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복지는 무능한 복지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복지다. 핀란드의 복지는 다시금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바로 이점이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다. 현 정부 들어서 소득 주도 경제성장이니, 혁신성장이니 말은 많지만 이것이 그 어느 것 하나 열매 맺기 힘든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복지와 성장이 개념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장을 강조하는 정부에서는 복지가 약하고, 복지를 강조하는 정부에서는 성장이 되지 않는다.
특히 현 정부의 비서진들은 반기업 정서와 반시장 정서가 너무 강하다 보니 시장을 비판하고 대기업 때리는 데는 능숙하지만 실효성 있는 혁신의 열매를 맺는 데 무능하다. 그들의 인생이 혁신과는 동떨어진 삶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생의 대부분을 이념과 사상의 노예로 살았다. 과연 그들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핀란드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하면 할수록 성공에 더 가까이 갔다고 축하한다고 한다. 그래서 핀란드에서는 매년 10월 13일을 '실패의 날'로 지정해 서로의 실패를 나누고 격려한다고 한다. 핀란드는 인구 50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소국이다. 어찌 보면 인구가 많지 않다 보니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대한민국도 이제 저출산이 장기화되며 인구감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한국 교육이 소수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교육이 아닌, 단 한 사람의 학생도 낙오시키지 않는 사랑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과 핀란드는 다르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길이 있고, 핀란드는 핀란드의 길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핀란드에게서 배울 것이 참으로 많다. 바로 그것이 오늘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