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영어 독해비급 -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 구문독해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3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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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5학년 마지막달을 보내고 있는 초등맘입니다.  앞으로 중학생이 될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궁금해서 중학영어 문제집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마이클리스 출판사에서 최근에 출간한 '쉬운 독해책' <중학영어 독해비급> 교재를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공부를 하라고 주기보다는 먼저 직접 살펴보고,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하는 마음에 펼쳐보게 되었네요.

​여기 출판사가 직접 아이들 교육을 실천하시는 분이고, 직접 시행하고 가르쳐 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다양한 교재에 담아 만드는 곳이에요. 그래서 선뜩 중학교 영어의 수준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을 이 교재로 선택하게 되었네요. 무척 쉽게 풀어주셨다고 하니, 제가 오래전에 학창시절에 배운 영어가 새록새록 잘 기억날지도 궁금했습니다.  (저도 영어 안 좋아하고, 잘 못하던 중,고딩이었다죠? _ 이과생 ^^;)

 

 

전체적인 책의 구성과 내용에 대한 축약은 차례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영어의 어순, 즉 문장을 사용하는 순서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한글과는 전혀 다른 순서로 나열되는 영어는 그 방법을 먼저 이해해야 가장 기본적인 독해가 가능해져요.

 

 

<중학영어 독해비급3> 저자는 '직독직해' 방식으로 풀어서 독해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어느 정도 수준의 '구문독해'을 할 줄 아는 친구들보다는 초등3 ~ 중학교3까지 영어를 읽는 방법을 배우는 친구들에게 이 교재를 추천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수준별로 어떤 교재를 활용하는 게 좋은지.. 그리고 가능하면 학교 교과서를 여러 번 반복하여 익히면서 학교수업 자체의 재미를 늘리는 방법을 추천해 주시는 말에서 정말 아이들을 생각해 준다는 걸 느꼈습니다.

​솔직히, 한번 공부를 놓은 친구들은 다시금 도전하는 걸 더욱 힘들어하는데요. 이 친구들에게도 다시금 도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말이라서 제가 다 위안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학교까지 졸업 후 영어는 특히나 손을 놓은 제 입장에서도 지금도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를 다시 시작할 방법을 생각나게 해주네요. 별거 없어요. 아이의 학교 영어수업을 함께 배우면서 아이와 서로 소통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 <중학영어 독해비급>은 진짜 중학생을 위한 쉬운 구문독해 책이 흔치 않아서 직접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하네요. 

'이 책의 목적은 중학교 2학년 수준의 모든 영어 문장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직접 이 교재를 살펴보니, 확실히 제가 학창 시절에 배웠던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제대로 알려주는 부분에서 그 목적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 생각지도 못했던 고퀄리티 만화가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백성을 가난에서 구할 수 있다는 글이 적혀있는데.. 영어라서 아무도 읽지를 못하는 상황이네요.  임금은 결국 조복양 신하에게 이 글을 한 달 안에 풀어내지 못하면 경을 친다고 하네요. 결국 조복양의 딸은 자신과 땅 1만 평을 내걸고 아는 자를 찾자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를 알게 된 신분이 낮은 이 자는 어머님을 통해서 '중학영어 독해비급'이라는 책을 받게 되었네요. 과연 이 자는 다른 나라의 말(영어)의 뜻을 해독하고, 양반의 딸과 혼인할 수 있게 될까요?

 

 

'꿈을 이루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을 수반한다. 하지만 가능하다

당신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

​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입니다.

결코 늦은 건 아닙니다. 도전해 보세요.!

 

 

<중학영어 독해비급> 교재 '차례'에 있던 QR코드를 통해서 무료강의도 볼 수 있습니다.

각 챕터당 배우는 구문독해를 위한 영어의 다양한 내용을 책에 간단하게 표기를 해주고, 강의를 통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한번 배워 본 저는 강의는 한번 보고 필요한 부분만 체크하면 될 텐데요. 이제 배우는 아이들은 강의와 함께 교재를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아무래도 알려주는 사람이 있는 교육방식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니깐요.

