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변호사는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변호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헌법에 보장된 소수자의 인권에 유독 관심을 가진다. [헌법 쉽게 읽기]는 오 마이 뉴스에서 그가 연재했던 글들을 한 권으로 모은 책이다. 법에 문외한인 사람들은 사실 헌법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7월 17일이 제헌절이라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헌법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이 책을 읽어보니 헌법은 국가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이력서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력서를 들여다보면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가의 헌법을 들여다보면 국가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의 뒤쪽에는 우리나라 헌법이 전부 실려 있는데 이 헌법을 읽다 보니 내가 우리나라에서 잘 몰랐던 헌법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