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세계기독교고전 27
앤드류 머리 지음, 원광연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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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까지 많은 은사들이 도움을 주었겠지만현 한국체대 교수인 강광배 감독의 가르침은 윤성빈 선수에게 결정적이었다강광배 감독은 썰매 종목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스켈레톤을 도입한 스켈레톤의 개척자이기 때문이다강광배 감독은 봅슬레이 중계를 하며봅슬레이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선수가 몸에 힘을 빼고물처럼 트랙을 돌아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하였다윤성빈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얼음 트랙에 진입하기까지 전속력으로 질주하고그 이후 얼음 트랙에서는 온몸에 힘을 빼고 중력에 몸을 맡기었기 때문이다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스켈레톤에 참으로 적합한 사자성어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상선약수처럼 최고의 겸손이 물과 같다는 가르침을 백 년 전에 책으로 쓴 네덜란드 목사가 있다그는 바로 『겸손』이란 책을 쓴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앤드류 머레이는 19세기 대표적인 복음주의 설교자이자 남아프리카에 YMCA 지사를 창립한 선교사이다『겸손』에는 앤드류 머레이가 쓴 12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앤드류 머레이는 물과 겸손을 연결시키며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물이 항상 낮은 곳으로 흘러 그곳을 채우듯이하나님께서 사람의 낮고 텅 비어 있는 상태를 발견하시는 순간그의 영광과 능력이 그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 그를 높이고 복주시는 것입니다우리의 관심사는 나 자신을 낮추는 데 있어야 합니다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실 것입니다.”
 
앤드류 머레이가 이토록 겸손을 강조하는 이유는 겸손이야말로 사람이 담당해야 할 첫째가는 의무요 최고의 덕이며 모든 덕의 뿌리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러한 겸손을 상실한 상태즉 교만은 바로 모든 죄와 악의 뿌리이다앤드류 머레이가 보기에 교만은 또 하나의 죄가 아니라죄의 시작이며 죄의 열매다그는 예수의 겸손에 사로잡히지 않고 안타깝게도 사탄의 교만에 사로잡힌 목회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소리 높인다
 
교수들과 목사들복음전도자들과 사역자들선교사들과 교사들 가운데서도한편으로는 성령의 은사들이 풍성하게 드러나는 데도 겸손의 은혜가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겸손이야말로 도달하기 가장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요우리가 최고의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할 것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겸손은 성령에 충만하여 우리가 우리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그가 우리 속에서 사실 때에 비로소 능력으로 우리에게 임하는 은혜인 것입니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2월 14일에 올해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2018년 사순절에는 저 높고 높은 보좌에서 이 낮고 낮은 땅으로 영원한 생수가 되어 흐르신 예수의 겸손을 깊이 생각해보자예수의 고난과 십자가와 부활을 뒤따라가는 사순절이야 말로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겸손의 절기이다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이 왜 여전히 우리에게 가치 있는 지 알고 싶은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의 일독을 공손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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