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上護衛戰 (文庫, 角川文庫)
KADOKAWA/角川書店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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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때 일본해군 해상호위본부 참모였던 장교가 쓴 책.

3줄로 요약하면
˝얏호~! 함대결전이다!˝
˝안 돼! 그건 해상호위전에 쓸 전력과 연료야!˝
˝얏호~!!! ...어라? 왜 자원이 떨어졌지?˝ (끝)
이런 내용이다.

당시 일본상층부가 얼마나 단순무식하고 낙천적이었는지 알 수 있음;;
함대결전 마니아가 된 건 러일전쟁에서
워낙 `화끈한 한 방으로 이긴 ` 탓이라서
그렇게 된 게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참;;;
얼마나 답답하고 분했으면 이런 책을 썼나 싶은데
우리에겐 정말 남의 일이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는 책.

*한반도에서 식량 수송해오다가 격침 당한
이야기도 있는데 괘씸하긴 해도
저쪽 입장은 뭐... 그렇겠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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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狼たちの戰旗〔改訂新版〕 (下) (氷と炎の歌2) (改訂新, 文庫)
조지 R. R. 마틴 / 早川書房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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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만빵 감상)


아... 너무 긴 책이고 오래 읽어서
감상을 쓰기가 좀 힘들긴 한데
일단 생각나는 것들만.

-자켄이 아리아 부탁으로 3명 죽여주는 건 드라마판이 압도적으로 멋있었음
소설판은 좀 썰렁해서 실망.
코에 쏘세지 붙이는 걸로 소원 낭비한 옛날 이야기 보는 기분.

-하지만 아리아 자력 탈출시에 보초병 죽인 건 멋지다.
죽이고 나서 ˝발라 모굴리스.˝
초 쿨함. 뜻도 모르면서 적절한 사용!!!!

-사실 아리아가 볼튼에게 정체 안 밝힌 것도
같은 세력인데 볼튼 보초병 죽이고 탈출한 것도
상당히 깨는 것이긴 함. 보통 안 그럴 거 같은데...
그만큼 봉건주의는 휘하 세력을 못 믿나?
아리아가 처한 상황이 아무도 못믿게 만들었나?
아리아의 본능적인 생존 감각!?

-볼튼의 하렌홀 쪽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야 좀 이해가 됨.

-드라마 2부 최고의 의불 포인트였던
`윈터펠 탈환했는데 잿더미되고 브랜 일행 탈출` 전개가
이제야 제대로 이해 됨.
이게 원작을 읽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드라마에선 전투씬이나 인물들 생략하려다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게 각색해버렸다. 특히 볼튼 아들 부분에서.
아 볼튼 사생아 개시끼.

-소설에선 자켄 말투가 거의 평범함.
한국어판도 평범해???

-소설에선 죠젠 리드가 카오루군이 아니었음.


-아 시온 이 개xggqurq8gkuarhqi!!
이놈이 윈터펠 급습만 안 했어도
프레이 배신 안 했겠다 싶은데...
(실질 타격에 비해서 너무 분위기 안 좋아짐)
한 번 꼬이면 계속 꼬이는 게 운명이긴 하지만
이 놈 역할이 의외로 결정적인 것 같음.

혹은 포위당했을 때 시온이 바로 항복만 했어도
볼튼 아들한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았겠다.

저질스러움과 찌질함으로도 거의 이 소설 최강임.
조프리 뺨을 칠 것 같음.

-웃겼던 대목은 대부분 티리온인데
두 장면 꼽자면

(산사 괴롭히면서)
조프리 ˝저 여자에겐 늑대의 피가 흐르고 있어!˝
티리온 ˝그리고 넌 거위의 지능을 갖고 있지.˝

(서세이가 눈물을 흘리자)
`티리온은
창문이 열리며  드래곤에 올라탄  정복왕 에이론이
오렌지 파이로 저글링을 하면서 들어왔다고 해도
이것보다 더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소설만 봤음 2부 중반까진
`볼튼, 미친놈이지만 아군으로는 도움 될 지도?`라는
생각이 드는데
(사생아 죽였다는데 ˝걔는 피가 오염되서 그래요. 괜찮아염˝ 하는 거)
점점 무서워지는 이 감각.


-설정 부록에서
볼튼이 북부군 절반 지휘한다는 대목 보고 좌절.
뻑킹 이제 어떻게 이겨... 아니 이기는 것 이전에
스타크 집안 생존이 불가능해보임.

-2부 마지막에
아리아한테 프레이네 꼬마가 결혼상대 바뀌었느니
자기들은 명예를 잃었느니 하는 게
볼튼과 프레이 배신 복선이었음.
아아 모르고 봤음 더 좋았을 텐데...

