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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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로버츠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국부론 의 저자이고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스미스 의 #도덕감정론 에서

핵심만 가려 뽑아 현대인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원제가 무려 'How Adam Smith can change your life'.


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1️⃣ 어떻게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는가

2️⃣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3️⃣ 행복을 위한 새로운 우선순위

4️⃣ 진짜와 가짜 구별하기

5️⃣ 잘 되는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할까

6️⃣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법

7️⃣ 끌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8️⃣ 불확실한 세상을 잘 살아가려면

9️⃣ 살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

🔟 현재의 우리를 위한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조언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공정한 관찰자'의 시각,

그리고 미덕에 대한 정의, 행복에 대한 해석... 전반적으로 재치 있고 솔직하다. 🤭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p.11

행복하고 좋은 삶이란 어떤 것일까? (...)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는 명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오늘을 사는 우리만의 고민은 아니었다. 250년 전, 스코틀랜드의 한 도덕철학자는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에서 이 질문들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저자는 바로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애덤 스미스.


📖 p.46

그의 말처럼 우리 안의 인간애가 그토록 약한데도 왜 우리는 무턱대고 비도덕적이고 이기적인 존재가 아닐까? 스미스는 그 이유를 공정한 관찰자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정한 관찰자란 인간의 상상 속 인물로, 스미스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이 공정한 관찰자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공정한 관찰자는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행동이 도덕적인지 확인해주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이다. 즉, 어떤 행동이 도덕적인지, 어떤 행동이 옳은지 판단해야 할 때 우리는 이 인물과 얘기를 나눈다.


📖 p.205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더 훌륭한 방법으로, 스미스는 미덕을 갖춘 삶을 권했다. 미덕, 이 애매한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스미스가 생각하는 미덕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그중 그가 가장 강조한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신중, 정의, 선행이다. 이를 갖춘 인간은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된다. 즉, 이 세 가지는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요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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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보니 추이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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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친절할 수 있다니...!
제목만 보면 해부학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을 줄 알았는데...

《머슬》은 근육이라는 신체 기관을 통해
인간의 삶, 정신, 역사, 문화 등 다층적인 의미를 탐구하는 논픽션이다.
그래서 과학적 분석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경험, 다양한 인물이 가득하다.

홍콩계 미국인 수영 선수이며 서퍼인 작가 보니 추이가
인체의 주요 기관인 근육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데,
단순히 힘의 상징을 넘어, 근육이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뇌와 상호작용하며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해부학 실습, 달리기, 줄넘기 등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근육이 지닌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수영이나 달리기 할 때
힘, 형태, 행동, 유연성, 지구력 등...
근육의 특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


📖 p.69
근력 운동은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증명됐다. 확실히, 눈에 띄게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는 자기 인식을 바꿀 수 있다(‘내가 해낸 걸 봐! 이건 내가 달라졌다는 증거야’). 그렇게 당신은 자신을 주체적인 사람으로 바라보게 된다.

📖 p.185
몸은 행동으로 말한다. 움직임 자체가 언어이기 때문에 움직임을 제대로 설명할 단어는 없다. 움직임은 한 몸과 다른 몸 사이의 소통이다. 몸의 존재가 핵심이다. 당신과 내가 이 공간에 함께 있는 것. 움직임은 기억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하는 방식이다.

📖 p.246
근육은 늙어도 젊었을 때 했던 일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근육은 가장 놀라운 방식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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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법이 궁금해? 책봇이 알려줄게! - 돈 챗GPT처럼 질문으로 쌓는 지식, 책봇 2
태지원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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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돈 관리부터 투자 감각까지,

10대부터 시작하는 부자 되는 습관 』


<챗GPT처럼 질문으로 쌓는 지식, 책봇! 두 번째 책 출간>


💬

요즘 10대들에게 돈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다. 

엄카말고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가 있는 경우도 있고,

카카오페이, 토스같은 금융 앱으로 중고거래를 하는 일들로

직접 결제하고 송금하는 과정에서

돈을 관리하는 주체로서의 감각을 일찍부터 익혀나간다.


이런 10대들에게 단순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말 대신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싶다'의 의미를 알려줘야 할텐데

정작 학교에서는 돈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렵다. 