 

 

오~~ 맞아요 맞아. 영어의 단어별로 '발음기호'가 있지만 그 발음기호조차 읽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읽는 방법부터 막혀서 더 영어에 흥미를 잃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한글로 영어 발음을 알려주는 건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영어학습의 과정으로 넘어가는 중학영어의 경우에는 특히 빠르게 배워야 하니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참고] 칸의 내용을 통해서 지금 배우는 간단한 영어에도 들어가는 기초적인 문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저도 배웠던 내용이라서 반갑기도 합니다.

 

앞에서 알려준 내용을 반복적으로 직접 써보면서 연습할 수 있는 문제로 이어지네요.  일단, 페이지에 담기는 문제의 글자 크기가 크고 그 수량이 많지 않으니, 영어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막연한 어려움을 던져주지는 않겠어요.  (아이들이 조금만 용기를 내주면 참 좋겠네요. )

 

그렇다고 영어를 적게 배우는 건 아닙니다. 

조금씩 영어단어도 많아지면서, 중학영어에서 꼭 배워야 할 내용과 문법도 담겨있어요.

 

 

마찬가지로 연습문제는 쉽게 접근을 해줍니다.  그냥 '직독직해'방식으로 쉽게 독해방법을 익혀보는 거예요.  이 직독직해방법은 저도 배운 방식인데요. 문장을 끊어서 해석하던 방식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저의 수능 때도 이 방식으로 영어문제를 빨리 독해하여 문제풀이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중학영어 독해비급> 영어교재가 재미있었던 점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앞에서 만화로 시작한 '왕이 백성을 가난에서 구하는 한 문장'을 찾기 시작한 한 청년이 어떻게 되었을지 그 스토리를 영어 스토리로 이어준다는 점이에요. 앞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스토리를 읽어보고 독해해서 그 내용을 알게 되는 방식이죠.

​저도 오랜만에 직접 소리 내어서 문장을 읽어봤는데요.. 특정 단어를 모를 때에 그 단어를 읽는 발음에서부터 막히게 되었네요. 그래도 그림 아래 단어의 뜻과 발음을 알려주니, 참고하면서 짧은 스토리까지는 소리 내어 읽어보았답니다.

<중학영어 독해비급> 직접 살펴본 결과,

확실히 문법위주의 딱딱한 문제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장만을 읽어야 하는 스토리 방식도 아니었습니다.  적절하게 기초를 배워가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내용과 문법, 그리고 이를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는 페이지를 통해서 하나씩 배움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는 점에서 저희 아이도 이 교재로 시작하면 '영어독해'에 대해서 크게 어렵다고 선을 긋지는 않을 거 같아요.

본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교재만 제공받아 활용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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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26 : 폴란드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26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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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문화 여행!!

<GO GO 카카오프렌즈> 시리즈가 어느덧 26권 폴란드 편이 출간되었네요. 폴란드는 '동유럽 역사와 문화 예술의 중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쇼팽 등의 유명한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과연 이 나라는 어떤 역사를 품고 있을까요? 

카카오프렌즈 요원들을 따라 폴란드로 시간여행 시작.

그런데 이번에는 역사퍼즐 몇 개나 저장할 수 있으려나...

 

 

귀여운 친구들이 악당과 아웅다웅하면서 폴란드를 배워가는 학습만화이기 때문에 아이는 쉽고 재미있게 슬슬 책을 읽고 있습니다.

 

우와 어느새 GO GO 카카오프렌즈 역사문화책이 200만 부나 판매 돌파를 했다네요. 그 덕분에 이렇게 200만 부 돌파 기념 특별 한정 사은품도 받았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있다고 하니 꼭 참여해 보세요.

사은품: 카카오프렌즈 튜브, 어피치, 콘 종이 인형 3종

 

폴란드로 떠나는 카카오프렌즈 요원은 제이지, 라이언, 어피치, 튜브입니다. 

친구들이 서로 힘을 합쳐 악당 이프와 이브로부터 역사 퍼즐을 지켜낼지 함께 읽어봐요.

123년 동안 지도에서 사라졌던 나라!

그렇지만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빛낸 폴란드의 사람들.

