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로마 수업 - 내 몸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Kobayashi Kei 지음, 홍지유 감수 / 대경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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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의 생사는 호흡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호흡을 하면 필연적으로 어떤 냄새를 맡게 된다. 그래서 누구라도 그 냄새가 향기로우면 호흡을 하면서 기분이 좋을 것이고, 그 냄새가 향기롭지 못하면 호흡을 하면서 기분이 나쁠 것이다. 이처럼 냄새와 호흡과 인간의 감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로마 테라피'는 천연 아로마 에센스를 통해 사람들의 일그러진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아로마 테라피'가 오늘날 의미 있는 이유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간이 도시에서 살면서 자연의 향기를 전혀 경험하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것을 통해 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적의 아로마 수업'의 원제는 Awakening Aromatherapy다. '아로마 테라피'는 죽어있는 감각을 다시 살리며, 잠자고 있는 후각을 다시 일깨운다. 이 책에서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처음 들어본 식물 이름이 많이 나온다. 비록 주니퍼 베리, 글로불르스, 파촐리, 일랑일랑, 로즈 오토와 같은 식물 이름이 생소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그 식물이 왜 좋은지 혹은 무엇을 피해야 할지 이 책에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로마 테라피'를 배우는 데도 유용한 책이지만, 인간의 몸과 식물의 유사성에 대해서 배우는 데도 유용한 책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개인적으로 양키캔들에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2만 원 주고 하나 샀다. 향기를 맡아보고 내 마음에 드는 아로마 오일을 사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그냥 점원이 추천해준 오일을 하나 샀다. 그 아로마 오일은 여러 가지 아로마가 블렌딩 된 오일인데 블렌딩의 효과로 숙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아로마 오일을 집에 있는 가습기 물통에 한 두 방울 씩 떨어뜨리고 가습기를 작동하니 방안에 아로마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천연 아로마를 2주 연속 사용하면 몸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니 다음 주쯤에 다른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사야겠다. 어찌 되었든 나도 이 책을 통해 초보 '아로마 테라피'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다. 처음 시작한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나의 내면과 외면이 더욱 향기롭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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