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2 - 미래 사회 유망 직업 편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 2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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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의 제2권은 제1권에서 다루지 않았던 미래사회 유망직업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는 과학의 시대에 걸맞게, 컴퓨터 프로그래머, 로봇공학자, 우주인, 작가, 광고인, 패션 디자이너, 자영업자, 수의사, 농부, 요리사, 사회복지사, 심리 상담사, 승무원 등의 직업을 청소년에게 소개한다.

그런데 사실 이 중에서, 몇 가지 직업을 빼면 제2권에서 소개하고 있는 미래사회 유망 직업이 제1권에서 소개하고 있는 전통적 인기직업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제2권에서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직업들을 소개해주리라 생각했는데 공규택 선생님에게 질문한 학생들이 이미 잘 알려진 직업들에 관해서만 질문을 한 것은 아닌가 싶다.

과학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가운데서, 청소년들이 어릴 적부터 자신의 진로를 분명하게 찾았다고 할지라도,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지금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 대다수는 대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이 그 어떤 직업이라도 용기 있게 선택했을 때 생계를 유지할만한 최소한의 사회보장장치가 국민들을 위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국가에서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으로, 수많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아 용기 있게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이 사회가 따뜻하게 그들을 응원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걸어가는 그 길에 바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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