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라니?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원래 이 책의 영어 제목은 ‘A guide to raising well-behaved succulents'인데 이것을 전혀 다른 한글제목으로 바꾼 편집자의 센스가 돋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도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의 그림이나 사진은 전혀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말로 이 책의 저자인 톤웬 존스가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가 맞는지 알고 싶어서 톤웬 존스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뒤졌지만 아쉽게도 저자의 사진은 찾을 수 없었다. 다만 톤웬 존스의 딸을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라왔는데 그녀의 딸은 정말로 귀엽고 예쁘게 생겼다. 책 제목을 ‘선인장 키우는 예쁜 딸’로 바꿀 정도로 말이다.

톤웬 존스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니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그녀의 여러 작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라는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저자가 이 수많은 선인장과 다육식물 그림을 직접 그린 게 맞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녀의 작품 목록을 보니 그녀는 다방면으로 아주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라 할 수 있었다. 그녀의 작품들을 보니 이 책의 삽입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 것 같다.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책의 전반부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집에서 키우기 위해 주인이 꼭 알아야 되는 필수 사항을 소개하고, 책의 후반부는 구체적으로 특정 식물을 집에서 키우기 위해 주인이 준비해야 하는 사항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개인적으로 ‘펄 폰 뉘른베르크’라는 식물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직 아내의 허락을 받지는 않았지만, ‘뉘른베르크의 진주’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물을 집으로 들여놓고 싶다. 나중에 시간되면 ‘뉘른베르크의 진주’를 사러 꽃집에 한번 가볼까? ‘뉘른베르크의 진주’를 책상 위에만 올려놓아도 어수선한 내 서재가 왠지 생동감 있는 서재로 탈바꿈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