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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게 아니라 뿌려진 것이다
이인호 지음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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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의미심장하게 와 닿았다. 고통에 대한 탁월한 해석같기도 했다.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참으로 바르게 해석해 낸 제목같았다. 고난을 축복의 씨앗으로 삼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그 무엇도, 그 어떤 사건도, 그 어떤 시간도 의미없이 일어난 것이 아님을 알고 믿기에 그러하다. 지적으로는 이해하고, 알고 있으면서도 그 진리를 삶 속에 녹아내리도록 살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

그 여정을 잘 걸어오신 한 분의 목회자가 당신의 삶 속에서 어떤 수 많은 고난의 씨앗들이 뿌려져서 지금의 열매를 맺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진리를 묵상하며, 진리 가운데, 복음으로 사는 분들의 삶은 늘 한결같다.

그러하기에 더욱 진리가 값지다. 진리가 돋보인다.

그래서 더욱 정결함에, 거룩함에, 주님의 뜻에 지금 현재에 바로 서 있기를 갈망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만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외로움의 시간을 보내게 하시고, 자아를 부인케 하시고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사건들과 시간들을 주신다.

모두에게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모두에게 이 과정은 주어진다...


 

그렇게 갈구하는 사랑...

사랑하는 삶, 정작 그 사랑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사랑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또한 진리다. 수 많은 나의 변명과 자기합리화, 복수를 선택한 인생이 마치 자기에게 가장 유익할 것 처럼 사단은 속사이고, 복음을 쉽게 져버린다.


작은 죄라도 회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끔은 이 정도는? 이 쯤이야...그런 무뎌진 마음을 본다.... 그렇게 연약하고, 나를 사랑함은 너무나 본능적이다...


그래서 더더욱 주님의 말씀으로 나를 바라봄은 필요한 일이다... 큰 복이 되어준다.


실패와 고난이라는 변장된 축복 속에서, 그 고난의 과정으로 인한 오늘의 나를 감사하며.... 주님이 만지심 속에, 주님의 일하심 속에 겸허히 나를 인정하고 또 기대감으로 내일을 꿈꾸기를 선택해 본다.


내게 뿌려진 많은 씨앗이 있어 지금의 열매가 있었음에 감사케 도운 책과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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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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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에 나왔던 부부관계를 위한 책 중에서 참으로 적나라하게, 피하고 싶었던,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콕콕 찝어주고 있는 참 좋은 책이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으면서 거부할 수 없는, 아니 거부해서는 안되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부부 제자도를 위하여 삶 속에서 깨어있었던 부부의 실제적인 죄와의 처절한 내적 싸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관찰하시며, 나를 위한 부부라는 관계,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주셨다. 이 곳에서 주님이 이루시고자는 일이 반드시 있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배우는 시대다. 지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으리 만큼 마음껏 채우고, 꾸역꾸역 채우고, 소화도 되지 못한 채 또 배우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것은 배운 지식을 실천하는 것인데, 행동이 참 쉽지 않음을, 말로 하는 향연으로 내 믿음을, 내가 성숙한 자인양 숨겨버린다.

진리를 실천한다는 것, 참 힘들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리는 치열한 결정이기에 고통이 따르는데 주님을 사랑함이 적어 쉽게 포기도 한다... 내가 참 많이 살아있음을 부부관계 속에서 가장 많이 인정한다...


고통이란, 믿음을 가진 이들이 타락한 이 세상에서 버티며 인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해 주고 있다.

귀한 해석이다...


 


우리 부부가 영원에 집중하며 살기로 작정했을 때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오히려 지금, 여기를 마음껏 누리게 된 것이다.

너무나 동의되는 진리다...


하나님께 가까이 감이 결혼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모든 것의 기초이다.

그것 빼고 다른 방법을 찾는 우리의 우매함은 참 질기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 남편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도록, 그래서 주님처럼 되도록 남편을 이끄는 것이다...

또 한 번 강하게 동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이 세대 속에서, 결혼을 통하여, 가정을 통하여 거룩을 갈망해야 함을,

단순한 진리이지만, 처절한 싸움의 깊이있는 묵상을 나누는 부부 제자도.


겸손히 나의 완악함을 날마다 주님께 고백하며,

부부가 함께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관계를 통하여 주님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값진 열매를 맺어가기를 갈망해 본다.


오로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남편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임을...

이를 통하여 주님이 살아계심을 전하는 것이 주님이 내게, 우리 부부에게 맡겨주신 가장 큰 사명인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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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았다
케네스 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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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고 싶었던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 귀를 닫고 싶었던 이야기, 두려움에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 죄책감에 다가선 본 적이 없는 이야기...

동포임에도 불구하고 제 3국의 한 곳을 바라보듯 바라보았던 땅의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도 도무지 믿기지 않고, 사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정말 이토록 잔인한, 가난과 핍박이 처절한 곳이구나를 힘들게 인정하며 읽어 내려갔다...


남쪽, 남한의 한 성도로서, 이기적이고 부끄러운, 내 편의와 내 유익과 관계없고, 관계없을 이야기로 접어두었던 그곳을 이제서야 조금 마음을 열고 들으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는지 부끄러웠다. 마음을 다잡는다. 북한을 위해 내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기도할 수 있게 해 준 살아 있는 책을 만나게 된 것이 참 감사하다.


북녘 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나는 그 동안 북한을 몰랐으며, 아니 외면해 왔으며, 알고자 아니했다....


한미 동시 출간이 되어져서, 북한의 인권 현황을 여실히 알려준 책이기에 참 귀하다.

