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 - 이렇게는 안 되겠어서 선택한 어느 엄마의 7년 기록
고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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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는 능력이 아니라 영어를 써도 되는 환경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라 같이 머무는 시간


틀려도 괜찮고 말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 자리에 있어도 괜찮은 시간


베이비 시터라는 작은 환경 변화로 아이를 믿고 그 속에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육아가 바뀐 엄마의 7년 기록이 담긴 「우리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책의 구성과 저자 소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고 반복적인 육아 속에서 무언의 압박과 잔소리로 연결되어 자칫 변질되어 아이들과의 관계마저 위태로워질 엄마표 영어가 아닌 사람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인 베이비시터로 영어 환경을 구축하기까지의 시행착오와 단양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솔직하고 진솔한 저자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단양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저서 「최소한의 육아」를 집필했으며 외국인 베이비시터들과 함께 지내며 '혼자 하지 않는 육아'의 구조를 기록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제 1장

낯선 이를 집으로 들인다는 것


낯선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공간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저자는 '좋은 엄마'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리게 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인해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더 움직이고 더 준비하고 더 버텨야 한다는 그 믿음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엄마가 다 하는 방식'이 아닌 '함께 키우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일'이 아닌 '교환'의 형태로 숙소를 제공하는 대신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구조의 형태로 베이비 시터를 구함으로써 저자만의 엄마표 환경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베이비시터와의 관계 속에서 기대감과 실망감 그리고 소모되는 관계로 인해 초창기에는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어 가는 시터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반응들에 대해 당혹감을 느꼈다고 해요.

같은 사례가 반복이 되자 저자는 마침내 다른 질문을 떠올렸다고 해요.


문제는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아무 기준 없이 사람을 들인 방식이었을까


좋은 사람만을 찾는 게 아니라 누가 와도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누군가의 성실함에 기대는 방식이 아니라 흐름 안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방식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고 마침내 비로소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게 된 계기와 과정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2장.

시스템을 만들다

저자는 처음부터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몸소 체험하고 실천해 봄으로써 각 상황마다 어려웠거나 그동안 힘들었던 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갈등 상황과 인간관계로서의 단절이 아닌 다양한 성향의 외국인들과 교류하면서 규칙의 중요성과 공간의 중요성이 안정적인 울타리로써 베이비시터의 역할의 고유성과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서로가 상호 보완적이고 안정감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워크어웨이를 통해 노동 계약이 아닌 시간과 경험을 교환하는 관계로써 외국인들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점과 지향하는 점 그리고 반복해서 나누는 질문과 답을 하나의 구조로 만들어 가면서 생활 수칙과 주변 안내 그리고 근무 일정과 역할, 체류 확인서와 추천서, 자주 묻는 질문으로 하나의 링크로 정리해 미리 공유를 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는 줄어들고 효율성은 높여 주는 일련의 시행착오 과정을 통해 이미 만들어진 길이 아닌 저자가 스스로 재 정비하고 특히 워킹맘으로써 일과 육아라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공동육아와 함께 아이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로서의 영어로 상호 작용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과 요일에 꾸준하게 제공된다는 점이 놀라웠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신뢰들이 모여 좋은 사람과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 선순환의 시스템 구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 3장.

아이는 조용히 배우고 있었다

다양한 국적과 인종 그리고 종교를 지닌 다양한 고유성의 색채가 어우러진 외국인 베이비시터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다시 새롭게 만나는 과정을 통해서 이른바 사회적 다수론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관습과 통념들의 한계성들의 편견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오롯이 그 한 사람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바라 보아주는 것으로써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와 존중이 생겨난 다는 것을 아이는 어른들의 설명과 말로써 배운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며 저절로 터득해 간다는 사실을 베이비 시터와 아이들의 만남을 통해 저자는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이비시터 역시 스스로 자립적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서도 노력해 가면서 베이비시터 본인 스스로가 한 층 더 성장했음을 서로가 공유해 가는 과정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제 4장.

7년이 우리에게 남긴 것

최대의 효과와 효율성이라는 명목 아래 목적을 가지고 달리지만 단일화된 목적이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획일화된 목표와 삶의 전부가 될 수 없음을 다양한 환경과 생활 속에서 성장한 외국인 베이비 시터들의 유년 시절과 그들의 삶의 흔적들을 함께 들어주고 서로 나눔으로써 한국에서 명명된 실패와 회복의 시간이 쉽게 '허송세월'로 분류되어 학습과 연관되지 않는 시간들이 '쓸모없는 것'과 무의미함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늘 준비되어야 하고 뒤처지지 않아야 하며 멈추면 안 될 것만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때로는 심심함과 공상으로 매 순간 효용을 증명하는 시간과 삶의 연속이 아닌 성과를 내지 않더라도 다소 느리더라도 혹은 돌아감으로써 더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 역시 충분히 즐겁고 의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학습지와 과외와 학원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는 엄마들 모임에서 어느 순간 비교와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한 저자는 낯선 나라에서 짧은 기간 동안 머무르는 인연이지만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고 아이에게는 베이비 시터로써 저자에게는 육아 동지로써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같은 시간을 함께 함으로써 어느새 베이비시터들이 저자에게는 새로운 친구들로 되어 주었다고 해요.


짧지만

밀도 있는 관계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들과 온전히 나누는 시간들로 저자의 외로웠던 육아는 또 다른 새로운 활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마주하게 되는 육아와 각 연령대별에 표준화된 매뉴얼대로 단계별로 반드시 제공해 주지 않으면 무언가 도태된 것만 같고 엄마로서 부족한 거 같은 마음이 들면서 묘한 죄책감이 일렁거리면서 특히 교육 분야로 넘어오면 엄마의 노력과 정성들은 또 다른 의무감과 부담감으로 넘어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을 구축하려다가 오히려 관계마저 틀어지고 엄마 마음마저 무너지려 할 때 저자는 책임감만 남겨진 '엄마표'에서 벗어나 아이가 안전함을 느끼는 장소인 '집'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나 언어의 본질과 구실을 이해하도록 엄마가 중심에 서서 끌고 가는 구조가 아닌 영어를 써도 되는 환경으로 아이를 기다려 주는 저자만의 새로운 엄마표 영어로써 외국인 베이비시터와 함께 하는 동반 육아 성장 기록이 담긴 「우리 집에는 외국인 베이비시터가 온다」 책과 함께 가르치는 시간이 아닌 같이 머무는 시간으로 수동적 엄마표 영어가 아닌 틀려도 괜찮고 말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 자리에 있어도 괜찮은 시간으로 가득 찬 베이비시터와 함께 하는 영어환경 속으로 함께 해 보시길 권장 드려 보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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