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스토리콜렉터 19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 스칼렛 - ★★★★

- 동화 속에서 만났던 빨간망토를 두른 소녀가 돌아왔다! 신더에 이어 히트다 히트!




 빨간망토를 모티브로 한 루나크로니클 시리즈 그 두번째. <스칼렛>.

우주비행선 조종사인 스칼렛.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울프.

아슬아슬 위태로운 그들의 관계 속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탈옥한 신더와 그녀와 함께하는 카스웰. 이들과 스칼렛의 만남.

아슬하고 위험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지구와 루나.

<스칼렛>에서는 신더의 일행에 합류하는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화 빨간망토에서는 빨간망토를 두르고 있는 소녀와 늑대, 그리고 할머니가 등장한다. <루나크로니클 시리즈>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두번째 이야기인 <스칼렛>에서는 빨강망토를 모티브로 한다.  스칼렛이 빨간 망토를 두르고 다닐까? 아니다. 그녀는 빨간색 머리이며 빨간 후드를 입고 다닌다. 배경이 미래인 만큼 그 시대에 걸맞춘 빨간망토 소녀가 된것이다. 그렇다면 빨간망토 속에 나오던 늑대는 어떻게 됐을까? 그는 늑대 인간이 되어 돌아왔다. 안좋은 일들을 하고, 본능적으로 행동하도록 세뇌당하는 그런 늑대 인간 중 한명으로 돌아왔다. 과연 그는 스칼렛을 지켜줄까? 아니면 위험 속으로 밀어넣을까?




 <스칼렛> 속에는 동화 빨간망토가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다. <스칼렛>을 읽는 동안은 '스칼렛','울프'라는 인물에 빠져 동화 빨강망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동화 빨간망토를 느낄 수 있었다.  스칼렛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꼭 하는, 당당하고 용감한 소녀이다. 울프를 경계했지만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된 그런 소녀다.



​ 스칼렛의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졌고, 할머니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경찰에게 스칼렛은 분노한다. 이 때, 스칼렛 앞에 나타난 아버지와 울프. 아버지를 납치했고, 할머니를 납치했다는 무리가 가지고 있던 문신이라는 단서를 통해 스칼렛은 울프가 그 무리 속의 일원임을 알게 된다. 본능적으로 그는 위험한 인물임을 알게 되지만, 할머니를 찾기 위해 함께 떠나게 되고, 그 여정 중 점차 마음이 바뀌게 된다. 경계심, 증오, 불안함이 사랑으로. 



 자신이 루나의 셀린 공주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던 신더는 깊은 생각에 빠지고, 자신의 과거를, 그리고 자신이 왜 이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 더 명확하게 알고자 과거 자신을 맡아줬던, 실마리를 알고 있을 할머니를 찾아 떠난다. 아무에게도 발각되지 않는 우주선을 타고 돌아다니는 신더 일행. 아무에게도 발각되지 않는 건 신더의 마법일까? <스칼렛> 속에서 신더는 역시 당차고, 두려움에 맞섰다. 여전히 매력적인 신더는 점차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알아가고, 모두의 행복을 찾아줄 수 있는 그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단련시켜 간다. 스스로. 열심히.





"진작 너를 알았더라면, 진작 너를 만났더라면 좋았을걸. 스칼렛, 도와주고 싶어. 정말이야. 어떻게든 그분을 구해드리고 싶어. 하지만 늑대단이 원하는 정보는 내게 없어. … " - p262


 스칼렛은 울프를 노려보았다. 루나의 숨겨진 왕위 계승자가 살아있다는 얘기는 어디까지나 도시 전설이고 음모론인데, 시골 벽촌 리외에서 사는 성실하고 자부심 강한 농사꾼인 할머니가 어떻게 그런 데 연루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스칼렛은 이제 더 이상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었다. 이미 할머니가 어마어마한 비밀을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마당에. - p268



 스칼렛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울프. 이건 진심일까? 그에게도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일까? 루나인들에게 개조되고 세뇌 당하여 그들에게 충성하게 된 조직의 일원인 울프는 어떻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됐을까? 진정한 사랑이 본능, 세뇌와 같은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일지... 아니면 그는 거짓으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울프는 미스테리함의 자체이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중 하나이다. 끝까지 그녀를 도와주었을지, 아니면 모든건 연기이고, 끝에가서 그녀를 배신했을지... 스칼렛과 울프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스칼렛> 속에 담겨있다. 할머니가 가지고 있는 어떠한 비밀로 인해 엮이는 스칼렛, 울프, 그리고 신더일행. 그들의 여정은 어떻게 이어질 것이며, 할머니가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궁금한 점이 참 많이 생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바로 루나크로니클 시리즈의 두번째인 <스칼렛>이다.




