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2 - 진짜 주인 찾기 낭만 강아지 봉봉 2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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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홍민정 작가님의 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어요.

<낭만강아지 봉봉 1>에서는 고물상에서 살고 있는 봉봉이가

볼트와 너트를 만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가 중점이였다면,

<낭만강아지 봉봉 2>에서는 어느날 봉봉이와 똑같은 사진이 있는 전단지를 보게 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네요.

낭만강아지 봉봉 1편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2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2편은 진짜 주인찾기!!

볼트와 너트가 우연히 개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보게 되고, 그 속에 개가 봉봉이와 닮았다는 것을 알게된 볼트와 너트는 봉봉이에게 알려요.

이들은 함께 진짜 주인을 찾아나서죠.

미용실의 사람들 등등을 만나면서 봉봉이가

자신의 진짜 주인이 누구일까를 상상하는 장면은 흥미로워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상상의 틀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거 같아요.

수없이 주인을 찾아헤메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결국 진짜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봉봉이.

귀여운 봉봉이라는 캐릭터로 재미를 주고 있지만,

그 속에서 내가 진짜 주인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주는 유익한 이야기예요.

아이랑 침대에서 함께 읽으며 얘기나누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벌써부터 3편이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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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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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 보고 그 감동에 매료되어

영화 오페라의 유령까지 찾아보았어요.

집에는 영국에서 산 오페라의 유령 dvd도 갖고 있을만큼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감동은 잊지 못할 것이죠.

그런데 정작 오페라의 유령을 책으로 보아야겠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좋은 기회에 <오페라의 유령> 서적을 접하게 되었어요.

아직 뮤지컬과 영화의 잔상이 강하지만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 이야기는 어떠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이미 41개국, 183개 도시에서 17개 언어로 만난 뮤지컬의 원작소설인

<오페라의 유령>은 어떠한 감동을 줄지 기대하며 첫장을 열었어요.

이미 뮤지컬이랑 영화를 보아서인지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장면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듯 그려져서 좋았어요.

뮤지컬과 다른 묘사와 표현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 했어요.

어긋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처음엔 에릭이 잔인하도록 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책 속에 빠지면 빠질수록 그의 사랑이 가엾게 여겨졌어요.

사랑을 받고자 악날하게 변해가는 그의 모습,

우리 인간이 가진 어두운 본성이 아닐까도 싶네요.

확실히 뮤지컬보다는 글자로 한자한자 읽어나가면서

나만의 상상이 더해지니 에릭의 감정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하네요.

오페라의 유령은 살과 뼈를 가진 살아있는 존재이고,

어쩌면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과 어두운 면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하나하나 글자로 잘 그려진 작품이라

읽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수 있었어요.

"나도 사랑받는다면 얼마든지 좋은사람이 될 수 있어"

크리스틴과 에릭의 어긋난 사랑에서

'사랑'과 집착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원작소설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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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박상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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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많은 것들을 잊고 사는거 같아요.

문화생활 자체를 잊고 살고 되고, 그나마 보게되는 영화도 모두 아이들 중심으로 선택하다 보니

문화생활의 매력을 놓친지 오래인거 같아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요즘 미술이나 인문학 관련 책들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내용이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아~나는 안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쯤 만난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책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PART 1에서는 우리 주변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미술관련 내용을 풀어가고 있어 이해하기에 편했어요.


'교회에서 언제부터 의자가 놓였을까?',

'사람들은 언제부터 카메라 앞에서 웃었을까?'

'단체기념사진은 언제, 누가 시작했을까?'라는 주제들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새롭게 받아들이게 해주었어요.

너무나 당연히 생각하고 앉아왔던 교회의자에

미술사적으로 역사적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PART 2에서는 우리 미술사에서 드러난 인종차별적 요소를 지적하고 있어요.

우리가 만나는 그림 속에서 유색인종을 얼마나 난폭한 야만인으로 그려왔는지,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유색인종을 얼마나 악당으로 다루어왔는지,

우리는 그 작품 속에 빠져서 그 속에 담긴 차별의 의미를 찾지 못했어요.

이는 묘사대상이 주체성을 읽고 타자에 의해 규정되고 객관화되기 떄문이라네요.

이러한 사고에 젖어들게 되면

우리는 편견이라는 것 앞에 무력화되어질 수밖에 없음을 배웠어요.


PART 3에서 만나는 권력의 이미지들,

PART 4에서의 도시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PART 5의 '내면이 풍경이 될 때' 부분도

새로운 시각으로 예술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는 주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예술적 표현을 하려고 하지만,

정작 드러내지 않음으로서 그 슬픔을 극대화하거나,

전염병 등을 통해 예술의 긍지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PART 6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요.