<GO GO 카카오프렌즈 26권 줄거리>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쇼팽은 조국을 무척 사랑했다고 합니다. 쇼팽이 폴란드 수도를 떠난 뒤, 나라를 빼앗겼을 때 피아노곡 <혁명>을 통해서 나라를 잃은 슬픔을 표현했어요.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던 폴란드는 오래전부터 주변 국가와의 다툼이 끊이지 않았죠. 한때는 폴란드 - 리투아니아 연합 왕국으로 강대국이었던 폴란드는 힘이 약해진 틈에 주변 국가들에 의해서 나라가 쪼개지고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라의 땅을 빼앗기면서 결국 123년 동안 폴란드라는 나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바로 이 폴란드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이렇게 나라를 잃은 폴란드인들은 비록 나라를 잃었지만,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지켜왔다고 해요.​

 

이전 #GOGO카카오프렌즈 에서 네덜란드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제이지가 네덜란드 마지막 퍼즐을 저장하고, 제이지는 곧바로 폴란드 나라로 공간/시간이용을 합니다.

 

이때, 폴란드에 대한 정보는 지도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네요. 폴란드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입니다. 즉,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나라죠.

 

 

폴란드의 역사 퍼즐은 딱 2개, 하얀색과 빨간색이라고 합니다.

악당 이프와 이브도 카카오프렌즈 요원의 뒤를 이어서 폴란드 나라에 그 모습을 보입니다.

 

 

오랜 전쟁에서도 파괴되지 않은 크라쿠프의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 되는 유럽의 최초의 일이 되었다고 하네요. 요즘 세계문화유산에도 관심이 생기는데 ... 이 폴란드의 크라쿠프는 직접 눈으로 보고 싶긴 합니다.

 

소금광산이 세계문화유산 1호라고?

폴란드에는 과거 소금광산을 개발한 덕분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소금광산은 엄청난 깊이의 광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소금광산 공간 공간에 아름다운 성당도 조각상 등 소금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관광지로 개봉되기도 하고, 소금광산 안에서 폴란드 전통음식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폴란드의 소금광산은 정말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이런 전생의 위험이 있는 폴란드에서 결국 악당 이브와 이프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첫 번째 퍼즐을 저장해버립니다. 그러고 보니, 왜 카카오프렌즈 요원들은 첨단 장비가 없을까요?

 

아름다운 자연 휴양지 자코파네도 다녀온 요원들. 그런데 악당 이브는 퍼즐이 없을 거라는 걸 용케 추리해 내더니, 운동은 피했네요. 요즘 감정 바이러스에 걸린 거 같은 '카카고'의 감정 기복이 심각하다는 것도 이브가 먼저 눈치를 챕니다.

 

 

오랜 기간 반발하게 되는 제2차 세계대전

그 전쟁 속으로 가게 된 요원들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네요. 폴란드와 유럽의 역사 이야기는 전쟁을 기점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악랄하다던 독일의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츠는 폴란드에 있는 오시비엥침 지역이었다고 하네요.

​세계 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인간성을 잃어버린 괴물이 되어가던데요. 지금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심각한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 같습니다.

 

폴란드의 용과 보물 광산 전설 이외 인어에 대한 전설도 있었습니다. 

바르샤바를 지키는 수호자가 된 인어의 스토리네요. 

​그런데 이런 결국 악당 이프와 이브가 폴란드의 퍼즐을 2개 모두 저장하고 가버립니다. 역사 퍼즐을 이용하여 세계를 차지하려고 하는 악당들을 카카오프렌즈 요원은 잘 막을 수 있겠죠?

점점 카카고의 상태도 불안해지는데.. 이브가 카카고 상태를 눈치챈 게 다음 27권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가 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GO GO 카카오프렌즈 컬러링과 귀여운 튜브의 캐릭터 스티커도 챙겨봅니다. 아차! 아울북 출판사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꼭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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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54 - 처음으로 찾아내다! 발견 發見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54
유대영 지음, 정수영 그림, 강용철 감수 / 아울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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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고 내 아이도 알고 있는 오랜 기간 장수하는 대한민국 한자만화책 <마법천자문> 오랜 기간 차곡차곡 쌓여가는 손오공의 스토리는 이번 이야기부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네요.


요즘 노느라고 바쁜 초등 아들, 마법천자문 최신간을 펼쳐보더니 많이 반가워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한 권을 금세 읽어버렸어요.

