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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가 되는 감정 공부법
홍주희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3월
평점 :
성인이 되기 전에 이미 거쳐 왔지만
우리 아이는 거쳐 갈 수밖에 없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춘기입니다~~
사춘기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는데요~~
인간 발달 단계의 한 시기로, 신체적으로는 이차 성징이 나타나며 정신적으로는 자아의식이 높아지면서 심신 양면으로 성숙기에 접어드는 시기.
그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나 대개 12세에서 16세가량의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청년기의 앞 시기에 해당한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기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시기가 사춘기인데요...
바야흐로 저의 10대를 돌이켜 보건대..
그것이 사춘기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괜히 심각해졌다가, 울적해졌다가..
어느 누군가와도 소통이 되지 않을 거 같아 혼자 방 안에서 사색하다가 또 왠지 모를 외로움에 소통하고 싶어 하다가...
여러 복잡한 마음과 감정들이 뒤섞여 이게 사춘기인지 아닌지 그렇게 저의 사춘기 터널은 지나왔는데요..
이제 부모가 되어 보니...
앞으로 우리 아이에게 다가오는 사춘기라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 주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지혜롭게 부모로서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지 사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사춘기가 초등 고학년 때부터 온다고 하는데...
과연 내가 겪였던 사춘기와 아이가 겪을 사춘기의 형태가 같다고도 보장할 수 없고 이미 겪어 본 선배로써 아이에게 충고를 해 주기에는 희미해져 버린 나의 사춘기 기억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그리고 아이는 과연 잘 받아들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알고 싶었습니다..
선배 맘의 진솔함이 담긴 아이의 사춘기를 통해 부모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 대한 정립하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행복한 엄마가 되는 감정 공부법이란 책을 만나게 되어 후기를 남겨 봅니다
사춘기 아이의 감정과 마주하며 행복한 엄마로 성장하는 마음코칭이라는 부제가 너무나 와닿았는데요~~
감정 공부법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홍주희 님은요~~
현재 국제 교육협력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25년 차 워킹맘이자 아이와의 행복한 소통을 이해 감정 코칭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은 회복탄련성과 감정 코칭 전문 강사로도 활동 중이십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았는데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5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part 1 올 것이 왔다 사춘기
part 2 사춘기 엄마에게도 감정 공부가 필요하다
part 3 사춘기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법
part 4 사춘기 엄마를 위한 실천형 감정코치법
part 5 한 번 사는 인생 행복한 엄마가 되자!
part 1 올 것이 왔다 사춘기
내가 알던 아이가 아니다..
엄마라는 안전한 울타리에만 머무를 줄 알았던 아이는 유아기를 지나 초등기를 거쳐..
작은 것에도 화를 내기 시작하고,
방문을 세차게 닫는 횟수도 많아지고,
더욱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핸드폰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사춘기의 시작을 알렸다고 해요..
거기다가..
아이 스스로의 자아와 타인에 대한 구별이 뚜렷해짐으로써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타인의 시선과 기준에 의해 서열화되고 경쟁 구도의 교육 현실로 인한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아이의 사춘기는 더욱더 증폭되어 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아는 친구 없이 온라인 으로 많 수업을 했었던 그 혹독한 시기까지 겹쳐버려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밤낮이 바뀐 생활 방식으로 혼자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사춘기라는 방에 들어가
아이의 방문도 닫히고 마음도 닫혔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인내 또 인내를 그리지만...
학교, 학원 숙제도 안 하고 몇 시간씩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며 화를 또 삯이고.. 또 삯이고...
아이의 방황이 꼭 나의 탓인 거 같아 자책도 했다가
아이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유 없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눈치만 살필 수밖에 없으셨다는 저자님의 글에 얼마나 마음 졸이고 힘드셨을지 저도 함께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이의 방황의 시기가 길어지면서 저자님도 점점 지쳐 가셨다고 해요..
아이의 기분이 좋고 나쁨에 따라 함께 요동치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직접 대면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 속에 갇혀 있어서 다른 쪽을 볼 여력도 없는 자신을 마주 서 보았다고 해요..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봄으로써 그동안 어떻게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지 살피게 되었다고 해요
모든 시선이 아이의 행동에만 몰입되어 작은 미동에 놀라는 것은 결국
아이를 향한 믿음의 문제였다는 것도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아이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지속해서 남들과 비교하지는 않았는지, 양육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지는 않았는지,
매사에 부정적인 면만을 먼저 떠올리지는 않았는지 등등 마음의 시선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해요..
part 2 사춘기 엄마에게도 감정 공부가 필요하다
싸늘한 겨울 날씨 보다 매서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아이를 보면서
저자님은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해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을 더듬으면서
정신없이 아이를 키우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았던 시간과 기억에 대한 정리를 하셨다고 해요
나는 어떤 엄마인가?
