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 일본의 작은 마을을 명소로 만든 사자 커피 브랜딩 이야기
다카이 나오유키 지음, 나지윤 옮김 / 길벗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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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은 마을에 있는 사자 커피는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세계 유수의 프랜차이즈와 비교할 때 결코 맛에서 뒤지지 않는 사자 커피의 커피 품질은 50년이라는 시간을 한자리에서 버틸 수 있는 사자 커피의 원동력이 되었다. 결국 커피 전문점은 커피로 말한다. 맛있는 커피는 사랑받고, 맛없는 커피는 외면당한다.

이 책은 기자 출신의 저자가 사자 커피의 커피 철학에 대해서 직접 발로 뛰며 인터뷰해서 쓴 책이다. 이 책은 물론 장차 카페를 경영하려고 계획 중인 사람이나, 현재 카페를 경영하는 사람이 읽으면 가장 좋은 책이긴 하지만, 그저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사자 커피는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커피 원두를 직접 남미의 농장에서 구매하고, 그것을 직접 블렌딩하고 로스팅 한다. 국내의 커피 전문점 중에서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하는 카페는 많지만,  사자 커피처럼 남미의 농장에서 커피 원두를 직수입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커피 원두에 대한 사자 커피의 열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사자 커피의 창업자인 스즈키 회장은 로스팅의 원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수한 실패를 거듭한 후에야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로스팅 원칙은 '천천히 그리고 정성스럽게 볶는 것'임을 깨달았지요." (84쪽) 스즈키 회장은 사자 커피의 직원들이 커피를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직원들을 수시로 현지에 보내서 견학시킨다. 이는 사자 커피가 커피 원두뿐 아니라, 커피 원두를 다루는 사람도 중요시 여긴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자 커피에서 현장을 중시하는 철학을 '3현주의'라는 말로 정리한다. "농장과 카페라는 현장, 커피 열매와 로스팅이라는 현물, 때로는 기후 및 무역 트러블 등의 현실과 부딪히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경험을 통해 직원들은 커피 전문가로 거듭난다."(107쪽)

사자 커피는 맛있는 커피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그 본질을 위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않는다. 최고의 커피 한 잔은 결국 최고의 원두와 최고의 바리스타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것에 투자할 수 있는 사자 커피의 선택과 집중이 사자 커피가 사자 커피 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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