53권 지난 이야기

암흑상제는 악령과 합체하여 어둠의 존재가 되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 결국 삼장은 마법천자문에 암흑상제와 자신을 가두어버린다. 그로 인하여 삼장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오로지 손오공만이 삼장을 기억하는데..  한편, 화과산에서 손오공이 태어나던 그날, 혼돈의 산에서는 전쟁을 예고하는 악 마하가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의 힘이 충돌하게 되어 세상의 틈이 열려버리고.. ​

 



<마법천자문 54권> 초판한정 부록 선물 리스트

  1. 세계관 지도

  2. 캐릭터 입체 퍼즐

 

마법천자문 매 권마다 함께 구성되어 있는 마천카드와 함께 이 두 선물도 받게 되었습니다. 세계관 지도는 새로운 캐릭터 친구가 나타나네요. 귀여워라. 넓은 공간에 붙여놓으면 아이가 재미있게 마공앱 AR놀이를 하면서 한자를 익힐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또 다른 마법천자문 구성품. 캐릭터 입체퍼즐

팝업 이미지 4장과 스티커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마법천자문 54권 줄거리

지난 이야기에 이어 손오공과 마하가라의 힘이 충돌하면서 점점 마법천자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데 이로 인하여 인간들의 지상 전쟁터에서는 싸움을 다들 멈추고 종말을 불러오는 하늘 위의 존재를 보면서 죽음을 예상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이 기억하는 삼장을 생각하면서 손오공은 결국 마하가라가 노리는 마법천자문을 직접 자신의 힘으로 파괴하고 맙니다. 그로 인하여 신들의 신화의 시대는 끝나고 인간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인간들은 서로의 전쟁을 멈추고 자신들에게 종말을 가져올 하늘 위의 거대한 존재(운석)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오공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자신의 모든 힘과 존재를 태워 마법천자문을 모두 파괴하는 결정을 하네요. 그로 인하여 종말을 예감하면 두려움에 떨던 지상의 인간들은 살아남게 되었으며, 손오공의 흔적만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신들의 신화는 끝이 나고 인간의 시대가 열렸다.

END.

라고 할 줄 알았죠??

그렇게 인간의 시대로 시점이 바뀌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지상의 인간세계에서는 오늘도 평범하게 마정석을 캐러 들어가는 광산 인부들이 있었네요. 이 마정석은 무척 불안정한 암석으로 잘못하면 작은 자극에도 터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일행 중에 늘 어딘가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집중하지 못하는 말썽쟁이가 있긴 하지만요.

 

그런데 광부들은 마정석 광산에서 이상한 존재를 발견하게 됩니다. 혹시 괴물???

아 아니구나.. 삼장의 모습을 기억하는(??) 손오공이 이곳에서 살아있었군요.

그런데.. 어라!!!! 손오공 기억상실인가 봐요. 자신의 이름도 몰라요. 물론 삼장도 기억 못 해요.

 

 

하지만, 손오공은 자신을 구해주고 먹을 것도 주는 이 착한 광부들을 위해서 ...

사용할 줄도 몰랐던 힘을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화염!!!

 

그렇게 손오공 덕분에 오랫동안 골치였고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간 지네가 죽자, 무척 신이 난 광부들은 자신들만의 축제를 벌입니다. 그리고 지네의 이름으로 불렸던 '오공'이라는 호칭을 손오공이 그대로 쓰게 되었네요.

 

한편, 자신을 발견했던 광부 아이를 따라서 지상의 도시로 오게 된 손오공은 처음 보는 광경에 아주 놀라워합니다. 그런데 잘 사용할 줄 모르고 신기해하면서도 의외로 잘 적응하는 느낌이네요.

​그나저나 인간 모습인 손오공... 먼가 많이 잘 생기지 않았나요??

손오공이 많이 성장한 느낌입니다.

 

손오공은 자신을 데리고 나온 광부 아람치를 통해서 이 지상의 세계에 대해서 하나씩 배우게 됩니다. 마법천자문이 하늘 위에 나타나 떨어져 종말이 오려는 순간, 엄청난 빛이 기적처럼 이 거대 운석을 파괴하면서 무사할 수 있었답니다. 한편,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운석의 파편에는 아주 특별한 에너지가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마정석으로 칭해진 운석의 파편은 인간들에게는 또 다른 전쟁의 이유가 되었다고 하네요.

