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종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컨설팅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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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인 프로젝트 때문에 O2O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파고 들 수록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고집해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예전에도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은 항상 언급되었지만, 지금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기술과 산업, 지식의 영역이 허물어지고, 경계가 재정의 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더 한치 앞을 볼 수 없고, 누가 나의 경쟁자인지 알기 힘들다.


이 책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금융, 제조업, 에너지 등 10개 분야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그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나아가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산업과 기업 관점에서 해법을 기술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꼽자면


개인화, 맞춤화된 서비스 니즈가 커지고, 제품 개발에 참여하길 원하는 소비자의 성향 변화와


개방, 확장, 상호이익을 지향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이용하여 공급자와 수요자를 흡수하는 Biz 모델 확장,


중/장기 전략이 아닌 작게 움직이면서 재빠르게 만들어가는 전략의 중요성 등이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에 맞서 구글, 인텔과 협력하는 태크호이어의 변화하는 모습도 

글로벌, 스마트, 디지털, 융합의 키워드에 노출된 기업들이라면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 적은 분량은 아니지만, 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이나 업의 리스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눈 앞의 안개를 걷기 위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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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 내 손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 이솝우화를 필사하다
이솝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원앤원스타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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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추위에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고 집 안에서 고생하는 아이와 이솝우화를 통해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비록 필사를 하면서 보지는 못했지만, 동물 역할도 바꿔서 해 보고, 왜 원숭이는 여우에게 혼이 났는지, 농부가 암닭을 죽이고 왜 슬퍼했는지 묻고 답하다 보니 어느 새 주말이 훌쩍 지나갔네요.

 

한참 친구들을 사귈 때라 친구를 버리고 간 사람에게 곰이 뭐라고 했는지, 우정은 어떤 것인지도 잊지 않고 들려 주었 답니다.

 

아이가 우화에 담긴 내용을 지금 한번에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 이 책을 다시 접하면 지금 보다는 한 층 더 큰 용기와 겸손, 사랑을 지닌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 책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잊지 않고, 실천하는. 그래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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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매입 중고 가방 (구매금액 환불, 책 20권까지 포장 가능) 알라딘 중고 상품 포장팩 2
알라딘 이벤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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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18권 정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크기도 적당하고, 박스도 깨끗한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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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구매금액 환불은 best 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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熟斷思考 숙단사고 - 스탠퍼드처럼 생각하고 맥킨지처럼 행동하라
고모리야 구니오 지음, 권누리 옮김 / 학고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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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는 천재들만 있는 환경에서 지내면서 본인이 지극히 보통 사람이라는 사실을 직시했다. 그래서인지 평범한 사람이 다양한 의사결정을 훌륭하게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숙단사고를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숙단사고란 중요한 과제와 마주했을 때 '허락된 시간적 제약 안에서 그 문제를 신중하게 생각해 질 높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사고 체계'를 말하며, 누구나 훈련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무려 맥킨지, 스탠퍼드대학에서 익힌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하여 만든 숙단사고를 나 같은 보통사람들도 활용할 수 있다니. 언뜻 믿기 힘든 부분도 있었으나 3천명 가까운 클라이언트에게서 도움이 되었다는 리뷰를 얻었다고 하니 한 번 해 볼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숙단사고의 핵심 노하우 및 중요 포인트는 6장에 걸쳐 하나씩 설명된다.

 

각 장의 case study? 부분에서는 나미노와 이시무로라는 가공의 인물이 나와 자신들이 처한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숙단사고를 적용해 나가면 되는지 쉽게 설명한다.

 

특히, 직장인 관심사 중에 하나인 커리어 설계가 포함되었기에 40~50대 독자가 더욱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과도한 정보와 데이터 덕분으로 결정 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과유불급이 여기에 정확히 해당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칠 과(過)를 긍정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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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말하다 - 뉴스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하여
김성준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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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시절부터 'SBS 8 뉴스'를 진행하면서 저자가 전달했던 뉴스들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뉴스를 방송하며 담았던 신념들과
공정과 객관성 앞에서 지켜야 하는 언론인의 당당함을 애기했고,
변화지 않고 반복되는 사회에 지칠 수도 있지만 기자는 현장을 지켜야만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단순히 팩트 전달이라고만 생각했던 뉴스에 앵커의 많은 고민과 생각이 담겨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고,
그 동안 접했던 뉴스들로 내용이 채워져 있어 책장을 넘기기는 편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동안 주먹이 계속 쥐어졌고, 때로는 눈물이 맺혔습니다.
어째서... 왜... 라는 말만 계속 입안에서 맴돌았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출동하는 소방관의 모습에서,
선거에서의 한 표 때문에 장애아동과 소외계층의 생명을 지키는 복지가 사라져 가는 대목에서,
친구의 눈이 무척이나 이쁘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는 무학여고 학생의 얼굴에서,
해 마다 반복되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은채 공허한 메아리로만 남은 정치인들의 공약에서,
어른들의 무책임함과 이기주의, 무능함 때문에 눈물의 졸업식을 진행한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에서...

 

가슴이 아프고, 또 화가 났습니다. 우리는 삼류국민이 아니라고 자괴감에 빠지면 안된다고 저자는 말했지만 왜 이렇게 달라지지 않을까요. 왜 계속 같은 것들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새삼 저자에게 감사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언론인으로써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쉽게 행동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을 때지만 그래도 본인의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는 현장을 지켜야만 한다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그런 기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때로는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줄 책임과 의무가 우리들에게,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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