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쓰기 -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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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워 블로거 제프 고인스가 쓴 '이제, 글쓰기'는 상당히 얇으면서 쉬운 책이다. 이 책은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저자는 말한다. "작가가 되는 것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믿음에서 시작된다. 나는 작가다!" 아무도 자신을 작가라고 부르지 않을지라도 자신만은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하며 글을 쓸 때 진짜 작가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작가가 되는 과정이 단순히 "나는 작가다"라고 외치는 자기최면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과정을 동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고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 소통의 채널을 늘리는 것이다. 만약 정보사회가 되지 않았다면 저자의 이러한 조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정보사회가 도래하기 전에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 신춘문예를 통해서 문단에 등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신간들을 보면 신춘문예를 통해서 등단한 작가의 책보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글들이 출판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다. 즉 저자의 말대로 나는 작가라고 외치면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정보사회에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그러나 모두가 작가인 세상에서는 아무도 작가가 아닐 수 있다. 모두가 대학생인 사회에서는 대학생의 수준이 낮아져 대학생 답지 않은 대학생이 넘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작가가 되기 쉬워졌다는 말은 그만큼 작가로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말도 된다. 작가가 되는 진입장벽이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졌다면 모두가 작가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다른 작가가 쓸 수 없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작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나는 작가다"라고 말하는 수준을 넘어 "나는 탁월한 작가다"라고 말할 수 있기까지 작가로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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