 

 

마정석이 많이 묻힌 이곳 소스시티도 항상 전생의 중심이라고 하는데요. 수많은 전쟁 끝에 결국 세 나라만 살아남았고, 이들은 소스시티를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광산을 독립적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신비한 힘을 갖게 된 '리더'라는 세 국가의 사람들이 있음에도 광부들을 죽이던 광산의 괴물을 나 몰라라 했다고 합니다.


한편, 우연도 이런 우연히 없을 건데요. 도시에서 콜라는 어떻게든 마시고 싶었던 손오공 앞에 각 나라의 '리더'들이 나타납니다. '다음에 만나면..'이라는 말과 함께 이 세 사람은 한 사람을 기억을 하네요. ㅎㅎ

​세 나라의 리더와 광부들에 의해서 발견된 손오공!!

이 네 명의 관계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될까요?

 


불길한 예감은 늘 맞는 법. 부혜라고 울부짖는 이상한 닭이 나타나면서 괴물이 광산이 있는 지상까지 나타나게 되고 .. 그 뒷이야기는 <마법천자문 55권>에서 만날 수 있어요. _ 아 궁금하다.

최근 마법천자문 55권도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마공앱을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사용 설명서를 보면서 마천 마공앱 AR 한자 놀이를 했습니다.

 

마공앱 AR 작동법은 어렵지 않아요. AR이 반응하는 마법천자문 페이지를 이렇게 카메라를 비추면 재미난 퀴즈타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퀴즈를 풀고 하면 특별한 상자의 오픈 게이지가 차오릅니다.  저 상자 안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또한, 마천카드와 책 속에서도 한자와 한자단어에 대해서 보여주고 이야기해 주는 마공앱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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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3 - 대항해 시대의 콜럼버스와 엘리자베스 1세 벌거벗은 세계사 3
최호정 그림, 김우람 글, 박구병 외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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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tvN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아시죠?

이번에 이 벌거벗은 세계사가 어린이책으로 벌써 3번째 신간이 나왔답니다.

아이와 함께 시청하면 참 좋은 프로그램인데요.

저희는 늦은 밤 TV 시청을 제한하고 있어서 책으로라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렵다고 느끼는 세계사의 역사적 사실들을 아이들 눈 높이에 맞게 쉽게 쓰여 있는 게 좋네요.세계사는 별로 안 좋아했던 공대생인 저도 이 책은 재미있게 읽으면서 신대륙의 발견과 그 이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세계사 입문서로 선택하면 좋은 이유. 체크포인트

이번 3권부터는 영상 QR이 있어서

TvN #벌거벗은세계사 방송 중 책 내용과 연계되는 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어요. '강추'

 

 

전, QR 읽기를 그냥 카카오톡으로 보통 사용하는데요. 링크가 안내되면서 링크를 터치하면 tvN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에서 나온 장면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환영받지 못한 영국의 공주 엘리자베스 1세 벌써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주는 그림들, 호기심이 많은 5명의 친구들이 히스토리 에어라인(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친구들도 이런 각각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 같은 점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체크포인트 둘. 바로 세계사와 한국사의 연대기를 같이 나열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 속 세계사의 역사의 시간에 우리네 한반도에서는 과연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시간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보는 게 참 편하네요. 특히, 대한민국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강연한 내용에, 이 어린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 감수까지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이야기 전개에 더불어 역사의 사실을 벗어나지 않게 전문적으로 만든 책이니 믿고 아이에게 책 선물을 해봅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3권> 요약

이번 3권에서는

역사적인 핵심 인물로 신대륙을 개척한 콜럼버스와 영국을 막강한 나라로 만든 엘리자베스 1세가 등장을 합니다. 이들의 성장 배경부터 이들의 활동 중 어려웠던 점도 알려주는 중간중간의 전개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그동안 알고만 있던 역사적인 인물의 단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면의 모습까지 알려주는 점이 색다른 시야로 넓게 배워야 하는 이유임을 느끼게 하네요.