 신더는 거의 혼자 해결해나가는 인물이었다면, 스칼렛은 울프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 중 울프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그녀는 울프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스칼렛이 다른 인물의 도움을 받으며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인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녀는 우주 비행선을 조종하고, 권총, 엽총으로 상대를 위협할 정도로 용감하다. 할머니의 행선지를 아는 사람이 울프이다보니 그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수동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녀가 하는 행동을 보면 용감함과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에서 신더와 어울린다고 할까? 신더와 스칼렛은 함께 하기에 참 좋은 친구이자 동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나크로니클 시리즈 <스칼렛>을 기점으로.. 

셀린 공주로서의 역할을 하기로 결심한 신더.

 레바나 여왕을 폐위 시키고,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레바나 여왕에 맞서 싸우고, 레바나 여왕을 폐위시키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위기에 처하고,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신더. 그리고 주위에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들. 루나크로니클 시리즈를 통해 신더를 만나고, 스칼렛을 만나고, 카스웰, 울프, 이코 등의 인물들을 만나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다 보니 문득 해리포터가 떠올랐다. 몇번을 읽었을 정도로 좋아하는 <해리포터>가 이 루나크로니클 시리즈를 보면서 떠올랐다. 모두의 평화를 위해 맞서싸우고, 위기가 찾아왔을 때 주위의 도움, 혹은 스스로 헤쳐나가는 모습 때문이었을까?


 

 <스칼렛> 에서 만난 신더는 여전히 당찼고, 매력적이었다. 스칼렛은 용감했고, 끝에 등장한 크레스는 어떤 인물일지 다음이 기대됐다. 5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이지만 흥미진진함으로 책장을 빠르게 넘길 수 있었던 <스칼렛>은 다음 세번째 작품인 <크레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주었다. 신더 일행은 앞으로 어떤일을 할 계획이며, 크레스와의 만남은 어떻게 진행될까? 혹시 다른 위기가 찾아오진 않을까? 루나크로니클 시리즈를 한 번 펼치니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여 멈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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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 스토리콜렉터 17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 신더 - ★★★★☆

- 루나크로니클 시리즈 그 첫번째. 완전 히트다 히트!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한 루나크로니클 시리즈 그 첫번째. <신더>.

 사이보그 정비공인 신더. 동방연방의 황태자 카이토. 이 둘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전염병의 위기에 흔들리는 지구와 지구를 위협하는 루나의 여왕 레바나.

 위기 속에서 살짝 엿보이는 로맨스와 자신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되어 혼란을 겪는 신더.

 <신더>에서는 당찬 신더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신데렐라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이 노래가 떠오른다.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된다고 할까? 노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데렐라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무도회에서 유리구두를 잃어버리고, 향후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이러한 전체적인 스토리는 <신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 읽은 후 '어? 정말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형태를 보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놀라울 정도로 신데렐라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다.


 신데렐라를 생각해보면, 구박을 받지만 한번을 반항하지 않고 살다 왕자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된다. 신데렐라는 구박을 받으면서도 그저 착하게 착하게 시킨일을 모두 하면서 살았다. 그렇다면 신더도 그럴까? 아니다. 신더는 달랐다.





 

 




 신더는 사이보그 정비공이다. 몸의 일부가 기계인 사이보그로 '최고의 정비공'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계모와 언니에게 엄청난 구박을 받고, 무시를 당하지만 신더는 굴하지 않는다. 시키는 일은 다 완벽히 해내면서, 혼자서는 분노하고, 짜증도 낸다. 또, 그녀는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 멀리 유럽으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그에 필요한 준비를 하기 위해 고장난 채 버려져있는 자동차를 수리해나가며 자유를 만끽할 그 날만을 목표로 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누구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집을 혼자 먹여살릴 정도로 수리에 대한 능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그녀에겐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사이보그인 데다 루나인이라니. 사이보그라는 것만으로도 돌연변이라고 따돌림받는데, 거기다가 루나인이라고? 신더는 몸을 덜덜 떨었다. 루나인은 잔인하고 야만적인 종족이다. 자식이 마법을 못쓴다고 죽여버리고, 단순히 그럴 능력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거짓말하고 사기치고 세뇌하는가 하면, 이익을 취할 수만 있다면 누구건 상관없이 해치는 사람들이다. 신더가 루나인일 리가 없었다.