예술적 평가가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기술발전 속도의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는 인간의 의식속도의 문제라고 보고 있네요.

그래서 피카소의 작품이나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는 작품들이

당시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후대에 다른 평가를 받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우리 주변의 것들을 너무 일률적인 시선으로 해석하고 평가하려 하지만

둘러보면 미술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고,

내가 어떠한 가치와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시선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재미있는 미술이야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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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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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이 나왔네요.

그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독특한 시선과 흐름이 좋아 그의 책을 즐겨 찾아보곤 했어요.

<개미>나 <나무> 책들을 읽으면서 그의 글솜씨에 강한 흡입력을 느꼈어요.

행성시리즈는 <고양이>, <문명>에 이은 시리즈라고 하네요.

<문명>은 읽어보았지만 <고양이>를 읽지 않은 터라 이해될까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 그의 글의 흡입력은 여전하네요.

앞서 읽은 <문명>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에 집중하여 논의들을 이끌어가는 반면에,

<행성>에서는 전쟁과 테러, 감염병 등으로 황폐해지는 현대사회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요.

위기상황에서도 이를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권력에 매몰되어

불필요한 싸움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있어요.

인류가 죽어가는 사회이지만 인간들은

자신의 정당성만을 내세워는 오늘날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요.

주인공 고양이 바스테드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갈망하며 파리에서 뉴욕으로 오지만,

또다른 공격이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뉴욕에는 4만명의 인간이 쥐를 피해 고층빌딩에 사는 모습은

우리 인간들이 황폐하게 만든 우리 도시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계속되는 쥐들의 공격, 핵폭탄을 쏘려는 인간들, 로봇 고양이의 등장 등등으로

바스테드는 계속된 위기상황에 직면해가요.

<행성>의 이야기들은 우리 현대 사회의 리더들이 갖고 있는 무거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감염병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진영논리에 빠져서

코로나 대응에 무감각했던 우리 사회의 과거 모습,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서도 각국의 이익이 무엇인가만 따지며

동맹을 맺어가고 있는 국제사회,

그들로 인해 희생당하는 많은 이들의 절규는 외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생각나더라구요.

<행성>에서는 인간의 어리석고 나약한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인간 스스로 똑똑한 생명체라고 여기고 있지만

인간들 스스로의 싸움으로 결국 더 끔찍한 세계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내용일 것 같아요.

인간의 우월함에 빠져 우리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것들이

오히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도구로 등장하는 그날이 오게 됨을

늘 경계하고 그 상황에 대비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음 이야기가 또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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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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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이 나왔네요.

그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독특한 시선과 흐름이 좋아 그의 책을 즐겨 찾아보곤 했어요.

<개미>나 <나무> 책들을 읽으면서 그의 글솜씨에 강한 흡입력을 느꼈어요.

행성시리즈는 <고양이>, <문명>에 이은 시리즈라고 하네요.

<문명>은 읽어보았지만 <고양이>를 읽지 않은 터라 이해될까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 그의 글의 흡입력은 여전하네요.


앞서 읽은 <문명>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에 집중하여 논의들을 이끌어가는 반면에,

<행성>에서는 전쟁과 테러, 감염병 등으로 황폐해지는 현대사회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요.

위기상황에서도 이를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권력에 매몰되어

불필요한 싸움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있어요.

인류가 죽어가는 사회이지만 인간들은

자신의 정당성만을 내세워는 오늘날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요.

주인공 고양이 바스테드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갈망하며 파리에서 뉴욕으로 오지만,

또다른 공격이 그를 기다리고 있어요.

뉴욕에는 4만명의 인간이 쥐를 피해 고층빌딩에 사는 모습은

우리 인간들이 황폐하게 만든 우리 도시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계속되는 쥐들의 공격, 핵폭탄을 쏘려는 인간들, 로봇 고양이의 등장 등등으로

바스테드는 계속된 위기상황에 직면해가요.


<행성>의 이야기들은 우리 현대 사회의 리더들이 갖고 있는 무거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감염병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진영논리에 빠져서

코로나 대응에 무감각했던 우리 사회의 과거 모습,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서도 각국의 이익이 무엇인가만 따지며

동맹을 맺어가고 있는 국제사회,

그들로 인해 희생당하는 많은 이들의 절규는 외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생각나더라구요.


<행성>에서는 인간의 어리석고 나약한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인간 스스로 똑똑한 생명체라고 여기고 있지만

인간들 스스로의 싸움으로 결국 더 끔찍한 세계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내용일 것 같아요.

인간의 우월함에 빠져 우리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것들이

오히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도구로 등장하는 그날이 오게 됨을

늘 경계하고 그 상황에 대비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음 이야기가 또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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