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 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5억 년 전~300년) ㅣ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1
오강원 지음, 김종민.서영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9월
평점 :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1.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오강원 지음(웅진주니어)
요즘 국제중의 인기로 영어유치원이 성황을 이룬다는 소식을 접했다. 언어라는 특이성때문에 조기교육이 거론되어지고
부모들의 조바심과 함께 어우러져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다.
나역시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런 흐름속에서 우리가 놓치지말아야 할것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정일 것이다. 시대의 필요에 의해 영어 습득을 하는 것처럼,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하는 것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일 것이다.
세계속의 한국을 이끌어가기 위해 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갖는것을 소홀히 해선 우리 아이들이 방황을 하게될 것이고
나라의 존망역시 위태로워진다는 것이 나의 사견이다.
나역시 우리 역사에 관심이 뒤늦게 동해서 엄마들과 함께 스터디도 하고,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도
치루어 보고, 궁궐 투어도 다니기도 한다.
이런 나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에게 어느정도는 영향이 미치리라 여겨진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역시 역사를 새롭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역사 이전의 선사시대의 일은 거의 뜬구름잡는 이야기인지라 현실성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저자들은 아이들에게 보다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그당시 상황을 재현해주는 설명으로 풀어간다.
지구의 탄생에서 아프리카에서의 인류의 등장, 기후변화와 함께 인류의 진화등을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하게
전해준다.
국사와 세계사를 서로 다른 과목으로 이분법하기 보다는 하나의 통합교과로 다루다 보니 아이들의 이해를 높일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곁들어진 사진의 크기역시 아이들이 실제 만져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선명한 톤으로 싣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인류의 등장과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를 거치는 동안 인류의 이동경로, 그리고 주거형태, 식생활, 의복등을
기후변화와 함께 짚어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흥수아이가 이름이 왜 흥수아이가 되었는지, 일본학자들에 의해서 날조될 뻔했던 우리의 역사를 다시 돌려놓은 유물
청동 거푸집 이야기등을 소개하는 클릭! 역사속으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1편에서는 지구의 탄생에서 시작해서 초기 부족국가, 고조선, 고구려, 백제,신라, 가야시대를
아우르고 있다. 단편적인 지식전달을 위한 역사 책에서 벗어나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의 전개가 돋보이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