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광현문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중국 사람에게는 아주 익숙한 속담 집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속담이 실제로 증광현문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붉은 꽃이 십 일을 못 넘긴다는 뜻의 '화무십일홍'도 원래는 증광현문에 수록되어 있다.
[증광현문의 지혜]는 증광현문의 한 구절을 날짜 순으로 배열한 책이다. 즉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절씩 독자가 증광현문의 한 구절을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구절에 뜻풀이가 자세하게 되어 있어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읽더라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감동적인 구절이 여러 개 있었다. 그 모든 구절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짧게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