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3 - 대항해 시대의 콜럼버스와 엘리자베스 1세 벌거벗은 세계사 3
최호정 그림, 김우람 글, 박구병 외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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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tvN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아시죠?

이번에 이 벌거벗은 세계사가 어린이책으로 벌써 3번째 신간이 나왔답니다.

아이와 함께 시청하면 참 좋은 프로그램인데요.

저희는 늦은 밤 TV 시청을 제한하고 있어서 책으로라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렵다고 느끼는 세계사의 역사적 사실들을 아이들 눈 높이에 맞게 쉽게 쓰여 있는 게 좋네요.세계사는 별로 안 좋아했던 공대생인 저도 이 책은 재미있게 읽으면서 신대륙의 발견과 그 이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세계사 입문서로 선택하면 좋은 이유. 체크포인트

이번 3권부터는 영상 QR이 있어서

TvN #벌거벗은세계사 방송 중 책 내용과 연계되는 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어요. '강추'

 

 

전, QR 읽기를 그냥 카카오톡으로 보통 사용하는데요. 링크가 안내되면서 링크를 터치하면 tvN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에서 나온 장면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환영받지 못한 영국의 공주 엘리자베스 1세 벌써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주는 그림들, 호기심이 많은 5명의 친구들이 히스토리 에어라인(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친구들도 이런 각각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 같은 점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체크포인트 둘. 바로 세계사와 한국사의 연대기를 같이 나열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 속 세계사의 역사의 시간에 우리네 한반도에서는 과연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시간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보는 게 참 편하네요. 특히, 대한민국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강연한 내용에, 이 어린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 감수까지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이야기 전개에 더불어 역사의 사실을 벗어나지 않게 전문적으로 만든 책이니 믿고 아이에게 책 선물을 해봅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3권> 요약

이번 3권에서는

역사적인 핵심 인물로 신대륙을 개척한 콜럼버스와 영국을 막강한 나라로 만든 엘리자베스 1세가 등장을 합니다. 이들의 성장 배경부터 이들의 활동 중 어려웠던 점도 알려주는 중간중간의 전개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그동안 알고만 있던 역사적인 인물의 단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면의 모습까지 알려주는 점이 색다른 시야로 넓게 배워야 하는 이유임을 느끼게 하네요.

​특히, 신대륙으로 향하는 항로를 처음으로 개척한 콜럼버스를 그냥 개척자로만 알아왔는데요. 그런데 콜럼버스도 역시 사람이기에 욕심이 많은 인물이었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그 수많은 원주민을 희생시켰던 사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법을 알게 해줍니다. 비록 부끄러운 역사라도 그 역사를 직시하여 제대로 배운다면 그 사람과 그 나라는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고 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 컷으로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그림으로 좀 더 쉽게 세계사에 대한 역사 스토리와 다양한 용어까지 배우게 됩니다.

 

에스파냐의 세비야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이 있다고 하네요. 이 대성당에는 대항해 시대와 관련된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이 있다고 해요. 그 관의 모양이 정말, 남다른 위엄이 있습니다. 그만큼 한 명의 모험가에게 진심이었던 당시의 세계사 정세 속 한 획을 그렸던 인물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향신료의 나라 인도로의 신항로를 개척하여 부자가 되고 싶었던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하고도 그 대륙이 인도가 속한 아시아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신항로 개척사업에 투자를 한 에스파냐에도 보여주기 위해서 콜럼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땅에서 돈이 될만한 가치의 물건을 꼭 찾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콜럼버스는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빼앗고, 사람들을 강제로 노예로 끌고 가는 등 참혹한 개척의 길을 걷게 됩니다.

또한, 콜럼버스의 신대륙의 발견에 대해서 알게 된 다른 탐험가들은 이 땅에서 황금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네요. 그렇게 이들의 개척과 정복 활동으로 인하여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아가던 찬란한 아스테카 제국과 잉카 제국은 멸망하게 됩니다.

​실제 이들이 멸망하게 된 사유는 유럽인의 침략뿐만 아니라 주변 부족과의 싸움, 그리고 종교적인 성향도 있었다고 하네요. 아스테카 제국과 잉카 제국이 멸망한 이유, 벌거벗은세계사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절대 왕정의 등장과 엘리자베스 1세

​이번에는 영국으로 세계사 역사 탐험을 떠나봅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인하여 불타오르던 세계의 개척 사업들, 그리고 발전하는 상업화. 더불어 왕권은 강화되고, 신권은 약화되는 탄압의 시기이기도 하네요. 또한, 신대륙뿐만 아니라 아시아까지 개척 길을 나선 유럽의 OO 이유로 한반도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그중 일본의 침략 '임진왜란'은 어쩜 유럽과의 교역으로 생긴 일본의 침략에 대한 야욕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대륙의 발견 이후로 점점 강대해지는 왕권 강화로 자신의 입지를 다진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자신의 결혼까지 간섭하려고 하는 종교를 결국 탄압하고 새로운 종교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때에도 남아선호사상이 컸던 시기이기에 자신의 대를 이을 아들을 기다리면서, 헨리 8세는 사랑했다던 자신의 부인까지 처형해버리는 잔혹한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결국, 자신의 죽음 앞에서 유일한 왕자에게 왕 위 계승권을 우선순위로 주고, 그 뒤로 태어난 순서대로 공주들이 왕이 될 기회를 만들어놓게 됩니다.

​그렇게 헨리 8세 사후, 몸이 허약했던 왕자는 어린 나이에 왕 위에 오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첫 번째 공주 메리는 영국 최초의 여왕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핍박하던 아버지에 대한 울분이었을까요? 메리는 피의 숙청을 시작하여 잔혹한 여왕이라는 이미지를 주게 합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렇게 아버지와 이복 언니의 권력에 대한 행동과 다양한 정세를 읽었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기의 순간 현명하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살아남았네요. 다음 계승자가 되어 왕이 된 순간. 종교적인 대립의 혼란, 비어버리는 재정적인 문제, 경제 등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결국 영국을 유럽에서 강대한 나라로 만들어 내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심지어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신의 결혼상대자 또한 외교의 일환으로 써먹었다고 하네요. 물론, 끝까지 여왕은 혼인하지 않고 여왕의 자리에서 나라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한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해적이 탄생한 배경지인 칸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네요.

공격적인 정복 전쟁으로 신대륙 아메리카의 해양권에 큰 영향을 끼치던 에스파냐는 우연히 난파되어 머물고 있던 영국의 배들을 공격을 하게 됩니다. 이때 겨우 살아남은 영국의 청년 드레이크는 에스파냐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네요.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카리브해의 해적왕 드레이크이죠.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이미 에스파냐의 기세로 넘어간 신대륙의 개척사업과 이 나라의 발전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스파냐를 노리는 해적 드레이크를 지지해 줬답니다. 그렇게 드레이크와 엘리자베스 1세의 작전으로 결국 영국과의 해상 전쟁까지 치르게 된 에스파냐..

이 해상 전쟁 과연 누가 이기게 되었을까요?

 

 


벌거벗은 세계사 3권. 그동안 알던 세계사 내용을 보다 더 깊게 알게 된 기분이네요.

이번 도서 초판 한정 부록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항해 지도'를 준답니다.

유럽에서 새로운 항해를 떠난 탐험가의 여정을 지도로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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