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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태국의 항공기 전문가 아라완 위파가 지은 '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는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비행기와 관련된 98개의 질문과 답이 실려있다. 사실 이 책에서 아무리 쉽게 비행기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하더라도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그 원리를 다 이해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지식이 있다면, 비행기를 운전하는 파일럿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부담과 스트레스가 상당히 크다는 사실이다. 멋있는 제복을 입고 공항을 활보하는 파일럿은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직업이다.
"위험한 11분간'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 11분 사이에 비행기 사고의 68%가 일어난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생긴 말이다.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조종사가 긴장하는 시간이다. 실제로 조종사의 심장 박동 수는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높게 나온다." (162쪽)
일반적으로 비행기는 지하철과 기차보다 안전한 대중교통이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대중교통이다. 파일럿은 안전하게 비행기를 조종한 후 호텔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그러나 호텔에 가서도 시차 적응 때문에 잠을 잘 못 자기 일수여서 몸이 매우 피곤하다고 한다. 이는 스튜어디스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가 편하게 비행기로 여행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파일럿과 스튜어디스 그리고 정비사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불철주야 안전한 비행기 운항을 위해 수고하는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