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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성과를 만드는가 - 구글, MS, 스탠퍼드가 증명한 성과의 과학
에두아르도 브리세뇨 지음, 이영래 옮김 / 부키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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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 에두아르도 브리세뇨는 이 책 <무엇이 성과를 만드는가>에서 지속적인 개선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며, 개인 및
조직 관점에서 성과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성과창출 또는 성과달성을 다룬 기존의 다른 책들과 차별화 된 점을 꼽자면, 성과영역(Performance Zone)과 학습영역(Learning Zone)을 구분하며, 높은 성과는 두 영역의 균형 잡힌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성공을 위한 추상적인 전략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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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학습영역의 강조 및 상과 영역과의 균형> 입니다. 학습 영역(의도적인 연습, 실험, 개선에 중점을 둔 영역)과 수행 영역(실행 및 결과에 중점을 둔 영역)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이 의도적으로 두 영역 모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며, 상호 보완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주식투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린이들은 책만 많이 읽으면 전문가가 될 것처럼 학습영역에 몰빵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투자매매를 통해서 스킬을 익히고 경험을 쌓아서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이상 내 머릿속의 지식으로 끝날 뿐입니다.
<피드백의 힘과 수용> 효과적인 피드백은 성장에 필수적이지만 간혹 상대의 의도를 의심한다든가, 자존감이 너무 센 나머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적인 피드백을 찾고, 주고, 받는 것은 효과적인 개선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클리어초이스에서 도입한 '영상을 활용한 피드백'은 매우 와 닿는 성공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205p
<학습 인프라 구축> 일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가 성공으로 돌아올지, 실수가 실패가 끝날지는 후속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실수가 학습 기회로 여겨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팀원들이 혁신하고
개선하도록 장려하는 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 부분은 중간 관리자, 리더, 임원진들이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고민되는 부분은, 책에서 얻은 지식을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까 입니다. 책을 읽었다가 아니라 책을 통해 나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즉시 적용 가능한 스킬이나 방법을 정리해 보자면,
<학습 시간 예약> 주요 기술이나 특정 영역의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습과 실험에 특정 시간을 할애합니다.
<피드백 루프 생성> 동료, 상사, 부하 직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피드백을 요청하여 성장
영역을 파악합니다.
<심리적 안전 증진>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실수를 해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중 목표 설정> 성과목표와 학습 목표를 결합하여 성장을 보장하면서 결과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 책도 만능백서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위험 성과중심 역할을 하는 개인이 학습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세밀하게 다루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개인 또는 기업, 조직의 맥락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미 역사가 40년이 지난 글로벌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성공한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성과를 만드는가>를 읽으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습과 성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한 강조는 오늘날 생산성, 결과에만 집착하는 문화에서 절실히 필요한 반성이자 성찰이었습니다.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즉각적인 실행 가능성이 느껴지는 저자의 프레임워크의 명확성과 실용성도 훌륭했습니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는 "실행(이미 아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보다는 더 보람 있고, 궁극적으로 더 생산적인 다른 일을 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저자의 말을 떠올리며, 만성 성과 증후군(Chronic Performance
Syndrome)을 느끼는 사람, 성과의 역설(Performance Paradox)에 갇힌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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