​특히, 신대륙으로 향하는 항로를 처음으로 개척한 콜럼버스를 그냥 개척자로만 알아왔는데요. 그런데 콜럼버스도 역시 사람이기에 욕심이 많은 인물이었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그 수많은 원주민을 희생시켰던 사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법을 알게 해줍니다. 비록 부끄러운 역사라도 그 역사를 직시하여 제대로 배운다면 그 사람과 그 나라는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고 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 컷으로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그림으로 좀 더 쉽게 세계사에 대한 역사 스토리와 다양한 용어까지 배우게 됩니다.

 

에스파냐의 세비야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이 있다고 하네요. 이 대성당에는 대항해 시대와 관련된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이 있다고 해요. 그 관의 모양이 정말, 남다른 위엄이 있습니다. 그만큼 한 명의 모험가에게 진심이었던 당시의 세계사 정세 속 한 획을 그렸던 인물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향신료의 나라 인도로의 신항로를 개척하여 부자가 되고 싶었던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하고도 그 대륙이 인도가 속한 아시아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신항로 개척사업에 투자를 한 에스파냐에도 보여주기 위해서 콜럼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땅에서 돈이 될만한 가치의 물건을 꼭 찾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콜럼버스는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빼앗고, 사람들을 강제로 노예로 끌고 가는 등 참혹한 개척의 길을 걷게 됩니다.

또한, 콜럼버스의 신대륙의 발견에 대해서 알게 된 다른 탐험가들은 이 땅에서 황금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네요. 그렇게 이들의 개척과 정복 활동으로 인하여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아가던 찬란한 아스테카 제국과 잉카 제국은 멸망하게 됩니다.

​실제 이들이 멸망하게 된 사유는 유럽인의 침략뿐만 아니라 주변 부족과의 싸움, 그리고 종교적인 성향도 있었다고 하네요. 아스테카 제국과 잉카 제국이 멸망한 이유, 벌거벗은세계사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절대 왕정의 등장과 엘리자베스 1세

​이번에는 영국으로 세계사 역사 탐험을 떠나봅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인하여 불타오르던 세계의 개척 사업들, 그리고 발전하는 상업화. 더불어 왕권은 강화되고, 신권은 약화되는 탄압의 시기이기도 하네요. 또한, 신대륙뿐만 아니라 아시아까지 개척 길을 나선 유럽의 OO 이유로 한반도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그중 일본의 침략 '임진왜란'은 어쩜 유럽과의 교역으로 생긴 일본의 침략에 대한 야욕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대륙의 발견 이후로 점점 강대해지는 왕권 강화로 자신의 입지를 다진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자신의 결혼까지 간섭하려고 하는 종교를 결국 탄압하고 새로운 종교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때에도 남아선호사상이 컸던 시기이기에 자신의 대를 이을 아들을 기다리면서, 헨리 8세는 사랑했다던 자신의 부인까지 처형해버리는 잔혹한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결국, 자신의 죽음 앞에서 유일한 왕자에게 왕 위 계승권을 우선순위로 주고, 그 뒤로 태어난 순서대로 공주들이 왕이 될 기회를 만들어놓게 됩니다.

​그렇게 헨리 8세 사후, 몸이 허약했던 왕자는 어린 나이에 왕 위에 오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첫 번째 공주 메리는 영국 최초의 여왕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핍박하던 아버지에 대한 울분이었을까요? 메리는 피의 숙청을 시작하여 잔혹한 여왕이라는 이미지를 주게 합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렇게 아버지와 이복 언니의 권력에 대한 행동과 다양한 정세를 읽었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기의 순간 현명하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살아남았네요. 다음 계승자가 되어 왕이 된 순간. 종교적인 대립의 혼란, 비어버리는 재정적인 문제, 경제 등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결국 영국을 유럽에서 강대한 나라로 만들어 내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심지어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신의 결혼상대자 또한 외교의 일환으로 써먹었다고 하네요. 물론, 끝까지 여왕은 혼인하지 않고 여왕의 자리에서 나라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한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해적이 탄생한 배경지인 칸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네요.