우리가, 다음세대가 어떤 사람이 되어 사회를 도와야 하는지, 사회의 필요를 채워야 하는지...

우리가, 다음세대가 어떻게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지, 얼마나 기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 귀한 책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북한에서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나오는 것을 포기했을 때, 그때부터 자유를 누리면서 그곳에서 내가 할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진리는 어느 상황, 어느 때에서든지 동일하다.

그것이 너무나 큰 은혜다...


살아계신 주님. 불변의 진리....

 

외교를 무시하고, 외교를 모르는 나라.

들어가기도 힘들고, 나오기는 더욱 힘들다는 나라.


그런 나라를 상대로 주님의 일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그가 했던 섬김과 기도들...

신앙을 따라 가난과 압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도왔던 그의 모습.

극식한 외로움 속에서 절망을 택할 수도 있었음에도 자신의 고통에서 눈을 돌려 고통스러운 시간을 어떻게 값지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


고통을 경험한 자만이 더욱 인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설... 


"북한에서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나오는 것을 포기했을 때, 그때부터 자유를 누리면서 그곳에서 내가 할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라는 그의 고백이 깊은 울림이 되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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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컬처 - 복음과 문화가 충돌할 때
데이비드 플랫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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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했던 이야기들, 피해왔고 돌아갔고, 다가가기 두려웠던 영역.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했고, 두려움에 떨기도 했던 영역.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했기에, 복음으로 당당히 맞써야 하는 용기가 너무나 필요했기에...
침묵으로 비겁하게 숨어있었던, 혹은 묵인해 버린,
외면해 버린 이야기들.
그 세상의 엄청난 문화 앞에 복음으로 서라 하신다.... 


나의 비겁한 변명을 보게 하시고, 내가 아직도 왕노릇하는 중인 것을 알게 하시고,
복음의 민낯을 드러낸다.
복음은 가장 반문화적인 것임을 다시금 인정케 한다.

한 점 이지러지지 않은 복음 이해가 가난한 이들을 살뜰히 돌보고, 낙태에 단호하게 반대하며, 성노예 산업을 철저하게 몰아내며, 결혼 제도를 완강하게 지키는 일과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성경의 진리와 윤리를 확고하게 지키라고 한다.
복음을 사회의 이슈에 적용하는 것.
신앙적인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독선적인 만족에 빠지지 않는 것.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곳에서 자기희생적인 헌신을 염두에 두고 이 모든 이슈들을 탐색하라 한다.


악해가는 이 세대 속에서 크리스찬다운 크리스찬이 되어, 이 세대를 거스르라는 복음의 정수를 듣는다.
기도하라.
참여하라.
선포하라 한다....

진리의 단순성을, 명료성을 다시금 느낀다.
이 세상의 많은 악.
인간이 만들어 내고 있는 악.
인본주의로 포장하여 이어가고 있는 악.
인권으로 겹겹이 쌓여가는 악.

세상의 문화를 맞설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케 한다.
현 세대를 아픔으로 인정케 하고 소망 가운데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여정에 나서라 한다.
뜨거우면서도 흔들림없이 고요한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내어야 함을 다시금 결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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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 김양재 목사의 자녀교육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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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숨겨져 있던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의 연약함은 나의 연약함을 드러내고 있고, 아이의 죄성도 나의 죄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럴 때면 외면하고 싶고, 우리가 다 죄인인 것을 운운하며 쉽게 덮어버리고 싶은 유혹도 받는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나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우선되어져야 함을 본다.
아이만 성장시키고 성숙의 열매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성숙하라고, 우리에게,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1호, 11살 남아, 2호 8살 여아, 3호 5살 남아.
이렇게 삼남매를 키우면서 키워본지 십년이 되어서야 양육 안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인도하심에 조금 나를 맡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글처럼, 말처럼 참 쉽지 않다.

올해부터 삼남매와 부부가 같은 큐티를 시작하고 있다. 어떤 환경에서도 요동치 않고 서 있을 수 있도록 서로를 돕고자... 성령의 도움을 받고자...
그렇게 주님께 대화를 시작하는 아이들과 내가 되어져가는 것이 그저 감사하다...

깨어있고자 애쓸 때는 양육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사건 하나를 통해서 참 큰 회개를 받아가 주시고, 주의 큰 일을 이루시는 것을 본다.
그 귀한 은혜를 열매맺기까지는 겸손이 너무나 필요한, 성령께 즉각적인 순종이 너무나 요구되는 일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이를 사랑하기에는 엄마인 나에게도 참 많은 이기심과 자기애, 나의 욕심이 사랑과 집착을, 주의 일과 사람의 일을 분별 못할 때가 참으로 많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조금 거리를 두고, 욕심을 내려놓고 바라볼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간에 약간의 훈련으로 순종을, 주님께 맡김을 하고 있는 것인지, 또 이것이 아니면... 내 상황이 아이들에게 전적으로 메달릴 수 없는 형편이기에 그런 것인지... 음...세 가지 요인이 다 조금씩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게 주신 남편, 부모는 물론 자녀도 나에게 꼭 맞는 하나님의 세팅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글과 더불어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좀 더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귀한 여정이 되어주었다.

 5월에 주님이 주신 귀한 가정에 세속적인 것, 버려야할 것을 샅샅이 찾아 정결케 되어 주님 앞에 다시금 엎드릴 수 있게 되기를 꿈꿔본다. 자자손손 그 열매가 이어져 갈 것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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