 "신더 씨. 잘 들어요. 당신이 지구까지 온 까닭이 있을 겁니다." - p201



 사이보그인 모습을 최대한 숨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사이보그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조금 다른 모습, 조금 특별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돌연변이라 따돌림을 당하고, 무시를 당한다니. 정말 안타깝다. '다름'과 '틀림'은 확연이 다르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것이 아니다. 다르다는 점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고, 무시를 당하는 신더도 너무 안타깝고, 현실에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안타깝다.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툭툭 등장하는 이 모습들을 보며 중간 중간 마음이 흔들렸다. 긴박하게 상황을 바라보다가도 순간 안타깝고, 울적한 마음이 들었다.


 당찬 사이보그 신더는 카이토 황태자를 만난 후, 평범한 일상이 흔들린다. 레투모시스로 혼란에 빠진 지구, 이러한 지구를 위협하는 레바나 여왕. 이러한 혼란 속에서 신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갑자기 새로운 일들이 한번에 생겨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자신의 할일을 하기 위해 당차게 나아간다.


그녀는 왜 사이보그가 되기 전, 과거의 기억이 없는 것일까?

호버 사고로 인해 사이보그가 된 것이 사실일까?

그녀의 진짜 정체는, 그리고 앞으로 해나가야할 일들은 무엇일까? 



 


 



 신더의 과거,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이유, 그리고 위기에 빠진 지구. 이 모든 이야기는 <신더> 속에 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금새 읽어나갔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멈출 수가 없었고, <신더>의 마지막을 펼칠 때 까지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었다. 그저 추억에 남아 있던 동화 속 주인공인 신데렐라는 주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돌아왔다. 이러한 신더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무한한 궁금증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신더>는 그저 시작이었을 뿐이다. 왠지 앞으로는 더 긴박감 넘치는 사건들이,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루나크로니클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인 <스칼렛>을 펼쳐보지 않을 수가 없다.

앞으로 신더는 어떤 일들을 해낼 것이며, 스칼렛은 또 어떤 인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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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레드 에디션, 양장)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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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

- 추억 속에 있던 빨강머리 앤이 들려주는 긍정의 말.  



추억 속으로 떠나는,

긍정의 힘을 얻는 시간.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빨강머리앤을 떠올리면 머릿 속에 자동 재생이 되는 노래이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 말은 항상 마음에 쿵 하고 충격을 준다. 그래.. 예쁘지 않아도 사랑스러울 수 있다! 사람은 마음이 예쁠 때도 사랑스럽다. 자신감이 있고, 당당한 그 모습도 사랑스러울 수 있다. 예쁜 것만이 사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빨강머리앤 노래를 생각하자면 항상 사랑스러움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런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이라니? 얼마나 긍정정이고 힘을 주고 있을까?




아! 이렇게 좋은 날이 또 있을까.

이런 날에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니? - p 30


 책 속에는 빨강머리앤이 했던 말들이 중간 중간 등장한다. 그 말들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쓴 저자 또한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도전을 이어나갔다.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새롭게 느끼는 바들이 참 많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좋은 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니?'라는 생각을 하다니.. 빨강머리앤의 긍정 파워가 처음부터 팍팍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시작한 날이 얼마나 있었을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너무 더워서 힘들고, 할일이 많아서 힘들고.. 그저 힘들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빨강머리앤이 말했듯이 일상속에서 보내고 있는 하루, 24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빨강머리앤이 그랬듯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하게 시작한다면 왠지 그 날 하루가 조금 달라져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빨강머리앤을 만나면서 이제부터는 아침에 '힘들다.'가 아닌 '행복하다.'로 시작해보기로 작은 결심이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p270


 어디서 이런 긍정의 힘이 나오는 것일까? 빨강머리 앤을 만나고 있자니..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 짜증내고 힘들어했던 예전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기도 하고, 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 빨강머리 앤처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았을까? 더 잘 이겨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끊임없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예전의 모습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긍정의 힘을 깨닫게 해준 책이고, 위안을 준 책이며, 앞으로 행동의 변화를 도와줄 책이다. 읽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생기고, 예전의 나에 대한 반성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 이렇게 빨강머리 앤을 다시 한 번 만나고,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 저자와 이 책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추억속의 빨강머리 앤을 다시 만나면서 기적을 체험한 저자처럼, 나 또한 소소한 변화부터 시작하여 기적을 체험해 보고 싶다. 앞으로는 힘든일이 있을 때,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머릿 속이 복잡할때.. 빨강머리 앤을 생각하며 머릿 속에, 마음속에 외쳐보려 한다. ' 긍정 파워! ' 라고.  

 

 

 

 

<몽실서평단을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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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by 이밥차 2 - 완벽한 레시피로 다시 만나는 삼시세끼 by 이밥차 2
이밥차 요리연구소.tvN 삼시세끼 제작팀 공동 기획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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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시세끼 by이밥차2 - ★★★★★

- 삼시세끼에 나왔던 요리를 만나다!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 만들기.