공격적인 정복 전쟁으로 신대륙 아메리카의 해양권에 큰 영향을 끼치던 에스파냐는 우연히 난파되어 머물고 있던 영국의 배들을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때 겨우 살아남은 영국의 청년 드레이크는 에스파냐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네요.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카리브해의 해적왕 드레이크이죠.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이미 에스파냐의 기세로 넘어간 신대륙의 개척사업과 이 나라의 발전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스파냐를 노리는 해적 드레이크를 지지해 줬답니다. 그렇게 드레이크와 엘리자베스 1세의 작전으로 결국 영국과의 해상 전쟁까지 치르게 된 에스파냐..

이 해상 전쟁 과연 누가 이기게 되었을까요?

 

 


벌거벗은 세계사 3권. 그동안 알던 세계사 내용을 보다 더 깊게 알게 된 기분이네요.

이번 도서 초판 한정 부록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항해 지도'를 준답니다.

유럽에서 새로운 항해를 떠난 탐험가의 여정을 지도로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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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 최치원전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4
김경희 지음, 하민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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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로 이제는 옛 고전소설은 일단 어려운 한자, 문장 때문이라도 아이들은 궁금해하면서도 재미없어 하는데요. 그런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으로 새로 쓴 고전소설이 출간되고 있답니다.

바로 키위북스 처음부터제대로 우리고전인데요.

시리즈 형식으로 우리고전들을 한 권씩 현대의 소설처럼 구성하여 새롭게 내놓고 있더라고요. 뜻이 어려운 옛말은 피하고 명확하면서도 쉬운 오늘의 일상적인 말로 대체하여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을 높여주니 슬슬 읽어내려가니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해 준답니다.

 


아들!! 최치원전 같은 옛날 고전소설은 유럽의 '그리스로마신화'처럼 한반도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선조들이 직접 실패/성공을 경험하면서 생긴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자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네 옛이야기란다. 그래서 꼭 읽어야 하는 권장도서이기도 하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과 전통 예술, 작품 등으로도 표현되는 고전소설이니 꼭 학교 아침 독서시간에 들고 가서 다시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최근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도 그림 없는 책은 골라서만 읽던 아이가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책은 큰 글씨 편안한 문장 표현 덕분인지 이 책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하늘이 내리고 보살핀 천재, 통일신라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

처음부터제대로 우리고전 최치원전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줄거리

 

문창 고을에는 요괴인 금돼지가 나타나 사또가 새로 올 때마다 사또의 부인을 납치해가는 바람에 아무도 그 고을의 사또를 하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그러자 임금은 과거에 급제는 하였지만 벼슬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가난한 선비 최충을 불러 이곳으로 보내게 됩니다. 옛날에는 양반은 벼슬을 하여 가문을 일으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는데요. 그렇다 보니 위험하다는 소문에도 최충의 현명한 부인은 남편을 위해서 가자고 하네요. 그리고 부인은 좋은 꾀를 내어 대비책까지 마련하게 됩니다.

 

 


최충과 부인이 문창 고을의 사또로 오니 역시나 요괴 금돼지가 나타나 최충의 부인을 납치합니다. 하지만 현명한 부인은 금돼지를 물리치고 무사히 살아 돌아오게 됩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부인은 아들을 낳게 되는데요. 아이고 못난 사또!!! 부인이 낳은 아들이 금돼지의 자식이라면서 내다 버려버립니다. 하지만 이 아기는 하늘의 보살핌을 받아 살아남게 되었으며 스스로 글자를 깨치는 등 뛰어난 재주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이런 하늘이 내린 아이의 재능에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우친 최충이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같이 살자고 했지만, 아이는 곁을 내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미안한 마음에 최충은 아들에게 편히 지낼 정자를 지워주고 최치원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게 됩니다.

