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 The Sca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 '작전'
누구나 탐내는 주식으로 대박치기.  주식을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다.






↘ 주식이라...
어느 집이나 주식에 대해서라면 크고작은 사건사고가 있다.
어떤 사람은 주식으로 성하고 어떤 사람은 주식으로 망한다.
큰 이모와 이모부 모두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들인데 가끔 주식에 대한 의견을 여쭤보면 '증권'의 '증'자도 쳐다보지 말라는 당부를 하시곤 한다.
그래도 누군가가 주식으로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하는 이야기 들을 때면 귀가 솔깃해 져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스포일러는 자제했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 범죄스릴러라..

몇 해 전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한국영화에서 범죄스릴러물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아마도 이런 범죄스릴러물이 최고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첫 해의 첫 테이프를 끊은 영화가 바로 '작전'이다.
간략하게 한국영화 범죄스릴러물을 살펴보자면 역시 최고는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
'타짜'는 허영만의 만화를 영화화 한 영화로 연기자와 스토리, 연출력이 적절히 잘 배합했던 영화였고,
'범죄의 재구성'은 한국은행을 털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풀어낸 영화로 스타배우 백윤식을 탄생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보면 솔직히 스토리가 대단히 촘촘하게 짜여진 것은 아닌데 2004년 개봉당시 굉장히 화제가 되었었다.
도둑과 사기, 범죄 심리극이라... 조폭들이 난무하는 영화들 사이에 단연 돋보일 수 밖에 없었지..
대표적으로 망한 영화 '혈의 누'와 '퍼즐'
'혈의 누'는 조선시대의 범죄스릴러를 그렸는데 임팩트나 캐릭터가 조금 약했고, '퍼즐'은 의도적으로 타란티노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과 '쏘우'를 패러디 해버려 그냥 실소만 나오게 해줬던 영화다.







↘ 범죄스릴러 영화로서의 작전.
괜찮은 영화였다. 스토리만 봤을 때 후반으로 가면서 약간 당혹스러운 설정들이 있기는 했지만 억지스러운 편은 아니었고 생각만해도 머리아픈 '주식'이라는 소재를 쉽게 잘 풀어줬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타짜'가 처음 나왔을 때 몇 몇 사람들은 난 고스톱과 도박을 잘 모르는데 보면서 조금 답답하지 않을까? 라고 했었는데 영화에서 특별한 '학습'없이 도박판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처럼. 이 영화 '작전' 주식 하.나.도. 몰라도 전혀 상관 없다.
다만 주식을 조금이라도 알면 조금 더 흥미롭겠지.





↘ '작전'의 '작전'
영화 '작전'의 흥행예감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한탕주의와 서민공감.
합법적인 경제활동 '주식'을 통해 깔끔한 한 방을 바라는 인간의 욕심 한탕주의와
거대한 기업과 큰 손 앞에 정보부족과 자금력 부족으로 언제나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의 삶. 그리고 공감이라는 이야기다.
실제 영화에서 개미투자자 역할을 맡은 박용하(강현수 역)는 5년 동안 미친듯이 주식을 파고 들어 7천만원을 손에 쥐고 있는데, 대단히 똑똑하거나 주식에 천재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므로 함정에 걸려들어 위기가 닥칠때 까지도 속수무책이다.
기존에 스릴러 영화들에서 보여준 남주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함정에 덫을 놓기보다는 함정에서 빠져나가려 애를 쓰는 모습이 약한 모습. 그런 점에서 영화 속 캐릭터가 관객 자신에게 투영되는 느낌을 받는다.









↘ 엘리트 증권브로커의 스마일. 
“대한민국 경제가 냅두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아? 우리 같은 사람들이 계속 자극하고 흔들어주고 활기를 넣어줘야 움직이는 거라고”
영화 초반, 증권회사 엘리트 조민형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의 대사다.
초반에 조민형이 데스크에 앉아 스마일 모양의 스트레스볼을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나온다.
조민형은 주식 작전에 능한 엘리트인데, 이 장면을 통해 자신감과 도취에 빠진 엘리트의 모습을 그려내주었다가 후반 부 다시 또 이 스트레스볼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더 없이 불안하고 공포에 질리게 된다.
재밌는 것은, 초반의 스트레스볼은 새 것 마냥 샛노랗고 탱탱한데 비해 후반의 스트레스볼은 조민형의 내면을 투영시킨 듯 때가 꼬질하게 끼어있다는 점이다.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김무열의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또한, 작전의 마무리를 앞두고 작전멤버들이 폭탄주를 마시며 계획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도 김무열의 연기도 기억에 남는다. 비열하면서 매력있기란 참 힘든 법인데..





스마일 모양의 스트레스볼~ 귀엽다.








↘ 조금 더..
박용하, 박희순, 김무열, 김민정. 네 배우의 호흡은 굉장히 좋아 보였다.
영화를 보며 약간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네 배우의 호흡에서도 딱히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었다는 점이다.
박용하는 조금 더 독했으면 했고, 박희순은 자꾸 정재영이 겹쳐보였고, 김민정은 조금 더 섹시했어야 했고, 김무열은 조금 더 여유로웠어야 했다.


