있다.

그래도 이야기의 내용을 흥미를 끌만 했고 재밌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책 표지를 보고 주문같은 것을 외워 크게 싸우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아주 조그마한 요괴를 등장시켜 그들을 통해 싸움을 해 나간다는 것도 신선했다. 다만 그 요괴에 대해 설명이 부족했다는 감은 없지 않아 있다. 이야기의 흐름 상 환타지적인 면과 연애면은 떨쳐놓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 일을 하게 되고 그 일을 하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 책에서는 그리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중심적인 인물을 뽑는다면 정말 몇 안된다. 하지만 등장 인물의 특징에 대해 그리 깊게 설명이 되지 않아 책의 표지와 맟춰 보려고 해도 그리 쉽게 되진 않았다.

그냥 편하게 읽어야지 하며 읽어서 인지 정말 편하게 재밌게 잘 읽었다. 요괴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 조금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잘 이끌어 갔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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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이야기 - 별난 사람들의 별나지 않은
세바퀴팀 지음 / 우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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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사람들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세바퀴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가끔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개성 강한 사람들 한명한명이 모여 이 프로를 이끌어 가는 구나라는...
이 프로의 특징은 평균연령대가 높다는 것이다. 지금 방송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이 20~30대의 연령층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나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그런면에서 세바퀴는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면을 찾아내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있다. 앞에서 말한 그런 개성을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예능프로그램의 강점을 살릴려고 하니 잘 살아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인물 한명한명의 특징은 잘 집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더 알고 싶었던 그들에 대해 알수 있게 되었다.

세바퀴의 MC들과 고정 패널, 그리고 그 외 사람들의 이야기. 임예진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많은 출연진이 나이가 많아서 그들의 젊었을 때가 궁금한 점이 많았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박미선이나, 조혜련의 이야기 또한 노칠 수 없었다. 본인의 이야기와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방송에서 느끼지 못한 세바퀴만의 개성을 느꼈다. 이 책을 계기로 세바퀴의 진행이 변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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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금학도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4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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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그만큼 기대도 커서 그런지 걱정이 되었다. 이제까지 기대하고 본 책은 대부분의 책이 기대해서인지 실망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뒷 내용이 궁금해지고 너무나 즐겁게 읽었다.
선계에 다녀온 한 아이, 그가 선계를 가기 전의 생활과 갔다와서의 생활, 그리고 다시 그곳으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그리 어렵지 않게 잘 풀어져 있어서 읽기가 쉬웠다. 선계에 대해 설명할 때 오묘하면서도 내용은 확실히 들어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고, 여러 사람이 등장하지만 각 등장 인물들의 특징도 가지각색이여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종교의 변화에 관심이 갔다. 어렸을 적 이야기에서는 기독교의 이야기가 나와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궁금했었다. 우리나라의 옛적 상황을 본다면, 그리고 이야기 속의 내용처럼 선계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더더욱 이끌어 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점점 불교의 내용으로 이끌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스님으로부터 도인으로, 그리고 선계까지...
선계, 그곳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외수님이 바라는 세계가 보이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책에 보면 인간계에서 바보였던, 그래서 순수하고 착했던 인물이 나온다. 주인공이 선계에 갔을 때 그 바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바보가 선계에서도 알아주는 도인이었다. 이것을 보자면 이외수님이 바라는 세계는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도와주면서 무엇을 바라지 않고 선한 마음으로 도와주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그 마음을 모든 사람들이 가지길 바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처음 읽는 이외수님의 작품. 정말 좋았다. 내용이면 내용, 재미면 재미.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었다. 다음은 에세이를 통해 이외수님을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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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차동엽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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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 신부는 방송을 통해서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막상 무슨 방송에 나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지개 원리’라는 책을 냈다는 것도 몰랐다. 이 책은 그저 읽게 되었다. ‘바보 Zone' 단지 이게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했다.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무한성장 동력이라고 표현되어 있긴 했지만 막상 책을 읽으면서 크게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책을 크게 보자면 바보를 여러 면에서 파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보가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행동하는 것, 바보들만의 습관 같은 것, 이런 것들을 잘 잡아내 그것들을 풀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안에 큰 뜻을 넣어서 잘 풀어내고 있다.
바보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지면 좋아졌지, 그들로 인해 불쾌해 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는 그들의 대부분이 우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항상 웃는 얼굴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마음이 없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가지려고 하고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런 것을 말하고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 자신의 것에 만족하고 욕심을 내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나오는 12가지 바보 블루칩이 있다. 그것들을 생각하며 살다보면 알지 못한 여러 일을 경험할 수 있다. 그것이 꼭 좋은 읽은 아니더라도 그 일과 다른 일, 모든 일들이 모여 분명히 좋은 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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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서는 기쁨 - 우리 인생의 작디작은 희망 발견기
권영상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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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에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끌리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봤을때보다 두 번째 봤을 때. 두 번째 봤을 때보다 세 번째. 보면 볼수록 책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얼마전에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는데 옆에서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나도 막돼먹은 영애씨’처럼 재밌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학생때부터 매일 똑같은 삶을 반복하는 요즘 사람들의 삶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뿐 아니라 요즘 사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나도 물론 어느정도 변화된 삶과 색다른 삶이 있는 그런 삶을 부러워 한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일어난 일들은 앞에서 말한 많은 변화나 색다른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나온 것은 평범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 평범한 삶을 다른 각도에서 봄으로써 자신에게 소중한 삶으로 바꾸어 놓았다. 우리의 삶이 이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많은 사람들은 평범한 삶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너무 재미없다고 재밌는 걸 찾으려고 한다. 우린 이런 삶에서 변화되어야 한다. 평범한 삶이지만 우리의 삶은 소중하고 특별한 것이 분명히 있다. 이 책을 보고 우리가 배웠으면 한다. 평범한 삶이지만 행복하고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특별한 삶, 재밌는 삶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책 제목이 왜 뒤에 서는 기쁨인지는 다소 알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소중한 발견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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