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정의 힘 - 열정을 삶의 무기로 인생의 판을 바꾸는 6가지 방법
재클린 최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평점 :
다가오는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는 살아남고, 일반 엔지니어와 사무원은 그 자리를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수 있다. 사실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 예술이 창조이고, 창조가 예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세대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일상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예술성은 인공지능에게 결코 대체되지 않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다. 사실 지금도 얼마든지 컴퓨터와 기계를 통해 사람이 연주하지 않고도 음악을 연주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컴퓨터가 연주하는 음악과 기계가 그린 그림에 감동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앞으로는 기술의 시대를 넘어 예술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기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예술가가 되기를 꿈꿔야 할 것이다.
'열정의 힘'의 저자 재클린 최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서 현재 한국 클래식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열정의 힘'을 통해 열정을 삶의 무기로 인생을 바꾸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6가지 방법은 상처, 열정, 꿈, 고전, 융합, 휴머니티이다. 어찌 보면 다소 뻔할 것처럼 여겨지는 키워드이지만 그중에서 고전, 융합, 휴머니티는 장차 펼쳐질 인공지능 시대에 아주 중요한 키워드라고 보인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거의 음악을 똑같이 기계처럼 연주하는 기술자는 도태하지만, 창조적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보여주는 예술가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앞으로의 모든 길이 '예술'로 통할 것이라 강조한다.
"오늘날 문화예술은 순수한 문화와 예술로서의 의미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모든 분야와 융합을 시도하고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고 있다. 즉 다양한 패러다임에 의해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과 결과물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는 음악계, 예술계에서 '먼저', '자주적'으로 스스로 찾아내어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때다." (221쪽)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기업에서 예술 쪽으로 항상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 이제는 예술에서 기업 쪽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창의적으로 문화예술 사업을 도전해야 할 때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 도전의 일환으로 자신이 창간한 '클래식제이'에 대해 말한다. '클래식 제이'는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행보로써, 음악계의 정보를 교류하고, 신진 음악가를 발굴하며,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클래식제이'는 한국 최초의 '광고 없는' 클래식 매거진이라고 하는데, 그 잡지의 내용이 궁금해서 한 번 사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세월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들을 많이 반영하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음악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AI #재클린최 #클래식 #피아노 #피아니스트 #클래식제이 #고전 #베토벤 #바흐 #피아노 #쇼팽 #모차르트 #라온북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카이노스카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