-조프리 겁먹고 들어가는 것도
드라마가 더 좋았다. 소설에선 서세이가 지시만 했고
조프리는 그냥 반역자 투석기로 쏘는 게 신나서
돌아다녔던 것 같음.

-소설에선 스타니스 함대가 지옥불에
거의 한 방에 다 가는 건 아니었구나...  제법 터진다만은.
빛의 사제 마녀가 수도 공략전에
참석 안 하는 것도 좋았음.
드라마에선 참가했던 것 같은??
마녀가 참가했는데 지면 뭔가 이상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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諦める力 〈勝てないのは努力が足りないからじゃない〉 (單行本)
爲末 大 지음 / プレジデント社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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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육상선수인데
100미터 하다가
˝우 이건 일본인에겐 금메달 절대 무리;;˝
라는 걸 깨닫고 (그냥 동양인들은 신체조건이 안 됨)

400미터 허들로 바꾼 사람.

최종적으로 세계선수권 동메달까지는 따 봤는데
올림픽에선 못 따고 은퇴.

포기하는 것의 긍정적인 측면을 알려준 책.
저자 자신도 포기하기 싫어서 포기한 거라고 함.
육상 포기하기 싫어서 100미터(육상의 꽃)를 포기한 것.


책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노력하면 다 된다고 하는 건 성공사례1%만 갖고 하는 말이고
99%는 실패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강요해선 안 된다.]

(일본기업은 체육선수 출신 취직 잘 된다고 함)



운동선수 이야기인데 다른 직업에도 적용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그리고 잔인한 이야기였다.ㅠㅠ




내가 꼽은 좋은 구절 요약



-동경하는 이를 가지는 건 좋다.

하지만 자신이 동경하는 존재가 정말로 자신의 연장선상에 있는지 확실히 판단하자.

자신과 전혀 접점이 없는 사람을 동경해서 그렇게 되려고 하다가

단점 고치려 하다 장점 깎아먹는 걸 많이 봤다.

나는 그것을 `동경의 함정`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경영인이 스티브 잡스를 동경하는 것.

그건 개성이 강한 사람이니까 되는 거지
보통 사람이 흉내내면 그냥 재수없는 사람이 됨.

대부분의 경우 천재를 흉내내면 좋은 꼴을 못 본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이기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

별 노력 없이 이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승률은 훨씬 올라간다.



손자는 ˝싸우지 않고 이김˝을 최고로 친다.

처음부터 질 싸움을 하지 않느 것이 중요.

최고의 전략은 노력이 오락화되는 것.

노력하는 게 즐거운 것을 하면 당연히 성장이 빠르다.



-이러면 금방 포기하고 다른 곳 가려는 사람들 있는데

쉽게 포기하고 전직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포기해도 좋다`를 `그대로 좋다`로 착각한 것.

내가 하고픈 말은

`수단은 포기해도 좋지만, 목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말하자면 노력하고 버티면 이길 곳을 찾자는 것이다.



질 싸움을 하지 않는 대신, 자신이 짱먹을 싸움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싸워보기 전부터 안 된다고 포기하는 것은

그냥 `도피`다.



-솔직히
 포기하는 것이 잘 한 것인지는

포기할 당시에는 모른다. 

그냥 자신 나름대로 수긍할 수밖에 없다.



뭔가의 의식을 만들어 지키는 것이 좋다.

어느 날까지 해서 이만큼 기록이 안 나오면 그만두자.
어느 날까지 대표선수가 못 되면 그만두자.
같은 식으로

정해놓고 지키는 것이다.

기일을 정해놓고 꼭 지켜라. 안 지키면 점점 못 돌아감.



-환경은 중요하다. 어울리는 사람들은 중요하다.

실력자들 사이에 있어야 는다.

엄청난 걸 해서 느는 게 아니라

 ˝이 정돈 당연하잖아?˝를 하는 사람들 하고
어울려야 실력이 는다.
똑같은 환경, 똑같은 인간관계 속에서는

사람은 변할 수 없다.



 -경쟁에서 벗어난 사람과 경쟁에서 도망친 사람은 다르다.
순위 경쟁 없이도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자신 나름대로 행복을 찾은 사람은
지기 싫어서 경쟁을 부정하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열이 없다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굉장하다.
하지만 거기까지 단련하는 것은 어떠한 경쟁보다도 더 힘들다.
(*격투게임 챔피언 우메하라 씨가 딱 이런 계열)

 
-한결같이 변함없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곤 한다.
하지만 거기에 집착하면 변화를 두려워하게 된다.
어떤 것이 자신다운 것인가? 그런 건 처음부터 존재하는 게 아니라
경험을 하다 보면 쌓여가는 것이다.
선택을 해보고 나중에 그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깨닫는 것이지
선택하기 전부터 자신다운 선택이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기는 이유는 재능이 아니다. 노력이다]
용기를 얻는 좋은 말 같지만 나중에는 가혹한 강요로 변한다.
이 말은 `노력으로 다 된다& 지는 건 니가 노력 안 했기 때문`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 포기를 용납하지 않는다.
이길 수 없는 길인지 깨닫고 나서도 포기할 수 없게 되어
인생을 망치게 만든다.
 
