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狼たちの戰旗〔改訂新版〕 (下) (氷と炎の歌2) (改訂新, 文庫)
조지 R. R. 마틴 / 早川書房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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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만빵 감상)


아... 너무 긴 책이고 오래 읽어서
감상을 쓰기가 좀 힘들긴 한데
일단 생각나는 것들만.

-자켄이 아리아 부탁으로 3명 죽여주는 건 드라마판이 압도적으로 멋있었음
소설판은 좀 썰렁해서 실망.
코에 쏘세지 붙이는 걸로 소원 낭비한 옛날 이야기 보는 기분.

-하지만 아리아 자력 탈출시에 보초병 죽인 건 멋지다.
죽이고 나서 ˝발라 모굴리스.˝
초 쿨함. 뜻도 모르면서 적절한 사용!!!!

-사실 아리아가 볼튼에게 정체 안 밝힌 것도
같은 세력인데 볼튼 보초병 죽이고 탈출한 것도
상당히 깨는 것이긴 함. 보통 안 그럴 거 같은데...
그만큼 봉건주의는 휘하 세력을 못 믿나?
아리아가 처한 상황이 아무도 못믿게 만들었나?
아리아의 본능적인 생존 감각!?

-볼튼의 하렌홀 쪽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야 좀 이해가 됨.

-드라마 2부 최고의 의불 포인트였던
`윈터펠 탈환했는데 잿더미되고 브랜 일행 탈출` 전개가
이제야 제대로 이해 됨.
이게 원작을 읽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드라마에선 전투씬이나 인물들 생략하려다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게 각색해버렸다. 특히 볼튼 아들 부분에서.
아 볼튼 사생아 개시끼.

-소설에선 자켄 말투가 거의 평범함.
한국어판도 평범해???

-소설에선 죠젠 리드가 카오루군이 아니었음.


-아 시온 이 개xggqurq8gkuarhqi!!
이놈이 윈터펠 급습만 안 했어도
프레이 배신 안 했겠다 싶은데...
(실질 타격에 비해서 너무 분위기 안 좋아짐)
한 번 꼬이면 계속 꼬이는 게 운명이긴 하지만
이 놈 역할이 의외로 결정적인 것 같음.

혹은 포위당했을 때 시온이 바로 항복만 했어도
볼튼 아들한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았겠다.

저질스러움과 찌질함으로도 거의 이 소설 최강임.
조프리 뺨을 칠 것 같음.

-웃겼던 대목은 대부분 티리온인데
두 장면 꼽자면

(산사 괴롭히면서)
조프리 ˝저 여자에겐 늑대의 피가 흐르고 있어!˝
티리온 ˝그리고 넌 거위의 지능을 갖고 있지.˝

(서세이가 눈물을 흘리자)
`티리온은
창문이 열리며  드래곤에 올라탄  정복왕 에이론이
오렌지 파이로 저글링을 하면서 들어왔다고 해도
이것보다 더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소설만 봤음 2부 중반까진
`볼튼, 미친놈이지만 아군으로는 도움 될 지도?`라는
생각이 드는데
(사생아 죽였다는데 ˝걔는 피가 오염되서 그래요. 괜찮아염˝ 하는 거)
점점 무서워지는 이 감각.


-설정 부록에서
볼튼이 북부군 절반 지휘한다는 대목 보고 좌절.
뻑킹 이제 어떻게 이겨... 아니 이기는 것 이전에
스타크 집안 생존이 불가능해보임.

-2부 마지막에
아리아한테 프레이네 꼬마가 결혼상대 바뀌었느니
자기들은 명예를 잃었느니 하는 게
볼튼과 프레이 배신 복선이었음.
아아 모르고 봤음 더 좋았을 텐데...

-조프리 겁먹고 들어가는 것도
드라마가 더 좋았다. 소설에선 서세이가 지시만 했고
조프리는 그냥 반역자 투석기로 쏘는 게 신나서
돌아다녔던 것 같음.

-소설에선 스타니스 함대가 지옥불에
거의 한 방에 다 가는 건 아니었구나...  제법 터진다만은.
빛의 사제 마녀가 수도 공략전에
참석 안 하는 것도 좋았음.
드라마에선 참가했던 것 같은??
마녀가 참가했는데 지면 뭔가 이상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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