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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트럼프를 말하다 - 한반도 핵문제 비롯한 트럼프 글로벌 전략 심층 분석 ㅣ 서교출판사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 1
김문수 지음 / 서교출판사 / 2017년 1월
평점 :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작년 6월에 영국에서 브렉시트(Brexit)로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작년 11월에는 미국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2017년 1월 트럼프의 시대가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트럼프가 도대체 누구인지 그가 앞으로 4년 동안 무슨 정책을 시행할지 한국인들은 모르는 게 많다. 『트럼프 시대 트럼프를 말하다』는 미국에서 오랜 세월 기자생활을 하였던 김문수 기자가 트럼프의 사람됨과 그의 가치관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필체로 쓴 책이다. 이 책을 한번 읽는다면, 트럼프가 한국 언론에서 보도된 것보다 훨씬 더 영특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즉 트럼프는 무식한 곰이 아니라, 교활한 여우와 같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고 그로 인해 모든 언론들이 자신을 주목하도록 대선판을 좌지우지 했다. 정치인들에게 대중의 무관심은 최악의 반응이다. 차라리 정치인들은 대중의 무관심보다는 비난과 욕설이라도 듣고 싶을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의 노이즈 마케팅은 역설적으로 트럼프의 인지도를 더 높여줬고 사람들이 트럼프를 더 주목하는 효과를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노이즈 마케팅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에는 크게 기여하였지만, 그가 앞으로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대통령 트럼프가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지한 국민들뿐만 아니라, 자신을 반대하고 싫어하는 국민들까지도 보듬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그리고 국제 관계 속에서도 지혜로운 결단과 선택을 통해 공생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대통령 트럼프가 보여준 언행은 앞으로 과연 트럼프가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을 더 심화시켰다. 앞으로 4년 동안 트럼프가 이끌어갈 미국의 미래가 과연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