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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 정도전 편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ㅣ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5월
평점 :
놀이하듯 재미있게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 어린이 추천 도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벌써 25권이 출간되었네요. #설민석의한국사대모험 도서는 초등학습만화 시리즈 베스트셀러로 누적 판매가 500만 부가 넘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출간된 도서인데 어린이뮤지컬까지 만들어질 정도면 그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답니다. 이런 인기도서를 저희 아이도 아직도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나라의 미래가 더욱 불안할수록 우리네 역사를 되돌아보게 되는 이유는 멀까요? 한국사를 꼭 배워야 하는 이유는 이민 가서 아예 한국이라는 나라와 인연을 끊고 살지 않는 한 우리가 살아갈 터전이기 때문이랍니다. 이 땅에 살아온 조상들의 밝은 역사도/어두운 역사도 알아가면서 앞으로 살아갈 지금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반도 우리의 역사는 소중한 선물이기도 하니 세계사 교육보다 앞서서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나'라는 존재가 살아갈 땅을 중심으로 배움을 키워갈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하지요.
현직 초등교사가 추천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한국사 필도서인 이유는 아래와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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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한국사 지식을 만화로 쉽게 풀어 역사 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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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실제 시험 문제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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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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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에 동기 부여가 되며 배경지식을 쌓아주면서 역사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의 전체적인 특징이 모두 담겨있는 페이지네요.
만화를 통해서 역사와 인물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되며, 한국사 더보기를 통해서 정확한 역사 지식을 쌓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배경지식도 담겨있으니 연계하여 생각과 사고의 시야를 넓히는 과정으로도 용이하지요. 마지막으로 한국사 핵심 문제 풀이까지 학습만화의 장점을 모두 담아내고 있습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권> 정도전 편 줄거리
정도전, 백성이 근본인 세상을 꿈꾸다!
전국 역사 논술 대회에서 1등을 한 온달은 경복궁 시상식장으로 향하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 소리가 나는 커다란 솥을 들여다보던 온달은 그만 솥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었네요. 온달이 도착한 장소는 도깨비 나라! 커다란 혹이 생긴 온달을 같은 도깨비라고 생각한 도깨비들은 한참 대장의 자리를 두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마을에 유배 온 정도전이라는 인간의 지혜 주머니를 받아 결정하기로 하네요. 그렇게 원하지 않았지만 도깨비들과 함께 인간 정도전을 찾아간 온달은 엉겁결에 도깨비들과 함께 정도전의 꿈속으로 들어가 그의 기억을 엿보게 됩니다. 정도전의 꿈에는 고려 말 혼란한 상황과 정도전이 유배된 이유를 알게 됩니다. 도깨비에 놀란 정도전은 어느새 도깨비라는 존재를 인정하고 유배지 인근의 백성들의 삶 속에서도 지혜와 사람의 근본적인 가치를 배우면서 타락한 권력이 얼마나 백성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지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희망을 잃은 나라의 근본이 백성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새로운 나라를 꿈꾸고 이루고자 하는 정도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민석 선생님이 설쌤이라는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온달을 역사 천재로 만들기 위해 역사 속 시간여행을 다니는 이야기를 만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어느새 역사 지식이 많아진 온달이 전국 역사 논술 대회에서 상을 타게 된 내용으로 시작을 하네요. 재미있게 역사를 배웠더니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어 있네요. 그런데 시상식을 하는 경복궁 뜰을 지나는 사이 이상한 소리가 들려 커다란 물 항아리를 온달이 보는 사이 그만 온달만 역사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답니다.
온달이 도착한 장소는 도깨비나라, 고려말 어느 작은 마을에 살아가는 도깨비들이 대장을 바꿔야 한다면서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인간인 온달을 도깨비들은 커다란 혹 때문인지 새로 온 도깨비로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난 역사 이야기지만 역시 도깨비들이 등장하니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 재미있을 거 같다는 기대가 커집니다.
사람들에게 지혜를 들려주는 인간 마을에 유배 중인 한 인간, 도깨비들은 어차피 자신들을 못 보는 사람이라면 지혜주머니도 얻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라!! 이 사람의 휘둥그레진 표정 도깨비를 볼 수 있나 봅니다.
결국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도깨비들은 사람의 꿈속을 통해서 그 사람을 알아보자고 다 같이 꿈속으로 들어갑니다. 어라! 도깨비도 아닌 온달도 이게 가능하네요. 그렇게 이 초가지붕에서 유배되어 살아가는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들은 한국사더보기와 한국사QnA를 통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아핫, 유배지에 있는 이 사람은 고려말 정도전이라는 사대부였네요. 어린 시절부터 참 똑똑했었네요. 그런데 개혁을 주장하는 신진 사대부이다보니 왕과 반대파의 견제로 결국 유배형을 다녀오기로 했다네요. 유배지에서는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적으니 신세타령을 하는 중인 모양인데. 도깨비들의 등장은 정도전에게는 새로운 삶의 즐거움이 되었나봅니다.
또한, 정도전은 유배지 마을의 백성들과 함께 지내면서 백성들의 삶과 지혜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배움에는 신분의 격차가 없으며 어디든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유배 마을의 사람들과 정도전만 볼 수 있는 도깨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이런, 고려말 타락할 대로 타락한 권력의 탄압으로 동네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겪으면서 '백성이 근본'이라는 성리학적 이념을 더욱 굳건히 하고 나라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결국 유배 기간이 끝나고 사대부의 권한으로 되돌아간 그는 어떻게 했을까요?
정도전은 결국 그동안 함께 했던 신진 사대부 정몽주와는 뜻을 달리하고 이성계를 만나 그를 새로운 나라의 왕으로 세우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태조 이성계가 세운 '백성이 근본'이라는 조선의 근간을 함께 세우게 되네요. <조선경국전>에는 조선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한 정도전이 건국이념을 담아 태조 이성계에게 올린 책이랍니다. 이 책이 조선의 기본 사상이 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의리를 지킨 정몽주 이야기와 조선을 세우는 과정은 <한국사 대모험> 2권과 6권에서 찾을 수 있다는 독서 힌트도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연계 독서의 효과로 이어지겠군요.
한편, 다시 현대의 국무총리 시상식장으로 되돌아온 온달은 그곳에서 지혜주머니를 알고 있는 국무총리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다음 이야기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지게 될까요?
https://youtu.be/2IN2x_ZBv_g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