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쫌 아는 10대 -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도심항공, 우주 로켓까지 이토록 새롭고 환경을 생각한 미래 과학이라니! 과학 쫌 아는 십대 17
서성현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을 본 순간 모빌리티라는 말이 생소해서 읽게 되었다. 예전에는 교통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자동차만 연상되므로, 에스컬레이터, 킥보드, 케이블카, 수소차, 배, 비행기, 헬리콥터, 우주선까지도 포함하는 모든 이동 수단을 모빌리티라고 말하게 된 것이다.

 

옛날에는 대부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모빌리티가 발전하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데 자동차로 3시간 반이 걸렸던 것이 지금은 2시간 반이면 가게 되었다. 철도로는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2시간, 비행기로는 김포공항에서 양양공항까지 55분이면 간다. 이렇게 모빌리티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모빌리티의 역사, 엔진과 배터리의 원리, 전기차와 수소차의 이해, 자율주행차의 등급과 보완점, 수직 이착륙을 하는 드론의 기술을 이용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로켓의 작동 원리, 우주 개발을 왜 해야 하는지를 대화체로 쉽게 알려준다.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기술에 대한 보완점을 알려 줌으로써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에너지 고갈 및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도 잊지 말라고 한다.

 

ICT, GPS, 연비, 하이브리드라는 많이 들어 봤지만 뜻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마스(MaaS)는 서비스로서의 이동 수단, 즉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용 전동 킥보드나 공용 자전거가 '마스'이다.

 

나는 전기차는 테슬라가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GM 사에서 20세기 말에 EV1이라는 전기차를 생산했었다고 한다. 나는 GM 사가 이미 지난 거 아쉬워하지 말고, 환경까지 생각한 수소차 개발을 하하면 어떨까 한다. 전기차는 이제 좀 많아졌으니 말이다. 수소연료를 이용한 자율주행 차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오면 운전 못하는 나도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집에서 페트병으로 간단하게 증기 엔진의 원리를 실험해 볼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다. 배터리의 원리도 샌드위치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로켓의 원리인 추진력을 풍선을 불었다가 놓으면 생기는 힘이라고 설명해 주니 쉽게 이해되었다. 로켓이 무기를 개발하면서 탄생했다는 사실도 새로웠다.

 

더 멀리, 더 빨리, 더 편하게 인간과 사물의 이동을 돕는 모빌리티 기술은 더 다양하고 안전하고 저렴해졌다. 앞으로는 지구의 환경오염은 물론, 우주와 도덕까지도 고려한 모빌리티가 개발되면 좋겠다.

 

현재를 불평하기보다 더 나은 세상, 더 살만한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

 

♥ 인디캣 책 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