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주니어 02 : 태양광 전기자동차 메이커스 주니어 2
메이커스 주니어 편집팀 지음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 시절에 자신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는 기억은 평생 어른이 되어서도 망각되지 않는다. 동아시아에서 출판한 '메이커스 주니어' 두 번째 판은 태양광전기자동차를 어린이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학잡지이다. 아마도 이 태양광전기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어린이는 이 기억을 평생토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잡지의 장점은 과학 이론을 그저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직접 무엇인가를 만들면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과학은 실험으로 시작해 실험으로 마친다는 말이 있다. 어린이는 이 잡지에 있는 태양광전기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실험을 시도하며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과정이 과학의 본질에 맞닿은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메이커스 주니어' 두 번째 판은 태양에너지와 전기에너지에 대해서 자세히 다룬다. 태양에너지는 만물을 소생케하는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로부터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이 일어난다. 즉 태양에너지와 다른 에너지는 등가 관계가 아니라, 태양에너지와 다른 에너지는 주종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태양에너지가 없다면 다른 에너지도 이 세상엔 없다. 우리가 오늘도 지구에서 생명의 온기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건, 저 멀리 태양이 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태양을 일종의 신으로 여긴 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밤이 되면 사라지고,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사람들은 삶의 질서를 확립하고, 그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메이커스 주니어'는 태양의 존재 그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내게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주었다. 오늘 하루도 태양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아 힘차게 이 세상을 살아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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