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혁명
에마뉘엘 마크롱 지음, 강인옥.임상훈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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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은 현재 프랑스의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번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최연소로 대통령에 선출되었고, 좌파와 우파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중도정당 '앙 마르슈'에 속해 프랑스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마크롱 혁명'은 그가 대통령에 선출되기 직전에 그의 삶과 사상에 대해서 직접 쓴 자서전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마크롱이 참으로 특이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일단 마크롱은 이상주의자라기 보다는 지극히 현실주의자다. 그는 '마크롱 혁명'을 이렇게 시작한다. "현실을 다시 직시하면, 우리는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 즉 그는  그 당시 프랑스의 경제적 어려움과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이 정치가가 현실을 온전히 직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탁월한 대안은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된다. 그는 좌파나 우파의 진영논리에 함몰되기 보다, '자유', '평등', '박애'에 입각한 프랑스 혁명의 가치를 다시 프랑스에 구현하기 위해 프랑스의 대통령이 되었다. 

마크롱의 인생에서 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철학자가 있는데 그는 바로 폴 리쾨르다. 폴 리쾨르는 신학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해석학자인데,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마크롱이 폴 리쾨르에게 학문을 배웠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 알게 된 놀라운 이야기였다.  "그 덕분에 나는 매일 읽고 배웠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위대한 작품을 반복해 독서하는 것처럼 여겼다. 그는 흔히 자신을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난쟁이에 비유했다. 리쾨르 곁에서 이전 세기를 배웠고, 역사를 생각하는 것을 배웠다."(20쪽) 

마크롱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꼽자면 현재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이다. 브리지트 마크롱은 에마뉘엘 마크롱에게 학창시절 프랑스어를 가르쳐준 교사였다. 그 당시 결혼해서 자녀가 있었던 브리지트 마크롱은 에마뉘엘 마크롱과 계속 관계를 이어가다가 남편과 이혼 후 2007년에 에마뉘엘 마크롱과 재혼하게 된다. 이런 놀라운 사랑 경험이 마크롱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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