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미래를 호모 데우스(Homo deus)라고 말했고, 동물학자 최재천은 바람직한 인류상으로 호모 심비우스(Homo simvius)를 제안했다.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을 의미하고, 호모 심비우스는 '공생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철학하다'에서 저자가 말하는 호모 소포스는 과연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 책에서는 인간이 호모 소포스에 이르는 길이 잘 제시되지 않았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인간이 호모 소포스에 이르는 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말한다. 잠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창조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는 의미다. 피조물의 시선과 창조주의 시선은 다르기에 만약 우리가 창조주의 시선으로 빅데이터를 바라볼 때 그곳에서 우리는 차원이 다른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을 가르치는 초등학교는 빅데이터를 과학기술의 영역으로 접근할 뿐 신학과 인문학의 영역으로는 전혀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실상 신학과 인문학 교육이 결여된 코딩 교육은 외눈박이 교육에 불과하다. 어린아이들이 세상을 외눈으로 보지 않고 양눈으로 볼 수 있도록 초등교육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