앤젤린 밀러가 쓴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책을 보며
엄마는 사랑하는 아이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엄마에게 의존하게 하고 아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빼앗아 갔다는 엄마의 가슴 아픈 고백서를 읽으면서
그동안 어떤 엄마로 살아왔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과 행동을 되돌아보며그동안 엄마라는 역할에 매몰되어 엄마 스스로가 괜찮다며 애써 괜찮은 척했던 엄마의 묵었던 감점들을 사실은 아이들은 이미 다 눈치채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엄마로서 무조건 참으면 된다며 아이에게는 애써 숨겨왔던 감정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고..
엄마의 감정을 스스로가 인정해 주고 챙겨 주고 보살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셨다고 해요!!
그리하여 엄마 스스로가 변하여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 감정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춘기 아이를 위해 시작했던 감정 공부가 오히려 위로하는 시간이자 내 안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성장이 동반되어 독서와 글쓰기와로도 연결이 되어 오랫동안 머물고 있던 걱정과 염려가 아주 천천히 감사함으로 변화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part 3 사춘기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법
사춘기가 되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게 말투와 눈빛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몰라''아니''응' '됐어'왜''싫어'등 절대 길게 얘기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행동에서는 '엄마 아빠, 나 좀 봐주세요!'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의 메시지에 응답하는 부모님의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나 좀 봐 달라고 하는 것이 내 마음을 좀 봐 달라고 하는 말과 같은데 이걸 눈치채지 못한 부모는 오로지 학업과 성적에 집중되어 아이의 행동에만 집중되어 말한다면아이가 말문을 닫아 버리겠지요..
내 아이가 기쁜지 슬픈지 행복한지 힘든지에 대한 아이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는 것과 같다고 해요
아이와이 소통을 위해 잘 들어 주기!!
잘 들어 주기 위해 먼저 엄마의 선입견과 판단을 내려놓고, 조언, 충고, 비판하고 싶은 생각을 다 깔끔히 비워내야만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 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이 아이에게는 상처로 오랜 시간 남는다는 것을 많은 부모가 모르고 있다고 해요
부모가 진짜로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비난의 말, 경멸의 말, 방어의 말 그리고 담쌓으며 무시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특히 '항상', '언제나', '늘', '맨날','절대로', '왜' 가 들어가는 모든 말은 현재의 잘못된 행동만이 아닌 늘 항상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아이로 결론 내 버리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아이의 장점을 종이에 50가지 아상 써 보는 것 또한 아이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힘들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해요
그리고 사춘기 아이에게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해요
부모는 부모의 공간에서, 아이는 아이의 공간에서 자신을 살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존중할 수 있고 아이 또한 그 시간을 통해 나름의 힘듦을 이겨내는 중임을 믿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part 4 사춘기 엄마를 위한 실천형 감정코치법
감정 코칭의 1단계는 아이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해요
많은 엄마들이 빨리 상황을 해결하려고 그 행동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하는데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지금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물어봐 주는 것도 때와 분위기를 보면서 기다림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해요 이렇게 감정코칭의 2단계는 이러한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는 것이라고 합니다
감정을 잘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감정을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감정코칭의 3단계로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고 해요
감정 코칭의 4단계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인데요
말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전달하려는 감정의 메시지도 잘 들어 주어야 한다고 해요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아이의 눈을 바로 보고 집중하는 것이라고 해요
감정코칭의 5단계는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해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과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행동에 대한 한계를 명확하게 알려 주고행동에 대한 한계를 정해주기 전에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열린 질문을 주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part 5 한 번 사는 인생 행복한 엄마가 되자!
엄마의 감정이 곧 아이의 감정이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아이의 감정 이전에 나의 감정은 어떠했는지 나만의 시간을 일부러라도 확보하여서 나의 장점을 찾아 인정해 주고 나 자신에게도 과감히 투자하여 나를 성장하고 행복해가는 과정이 아이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그 행복함을 보고 자란다고 하니 좋은 엄마가 되기 보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가 되자고 저자는 알려 주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사춘기 터널에서도
아이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으로 시작된 홍주희 저자님의 감정 코칭 공부가 엄마 자신 또한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에 인상 깊었습니다
부모에게 사춘기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아이의 모습으로만 성급하게 판단하기 전에 아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그러한 행동을 하였는지를 알아차림으로써 아이의 감정을 살펴 보아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사춘기 아이와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만의 고유한 잠재력과 성장을 믿고 기다려 주고 아이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것이야말로 사춘기 아이를 위한 진정한 감정코칭이자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걸 다시금 새기게 된 책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