박용하는 약간의 능글맞음+깐죽거림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왜 그 흔한 깔창 하나 안깔아서 영화 보는 내내 '박용하가 저렇게 작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ㅠ





어째 점점 더 어려지는 듯한 박용하.






박희순은 참 연기 잘하는 배우다.
그러나 '공공의 적 강철중'에서 거성그룹 회장 역을 맡은 정재영과 이미지도, 캐릭터도 비슷해서 영화를 보고 나온 뒤, 두 사람이 미칠듯이 혼돈되기 까지 했다.




내 눈이 이상한건지... 이렇게 비교해도 여전히 혼동스럽다.








김민정은 개인적으로 영화 속에서 가장 아쉬운 캐릭터인데,
상위2%의 Privat Banker에 미모, 권력, 재력 뭐 하나 빠질 데 없는 데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의상들이 다소 늙어보였고 화면빨은 최악이었다.  딱딱한 의상을 입을 수 밖에 없는 배역이지만 조금 더 아름다워도 되는 역할이니까.



사진은 이뿌네. 지못미..








↘ 예감이 좋다.
아무튼, 올해 들어 예감좋은 영화 '작전'
2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각종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경기침체로 우울한 극장가와 한국영화시장을 영화와 같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길 바란다.
더불어 배우 박희순과 김무열, 숨겨진 보석들도 반짝이 빛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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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식홈페이지
http://www.2009money.co.kr



+ 영화 예고편


+ 영화 및 인물정보
현재 전세계의 경제위기로 우리나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주가 급등과 폭락으로 온 나라가 손에 잡히지도 않은 그래프와 지수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이 뒤섞이고 대박을 얻거나 빈털터리가 되는 곳, 
탱크와 미사일이 오가는 전쟁터보다 더 무서운 오늘날의 전쟁터 주식시장!
지금 전세계는 주식 전쟁 중입니다.
영화<작전>은 이런 상황을 아주 리얼하고 긴박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전>은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소재로 삼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입니다.
가장 흔하게 일어나지만 가장 은폐되어 알려지지 않은 주식전쟁을 통해 인간사회의 여러 측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주식한 사람있어?
 배짱도 없는 놈들이 전문가라고 큰소리치네!”

억울한 게 생기면 잠도 못 자는 성격으로 찌질한 인생을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도전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된다.
이후 독기를 품고 수 년 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가
되지만, 무시무시한 조폭 황종구의 작전을 물 먹인 대가로 600억짜리 헤비급 작전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가담하게 된다. 저마다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떨거지 취급 당하지만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전부를
걸고 진짜 승부를 펼치기 시작한다.
연기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
끊임없는 노력이 빛나는 진정한 배우!

드라마 <겨울연가> <온에어> 등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용하.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방송 시상식 ‘스카파! 어워드2008’ 에서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하며 원조 일본 한류의 파워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가지고 확실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박용하는 영화 <작전>을 통해 TV스타, 한류스타 라는
수식어를 넘어 스크린 속에 오랫동안 남을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것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큰소리 치는 놈들…
 그들은 내 손 안에 있다”


탈세를 원하는 졸부, 비자금을 축적한 정치인 등 상류층의 자산 관리
뿐만 아니라 비밀보장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그녀는 한번도
고객에게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는 완벽한 프로다.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는 돈과 권력을 조율하는
유서연은 작전의 자금책으로 참여하게 된다. 폭탄주 돌리면서
의리 찾고, 자존심만 내세우며 일하는 남자들 따윈 믿지 않는다.
이번 작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계획을 준비한다.
순수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한국 대표 여배우!
시청률 30%를 넘긴 인기 드라마 <뉴하트>의 냉정한 원칙주의자인 의사 ‘나혜석’, 영화 <음란서생>에서 왕의 총애를 받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정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김민정.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풍부한 연기력, 그리고 순수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지닌 그녀는 최근 여배우 기근으로
시달리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냉정함과 도도함을 뛰어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유서연’ 캐릭터에 끌려 <작전>영화 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김민정은 이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돈과 권력, 양손에 들고 있어야 진정한 승자다!”

법보다는 주먹, 주먹보다는 돈이 앞서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조직 폭력의 미래가 없다는 엄청난 경제적 진실(?)을 깨달은 황종구.
재테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그 동안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주식작전에 뛰어들었다. 투자사 대표로서 교양과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흥분하면 말보다 주먹이 먼저 움직인다. 그가 최고의
멤버들을 구성해 600억짜리 헤비급 작전을 설계하는데…
판이 커질수록 욕망도 커진다!
감춰진 내공이 남다른, 한국 대표 연기파 배우!
박희순은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 감독이 이끄는 대학로의 대표 극단 ‘목화’ 출신으로, 대학로에서 활동한 배우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등에 이어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하여 영화계로 진출 하였습니다. 작년 <세븐데이즈>의 껄렁하지만 의리 있는 형사 ‘성열’ 역을 맡아
조연이지만 주연 이상의 폭발적인 흡입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쓸어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작전>에서 오랜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DGS홀딩스를 차려
작전의 세계에 뛰어든 ‘황종구’ 역을 연기하는 박희순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특한 유머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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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이호재
  • 출연 : 박용하, 김민정 더보기
  •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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