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 세 친구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0
김유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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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사이에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아이들 마음이 생각보다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새 친구 세 친구》는 그런 미묘한 감정을 잘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시도와 누렁이는 늘 함께하는 단짝 친구인데 전학생 삼색이가 오면서 세 친구의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누렁이가 삼색이를 챙겨 주는 모습을 보며 시도는 서운한 마음이 들고, 삼색이 역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하면서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게 되지요.
읽다 보니 아이들 사이에서도 질투나 서운함 같은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마음을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친구 이야기를 나눠보기에도 좋았어요. 새 학기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시기에 읽어 보면 더 공감이 될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세 고양이 친구들의 표정과 상황도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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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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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라 그런지 친구 이야기 담긴 책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제목부터 귀여워서 읽어봤어요.
이 책은 친구가 생기는 게 불편해서
계속 이사를 다니는 토끼 ‘하나’ 이야기예요.

이번에는 아예 이웃도 없는 숲속으로 이사를 가는데
할머니가 선물해 준 당근 쿠키가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쿠키 도둑을 찾는 과정에서
까마귀, 돼지, 사슴, 두더지 같은 이웃들을 만나게 되고요.
추리하듯 이야기가 이어져서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친구를 꼭 사귀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혼자가 좋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또 함께할 때의 즐거움도 따뜻하게 담겨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원래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읽으면서 “하나는 왜 친구를 피하지?” 하면서 궁금해하더라고요.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 전 침대에서도
다시 읽고 있길래 괜히 웃음이 났어요.
새 학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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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괜찮아 아저씨 ㅣ 사각사각 그림책 16
김경희 지음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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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저씨 시리즈는 워낙 밝고 유쾌해서
아이랑 가볍게 읽기 좋잖아요.
이번 이야기는 제목처럼 ‘미안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더 공감이 됐어요.

머리카락 한 올이 쑤욱 자라난 게 그렇게 신날 일인가 싶으면서도그 한 올 때문에 여기저기 사고(?)를 치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깔깔 웃더라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아저씨가 매번 바로
“앗, 정말 미안해!” 하고 사과한다는 점이에요.

변명하지 않고 바로 인정하고, 얼른 고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읽어주는 저한테도 은근히 와닿았어요.
아이들한테 “사과해야지!”라고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이렇게 반복해서 보여주는 게 훨씬 자연스럽구나 싶더라고요.

쑤욱, 철썩, 기우뚱 같은 의성어·의태어 덕분에
읽는 재미도 있고,
등장하는 동물 색깔도 다양해서 아이가 중간중간 짚어가며 보기도 좋았어요.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다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부담 없이 알려주는 그림책.

‘미안해’라는 말을 연습하기 딱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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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찾아서 - 나를 찾아 줘! 두 번째 이야기 ㅣ 아이스토리빌 59
김탄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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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위주로 읽던 아이가
조금씩 혼자 읽는 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읽어봤어요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는 글밥이 가장 많어요
처음에는 “이거 좀 길다…” 하면서
한 번에 다 읽지는 못하고 며칠에 나눠 읽었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햄스터 왕국’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독수리에게 잡혀간 친구를 구하러 가는 모험,
말하는 동생과 햄스터 친구들,
정체 모를 괴물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설정 덕분에
흥미를 붙이기가 훨씬 쉬웠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고 있더라고요

중간중간 들어 있는 일러스트도 정말 귀여워서
글만 가득한 책보다 부담이 덜했고
상황이 바로 보여서 읽는 흐름이 끊기지 않았어요

단짝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친해 보일 때 느끼는
서운함이나 질투 같은 감정을
현실적인 학교 이야기에서 시작해
판타지 모험으로 풀어낸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글밥 많은 책을 처음 시도해보는 아이에게 판타지 요소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읽히는 책이라
첫 도전용으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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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사탕 가게와 반짝반짝 별사탕
최혜수 지음 / 키즈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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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잠들기 전 그림책 한 권씩 읽고 있어요.
이 책은 그림이 알록달록 귀여워서인지
아이가 먼저 “이거 읽자” 하고 들고 왔던 책이에요.
별이 우수수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아이 눈이 진짜 별처럼 반짝이더라고요.
상상력이 확 살아나는 이야기라 그런지
읽는 내내 몰입도가 높았어요.
별 조각을 모아 별사탕을 만든다는 설정도 귀엽지만,
저는 ‘처음부터 반짝이지 않는 별사탕’ 부분에서
괜히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어요.
아이도, 어른도
처음부터 빛나는 건 아니잖아요.
시간이 지나야 자기 색으로 반짝이게 되는 거지…
그 문장이 은근히 오래 남았어요.
읽고 나서
“어떤 별이 되고 싶어?” 물어봤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대답하는 모습도 귀엽고요.
예쁜 그림, 상상력 가득한 설정,
그리고 은근히 마음을 건드는 한 장면까지.
가볍게 읽히는데
다 읽고 나면 조금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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