하지만 태지원 선생님의 '부자 되는 법이 궁금해? 책봇이 알려줄게!'는 

경제를 처음 배우는 10대에게 친근하고 실질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가장 큰 특징은 제목에 담긴 ‘책봇’이라는 설정이다. 

인공지능 ‘책봇’은 흥미로운 질문들에 답하며 경제 개념을 함께 탐구한다. 

???“게임머니도 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돈을 컬러 프린트로 복사해서 사용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10대가 궁금해할만한 이런 귀여운 질문들이

경제적 자유·시간의 가치·소비의 윤리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어렵고 추상적인 경제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경험으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친절함이 가득하다.


돈의 원리, 저축과 소비 습관, 투자 및 금융 기초까지 단계별로 다루어 

10대들이 돈을 현명하게 '쓰고, 모으고, 불리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부록에는 용돈으로 시작하는 초미니 투자 방법이 있어서

경제에 눈뜨기 시작한 10대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 

다른 #책봇시리즈 도 기대된다!



📖 p.74 '마트의 가격표는 왜 9로 끝날까?' 중

사람들은 자릿수가 많은 숫자를 볼 때 오른쪽 숫자보다 왼쪽 숫자에 먼저 집중한다고 해. 이걸 '왼쪽 자릿수 효과'라고 불러. (...) 이 왼쪽 자릿수 효과는 우리한테 어떤 사실을 알려줄까? 사람이 항상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소비하는건 아니라는 거지. (...) 하지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왼족 숫자에 끌려서 작은 차이에도 쉽게 휘둘리곤 해.


📖 p.98 '은행은 왜 우리 돈을 보관해 줄까?' 중

(...) 쓸 만큼 쓰고도 돈이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집을 사느라 혹은 사업상 돈이 필요한 사람이 있지. 그래서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서 필요한 사람에게로 돈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은행이 필요한 거야. 돈이 남는 사람에게서는 돈을 받고(저축),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주는(대출) 거지.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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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시민이 답이다 - 서울야외도서관을 통한 도서관 혁신 이야기
오지은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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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 하늘 아래, 모두의 서재! 』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이 그리는 공공도서관의 내일

💬
경복궁에서 광화문광장 쪽으로 걸어가다가 수많은 빈백을 본 적이 있었다.
이건 무슨 행사일까 하면서 지나갔는데 자세히 보니 '광화문 책마당'.
빈백에 누워 책을 읽을 수 있고, 책과 함께 북캠핑과 북크닉을 하는 컨셉으로
책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기획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던 행사였는데,
이 행사를 추진하고 이끈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 쓴 책이 발간되었다.

《책 읽는 시민이 답이다》는 '서울야외도서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서관이 더 이상 '건물 안'에만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으로 나아가 도시 공간과 문화,
공공성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에서 펼쳐지는 혁신적인 도서관 서비스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광화문),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 (이름도 참 예쁘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힙독클럽 은 독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 독서활동에 최적화된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독서문화 모델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야외 독서 행사를 넘어,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녹색도서관상 수상 등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책은 서울야외도서관들의 4년간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역사, 대한민국 도서관 현황, 도서관의 비전까지
도서관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있다.

📖 p.168
먼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싶은 공간을 만들자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마치 자주 찾고 싶은 카페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 읽기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색감, 분위기, 동선 등 공간의 세부 요소까지 세심하게 설계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 위에 파스텔톤의 서가, 빈백, 양산 등을 배치하여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색 마케팅'이 있습니다. 이런 감각적 즐거움을 주는 색 마케팅은 독서 집중도를 높이는데에 도움이 되는 백색소음을 도입한 '소리 마케팅', 나아가 서울야외도서관을 상징하는 향을 개발한 '향기 마케팅'으로도 확장되었습니다.

📖 p.190
이때 함께 내세운 '책은 밥이다!'라는 슬로건은 세종대왕의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라는 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밥이 인간이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것처럼, 책 읽기도 건강한 삶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힙독클럽은 이 슬로건을 중심으로 '밥만 먹냐? 책도 읽어야지!'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독서문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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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시작하는 러닝의 모든 것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이토 다케히코 지음, 김소희 옮김 / 길벗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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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하는 러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들어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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