-사람이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예를 늘어 노화.
[어찌해도 안 되는 일을 어떻게 해보자]에서 벗어나
[어찌 되는 일을 어떻게 해보자]로 발상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는 법이기 때문에
그것을 노력하자.


 
처음에는 굉장히 잔혹하고 희망이 없는 책 같은데

곰씹어 보면 그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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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 그리폰 북스 18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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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진짜 쓰레기같은 소설이었음.
아서 클라크가 세계 3대 sf작가 중
한 명이라는데
SF작가들 수준은 도대체 얼마나 낮은 거야?

진짜 이런 건 읽을 필요도 없음.

일본 애니나 소설에 영감 준 건 이해하겠음.

성계 시리즈에서 아브가 다른 인류보다
훨씬 수준이 높아서 우주 밖으로 못나가게 한다던가

에바에서 인류가 다 아메바 한 덩이가 되는
인류보완계획이라던가

전부 여기서 나왔을 것 같다.


but

재미없는 건 물론이고
생각이 아주 썩어빠졌음.

이건 그냥 기독교+영국인 제국주의자의
썩어빠진 망상 소설이야.

-줄거리----------------
어느날 갑자기
오버로드라고 하는
초 수준높은 외계인이 와서 지구를 관리하기 시작.
고위의 존재이기 때문에
마치 영국이 인도를 발전시켰던 것처럼 (<-노골적으로 이런 표현 있음!!!)
수준을 높여주고 잘 관리하고
핵무기를 봉인시키고
평화를 지키고 생산력 쩔고
다들 놀고먹고도 잘 살 수 있게 됨.
물자가 넘쳐서 절도도 필요없어지고 범죄가 사라짐(<-무슨 소리야?? 그럼 후진국에만 범죄 넘치고 선진국엔 범죄 없냐? 바보아냐?)

아, 이런저런 해결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해결했는지는 안 나옴.
로봇을 줬는지 무슨 새로운 발전기술을 준 건지.
아무리 봐도 대충 넘어갔음.
게다가 자원은 유한하다고!
지구 엔트로피 증가는 어떻게 막냐;; 장난해;;;

여튼 그러다가
주인공 중 한 명이 밀항해서
(이 소설은 하도 주인공이 바뀌어서
누굴 주인공이라고 하기도 뭐함...)
오버로드 행성을 보고 오지만
별로 이해는 못함.
그리고 광속이동하느라 80년 걸려서 돌아오니
인류는 신세대가 인류보완계획 세대가 되어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그 윗세대는 다 전멸했음.

인류보완계획 된 애들은
오버로드를 부리는 정신체적 초월 존재
오버마인드랑 합쳐짐.
그러면서 지구가 다 사라짐.


오버로드는 과학계열로 발전이 끝났고
정신체는 못되는 계열이고
인류는 정신체 되는 계열이라서
오버마인드가 오버로드를 보내서 관리시킨 것임.
알고보면
오버로드도 그냥 오버마인드의 수하에 불과했음.

지구를 관리하던 오버로드는
언젠간 우리도 진화해서
오버마인드의 수하에서 벗어나겠어 라고 다짐.
끝.
------------------------------
이게 뭐야;;;

재미도 없고
허무하고
생각도 썩어빠졌고

이게 무슨 SF작가야.
종교에 빠진 아저씨가 쓴 것 같음.
고위 외계인은 그냥 신이라서
넙죽 절하는 거랑 뭐가 달라.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도
이 사람 원작인데
영화가 거지같은 건 큐브릭 탓이 아니라
원래 그런 이야기였나보다.

아울러 이 책은
전두환 비자금으로 만든 회사답게(?)
퀄리티가 거시기함.
오타가 굉장히 많아 눈에 거슬릴 수준.
최소 5번 이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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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드래곤과의 춤 :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제5부 드래곤과의 춤
조지 R. R. 마틴 / 은행나무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발번역의 극을 보았다. 도저히 못읽을 수준.
전자책 오류도 많음.
5부는 한국어판이 빨리 나와서 샀었는데
반쯤 읽다가 그냥 일본어판 읽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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