 

 


최치원은 신선의 가르침을 받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문장가로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그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자신의 뜻을 펼쳐보고 싶어 고향을 떠나 서라벌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정승의 노비로 지내게 되는데요. 정승의 고운 딸에 마음이 있던 최치원은 기회를 만들어 자신의 글재주를 드러내는 일들을 벌이게 됩니다. (어머머.. 애 계획적이네.. )

 

그런데 최치원이 정승의 사위가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바로 당나라에서 돌함에 계란 하나를 깨지지 않게 넣어 이를 통일신라에 보내면서 '돌함을 열어보지 않고 안에 든 게 무엇인지 알아내어 이를 시로 보내라'라고 억지스러운 요구를 하네요. 그러면서 이를 알아내지 못하면 군사를 보내어 통일신라를 침략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임금은 글재주가 있다는 많은 신하와 재주꾼에게 알아내도록 하였지만 아무도 알아내지 못하자, 통일신라의 정승에게 이 무거운 짐을 넘겨버리고 맙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가문이 위험해지는 정승과 그의 집안사람들. 다행히 그 집안에는 글재주가 뛰어난 최치원이 노비로 살고 있었죠. 맞아요. 최치원은 이를 해결해 주는 대신에 정승의 사위 자리를 요구하게 됩니다. 물론 결혼할 때 되니 자신의 신분을 밝히긴 했네요.

(설마 이미 모두 예상을 하고 있던 건 아니겠지?. 혹시 예지력도 있었나? )

 

 


결국 최치원은 돌함 안에 죽은 병아리가 있다고 시를 지어서 당나라로 보냈고 이에 놀란 당나라는 경악을 했다지요. 그러면서 하늘이 내린 재주를 가진 인재를 탐낸 당나라는 이 시를 지은 자를 당나라로 보내라고 또 다른 요구를 합니다. 결국 최치원은 당나라로 가족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답니다.

 


당나라를 향해 가는 길은 바닷길이다 보니, 지나가는 길도 참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최치원을 아들의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 하던 용왕도 만나고, 죄인들이 살아가는 무인도에 비를 내려주는 일에도 연루되게 되네요. 신통방통한 일을 겪고 당나라에 도착하니 최치원을 시험하려고 하는 당나라 황제에 의해서 고약한 함정과 목숨을 위협하는 시험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물론 하늘이 도와 무사히 황제의 앞에 서게 되지만요.

당나라의 황제는 몰래 탄 독약까지도 알아내어 피하는 최치원을 하늘이 보낸 인재로 여겨 벼슬을 내리고 중히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장원급제도 하여 높은 벼슬에서 일을 하게 되었으며, 황제의 총애도 받게 되었지요.

하지만, 너무 빛이 나면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은 빛을 시기하기도 한답니다. 통일신라의 사람이 당나라에서 그 재주로 황제의 총애까지 받자, 이들은 최치원을 모함하고 견제하게 왕에게 의심을 자꾸 심어줍니다. 결국, 황제는 남쪽 작은 섬으로 식량도 없이 최치원을 귀양보냈다고 하네요.

이제는 죽었을까? 하는 마음에 최치원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던 황제는 여전히 글재주로 칭송을 받으며 건강히 잘 있는 최치원을 보면서 자신의 의심을 거두고 그를 다시 등용하려고 했지만, 이미 신뢰를 저버린 당나라의 황제의 옹졸함에 실망한 최치원은 당나라 황제 앞에서도 당당히 신랄한 말을 남기고 당나라를 떠나 다시금 통일신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랜 시간 당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최치원의 장인, 장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이 그를 반겨주네요. 그리고 최치원은 자신의 재주를 자신의 나라와 임금의 힘이 되어주고 싶었으나, 여기도 별반 다를게 없이 최치원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귀족과 벼슬아치에 질려버려 아내와 함께 가야산으로 들어가 영영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야산에 들어간 최치원이 신선이 되었다는 무성한 소문만 떠돌았다고 합니다.

 

 


우리고전 속 최치원전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였지만 이웃나라의 눈치를 봐야만 했던 통일 신라의 관계 속에서 통쾌함을 느끼기 위해서 만들어진 내용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실존 인물인 최치원은 당나라로 건너가 과거 시험에 합격하였고, 황소의 난이 일어났을 때 격문을 지었으며, 나중에 가야산으로 들어간 점만 같다고 합니다.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뒷장에는 고전 소설 속에 알아볼 수 있는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우리고전 속에 나타나는 표현이나 이야기들은 당시에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조상들의 바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통일신라는 찬란한 역사를 두고 그 유적만 남겨두고 사라진 나라가 되었으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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