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9bb9eba09876448785d9d5780d3d9468.jpg)
우비양이 지난번 정약용 책을 보면서 재미있어 했는데 ㅋㅋ 한국 사람이라고 다 쉬운 것은 아니라는 걸 새삼 알았네요
이이의 이통 기국 이야기 보다 너무 어렵다며(기본 정보가 없으니~) 초등논술을 위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중에서 맹자로 바꾸었어요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9.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1a6791b4d4ce42ef81fb31fb834c3d93.jpg)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을 찾아 먼저 그려봅니다
맹자가 누구더냐 ㅡㅡ 맹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던지라~ 아이가 이번에 많은 걸 알게 되기도 했어요.
맹자 하면 맹모삼천지교가 떠오르죠?
그래서 맹자를 선택했어요
맹모삼천지교는 학업을 위해 3번을 이사했다는 엄마의 이야기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번 이야기는 맹모삼천지교~ 즉 맹자 어머니 이야기가 아닌 맹자의 이야기로 대장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도 쉽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사자성어도 약하고, 맹자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요.
책을 좀 차근차근 읽어 보라고 하지만, 학교 가는 주라 더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를 대어 봅니다 ㅎㅎㅎ
![2.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d619d0b115164760a341932fc53d87fc.jpg)
화가 난다는 것은 단순한 감각의 장난일 뿐...
그 감각에 따르는 것은 소인배나 졸장부가 하는 짓..
이러한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지 않은 내가 바로 대장부다
진정한 대장부가 되는 비밀은 의로운 일을 행하는 기상인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것이다
재미있는 만화 귀여운 캐릭터! 철학자 책의 킬링 포인트가 아닐까요? 이걸로 아주 친근하게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ea4e645b1c99414187aaf3856b6c0cf4.jpg)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따로 있는 것일까?
아이들이 읽기 쉽게 적었다고 하지만, 기본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했어요
맹자의 사상을 초등 아이들도 읽을 수 있도록 글을 썼다는 작가님..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맹자가 말하는 깊은 사상을 이해하기엔 우비양의 생각이 많이 좁아서 어려웠답니다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
이 책은 어려운 책이다!!! 때리 쳐? ㅎㅎ 던져두어야 할까요?
그건 아니죠. 이 책이 이해하긴 힘들지만 읽기에는 어렵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번 읽어 보면 이해하기가 더 쉬워지겠지요??
인의예지...
맹자는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 남에게 차마 어쩌지 못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었다고 해요
남에게 차마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확장하는 것으로 남에게 차마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보고 그렇기에 사람은 착하다고 주장을 했지요. 우비양은 그래도 철학자를 읽어서 그런가 성선설을 이야기합니다.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진 것을 보고 누구나 보는 순간에 구해 주려는 마음을 갖는데, 그것은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바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인의 실마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맹자는 인의예지의 실마리를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마음, 사양하는 마음, 옳고 그림을 가리는 마음이라고 말했답니다.. 책을 통해 더 알아볼 수 있겠지요?
![4.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2b8f9da710a04619868becb06ad3242d.jpg)
현시대로 환생한 맹자의 이야기
과거로 돌아가 그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현시대에서 그 시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는 그래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이기 쉬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철구의 이사 이야기!!
처음에 살았던 곳은 시장통에 있었는데, 시장통이 시끄럽고 지저분해서 아이가 자라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싫어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에 돈만 벌면 이사를 하겠다고 했지요. 그러나 사투리를 쓰며 야채 장사를 도와주던 철구!! 그런 철구가 귀엽고 재미나 물건을 사주는 사람들..
결국 엄마의 귀에 들어갔고~ 엄마는 이사를 했어요.
두 번째 살았던 곳은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갔고 엄마는 파출부 일을 했어요. 철구는 동네 초상집을 찾아다니면서 음식도 얻어먹고 초상집 흉내도 내게 되었죠. 그러다 엄마한테 걸렸고 뒈지게 혼나고 또 아시를 해야 했어요
마지막 이사는 바로 철학대 앞이었어요. 공부하기 좋은 철학대 앞!
철구의 이사 이야기는 맹모삼천지교를 떠오르지요? 아이의 학업을 위해서 여기저기 이사한 맹자의 엄마처럼 철구의 엄마도 그렇네요
그런데 환경은 정말 무시 못 하는 거 같아요. 주변 환경에 따라 아이의 반응도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저도 이사를 해야 할까요? ㅋㅋㅋ 여긴 너무 놀자판이거든요!! 그런데 아빠가 ㅡㅡ 애들은 놀아야 한다는 주의라서요!! 이렇게 책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해야 하나 봅니다 힝.
철구는 여기서 괴짜 형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비양이 초등논술을 위해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주로 철학자에 대한 정리와 철학자가 한 말들을 정리했어요
이제 3번째가 되었으니 거기에 추가를 해서 부록으로 책 뒤에 붙어 있는 통합형 논술 활용 노트를 활용해 자기 생각을 써보기로 했어요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처음이니까 일단 그중에 한두 개만 골라서 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주는 인의예지에 대한 문제를 읽고 풀어 놨답니다.
맹자는 어느 시대 사람일까요?
이는 전에 다른 중국 책을 보면서 춘추전국시대의 설명과 더불어 맹자 공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는데 그게 기억이 안 났던 모양입니다.
맹자가 어느 시대 사람인지도 처음 알았다는 듯이 말하네요
춘추전국시대는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뉜답니다.
춘추는 공자가 자신이 조국인 노나라의 역사를 정리한 책인데, 그것이 시대 이름이 된 것으로 봄과 가을을 의미하는 뜻으로 봄이 가고 가을이 가면서 세월이 지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전국시대는 싸우는 나라들의 시대랍니다.
