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다이어리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다이어리
소유진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신생아가 태어나서는 모유와 분유로 영양분을 섭취하다가 반년 가까이 자라나면 이유식을 시작해서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우리 아들이 어느덧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가까이 다가와서 배우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다이어리'를 구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이 이유식 레시피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읽었는데 사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유식 다이어리'였다. 이 책은 원래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과 세트인데, 나는 '이유식 다이어리'만 있어서, 앞으로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을 따로 사야 하나 고민이 된다.

일단 '이유식 다이어리'는 이유식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 이렇게 4단계로 나누어서 이유식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이유식 초기는 만 4-6개월의 아이가 해당되는데, 알갱이가 없는 형태의 미음을 아이에게 먹인다. 이유식 중기는 만 7-9개월의 아이가 해당되는데, 잔 알갱이가 있는 죽 형태의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인다. 이유식 후기는 만 10-12개월의 아이가 해당되는데, 알갱이가 있는 무른 밥 형태의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인다. 이유식 완료기는 만 12개월의 아이가 해당되는데, 어른이 먹는 밥보다 진 형태의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인다.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시기에 맡게 이유식을 먹이면, 이 아이가 이유식을 얼마나 잘 먹는지 '이유식 다이어리'에 기록하면 된다. '이유식 다이어리'는 아이의 이유식 식사뿐 아니라, 배변 횟수, 분유(모유) 섭취량, 취침시간, 목욕시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표가 마련되어 있다.

아직은 초보 부모라서 아이에게 이유식을 주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아무쪼록 우리 아들이 부모가 만들어주는 핸드메이드 이유식을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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