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어 고마워요
김경숙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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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어 고마워요.


  서적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마음은 모르는 격언에 실감된다.  왜냐면 사람은 똑같이 보여도 생활만큼은 다르다는 것을 설득되기 때문이다.  또한 남모를 사연으로 가슴앓이하며 삶의 색깔도 색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의 깊은 사연을 알아보며 이해가 더한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붕우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참으로 사람은 힘들고 어려울 무렵에 사람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도움을 받는다면 얼마나 감동이 더 하겠는가?  외로울 때 위로해주고, 낙심할 때 격려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더할 나이 없이 복 받은 사람이다.  참으로 붕우가 있는 사람이다.

  서적은 삭막한 광야 같은 세상에 갈증을 해소해 주는 수도와 같다.  또는 작은 옹달샘에서 졸졸졸 샘물이 흘러나오듯이. 사람마다 깊은 사정 속에서 흘러나오는 사연이 삭막한 심령에 샘물로 적셔주는 것만 같다.

  분주한 경쟁시대에 잠시나마 쉼을 얻는 것도 유익하지 않겠는가 싶다.  각자의 흘러나오는 사연을 의미하는 것으로 감성의 샘물을 마시며, 삭막한 심령에 촉촉한 새벽이슬이 적시듯 내면관리를 해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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