전국시대는 242년 동안 460여 번의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인구와 토지를 많이 늘리는 것이 나라의 큰 목표였고 그런 방법을 제공해 줄 지식인들이 필요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쟁이 빈번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가와 사상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상 : 생각을 조리 있게 잘 정리한 것)
공자는 춘추시대의 말기에 살았고, 맹자는 전국시대의 한 가운데서 살았어요. 백성의 고통을 직접 눈으로 보며 생활했던 맹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죠. 백성들을 위하는 정치가 되어야 하는데 백성들을 죽이는 정치가 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맹자는 그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을 자신이 할 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어요.
본래 사람이 착하다고 생각을 했다는 거지요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의 전쟁 이야기를 보면서 우비양은 이런 대화들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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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가 되는 길!!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지 말고,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켜라 - 맹자
천하의 넓은 곳에 거하며
천하의 바른 지위에 서며
천하의 큰 도를 행한다.
뜻을 얻으면 백성과 더불어 함께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한다
부하고 귀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고
가난하고 낮은 위치에 있어도 지조가 변하지 않으며
위협과 무력에도 굽히지 않을 수 있는 사람
이를 일컬어 대장부라 칭한다
아하하... 우비양은 대장부가 되기 싫답니다. 먼가 무진장 어려워 보인다고 말이지요.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대장부인데, 자신이 원하던 뜻을 이루더라도 결코 잘난 체하거나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 또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비굴해 지지 않는다. ㅋㅋ
![6.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5705f53678984ad6af0b0b0dd8c2c941.jpg)
대장부는 아무나 못하는 거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네요
자~ 대장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맹자가 호연지기를 기르라고 합니다.
호연지기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정확하게 뜻을 모르는 게 많네요
아이들 책이지만 같이 읽고 이야기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덩달아 옆에서 듣던 아빠도 배우고 합니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는 초등 논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밑거름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호연지기는 의를 행함으로써 기르는 것인데, 아무리 호연지기를 기르겠다고 수십 번 말을 해도 행동을 하지 않으면 길러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을 갖게 되지요?
내내 옳은 행동을 하다 옳지 못한 행동을 어쩌다 하게 된다면 호연지기는 어지 될까요?
맹자는 이리 말했어요!! [그 기운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굳세니, 올바른 행동으로 길러서 해치지 않으면 천지 사이에 꽉 차게 된다.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는데, 자신의 맘속에 만족이 없다면, 그 기운은 줄어든다.]라고 했어요.
말이 어렵죠? 씩씩하게 행동하다가도 스스로 마음에 조금이라도 꺼리는 구석이 있다면 씩씩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고 의기소침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했을 거예요~ 이것은 기운을 잃고 풀이 죽었다는 뜻인데 이때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했을 때 마음속에 크고 굳센 호연지기 기운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즉 씩씩하고 떳떳하게 행동하면 대장부가 될 수 있고 호연지기도 기를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대장부가 되겠단 욕심으로 너무 빨리 목표에 도달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또한 마음대로 살아서도 안되고 말이지요
대장부로 사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인 거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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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활용 논술 노트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요
초등논술에 도움이 되는 문제들로 우비양이 해보기로 했는데, 처음 자신의 생각을 적는 부분이기도 하고, 조금은 내용이 어려웠던지라 지문 하나만 생각해 봤어요.
논술이라 크게 제가 답을 막 적으면서 체크해 주기 보다 처음이니 아이의 생각을 적고 모범 답안을 보여주면서 자기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으로 마무리했어요.
인의예지에 대한 문제를 택했어요. 인간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는 인,의, 예, 지 네 가지 덕 중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그 덕을 채울 수 있는지 하는 문제를 골랐더라고요.
글쓰기를 많이 못 하는 우비양은 늘 글을 짧게 쓰려고 하거든요. 화를 잘 내는 우비양은 인이 부족한 거 같답니다 ㅎㅎ
인은 어질다는 뜻으로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이 높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자신은 마음이 넓지 않고 화를 잘 내기 때문에 선택했데요. 그래서 화를 내지 말아야겠다고 짧은 문장으로 썼기에 모범 답안을 보여줬답니다
문장을 길게 쓰는 게 힘들다는 우비양에게 늘 제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을 이어가면서 쓰는 거라고 말해주지만 쉽지 않다고 해요
처음엔 누구나 쉽지 않은 것! 그리고 어렵거나 모르는 것에는 더 쉽지 않기에 쉽고 잘 알고 재미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해 나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초등논술 활용 노트를 이용하여 글쓰기도 연습해야겠습니다.
![8.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5/16/53d762b31f684195adc2d7c337b8d033.jpg)
초등논술 고민이 많았던 저!!!!
철학자가 들려준 철학 이야기를 매주 한 권씩 읽으며 연습하면 되겠다는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매주 한 건이지만 문제는 한두 문제로 글쓰기를 할 터~~ 한 권을 반복해서 읽고 모든 질문에 대한 글을 써 볼 때가 열심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자기 인생의 길을 세우지 못한 우비양에게 자신이 살아갈 길에 대해 이정표를 세워주는 책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ㅋㅋ 많이 살아온 저에게도 제가 살던 길을 수정해 주는 책이 되고 있어 마음의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커가고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 되어가면서 읽는 책들은 어른들이 함께 봐도 무방할 내용의 책들이 많아서 좋네요!
아이와 같이 보는 책!!! 인생을 이야기하는 철학자 책이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활용 후 작성한 진솔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