<삼시세끼>에서 만났던 요리를 이제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삼시세끼> 프로그램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삼시세끼>를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고, 공감이 가고.. 간단간단 만들어 먹는 음식은 '와 대박.. 완전 대박! 따라하고 싶어 ㅠㅠ'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따라하고 싶어도 프로그램을 통해 보는 것은 한계가 있었고, 너무 빠르게 지나갔기에 레시피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은 요리 초보인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삼시세끼> 프로그램을 보며 보는 것에 만족하고, 그저 '따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진채로 있다가 놀라운 요리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삼시세끼 by이밥차2>.


 이밥차에서 삼시세끼 요리를 분석하여 요리책을 완성했는데, 안에 있는 요리들을 보면 삼시세끼에서 봤던 요리들이 적당한 재료의 양까지 적혀 있다. <삼시세끼>에서는 정확한 개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에 맛있는 그 맛을 따라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개량까지 있으니 따라하기가 훨씬 쉽고, 맛을 제대로 내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대박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삼시세끼 by이밥차2>의 특징은 정말~ 정~~~말~~~ 간단하다는 점이다. 분명 완성된 요리를 보면 너무너무 맛있게 생겼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요리도 많은데, 요리 과정을 보면 정말 간단하다. 한페이지를 넘어가는 요리가 거의 없다. '이렇게 간단할 수 있나?'라며 깜짝 놀랐던 게 몇번이나 될 정도로 간단한 요리들의 릴레이가 펼쳐진다. 그러다보니 모든 요리를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삼시세끼에 나왔던 요리 중 정말 많은 요리가 담겨있는데, <삼시세끼> 프로그램 속에서 직접 해먹었던 요리이다보니 친숙한 재료들로 만든 요리가 대부분 이고, '따라해봐야지!'라고 생각했을 때, 따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요리들이 대부분이었다. 익숙한 재료들로 쉽게, 금방 쓱쓱 만들면 멋진 요리가 완성된달까? 따라해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따라하다보면 전혀 어렵지 않고! 어렵지 않게 만든 것에 비에 맛은 무척 좋았다.


 

 사실 <삼시세끼> 전편을 다 보지는 못했다. 그러다보니 책을 보면 내가 보지 못한 요리들도 종종 있었다. 그 중, 돼지갈비는 정말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갈비가 이런 비쥬얼의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정말 대박이었다. 돼지목살로 갈비를 만든다니 생각지도 못했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해졌다. 어떻게 하면 돼지 목살로 갈비를 만들어낼까?


 이렇듯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요리도 보인다. 생각지 못했던 재료로 만들어 내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고, 정말 맛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언급한 돼지갈비는 요리 과정도 정말 간단하고, '갈비가 이렇게 간단할 수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고, 쉽고, 맛있으면 정말 환상의 요리가 아닐까? <삼시세끼 by이밥차 2>의 요리를 보면서 '이걸 어떻게 따라해??'라는 생각이 든 요리는 없었다. 모두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를 잘 하지 못해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는 없을지 매일 궁리하는 나로서는 이 요리책을 만난게 행운인 것 같다. 앞으로 하나하나 따라하며 맛있는 음식과 마주하고, 행복한 식사시간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삼시세끼 by이밥차2>는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 두고 매일 들여다볼 것 같다.





삼시세끼 책을 보고 따라한 요리. 감자 볶음밥 & 돼지 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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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 - 1940, 세 소녀 이야기
권비영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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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화 - ★★★★★

- 일제강점기 시절의 세 소녀 이야기. 많은 생각이 드는 책.


 

 세 소녀가 있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영실>, 현모양처가 꿈인 <정인>, 작가가 꿈인 <은화>.

그녀들은 꿈이 있었다.



 몽화에 나오는 세 소녀들은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영실은 일본에서 화과자 점 일을 도우며 공부를 했지만 불안한 현실 속에서 살아야 했고, 작가가 꿈이었던 은화는 돈을 벌며 직장에서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일본에서 위안부가 되어버렸다. 정인은 외국으로 나가 세소녀 중에는 가장 편안한 생활을 했지만, 항상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왠지모를 외로움을 느끼며 생활을 해야했다. 이 모든 것은 일제강점기. 그 시절의 이야기였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달렸지만 꿈에 다다르지 못하고 슬픔을 느끼는 그녀들의 삶을 보며 슬프고 안타까웠다.



 꼭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다시 만나자"라는 약속은 마음을 울렸다. '다시 만나자..'라는 말이 이렇게 슬픈 말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원, 희망은 있지만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약속이기에 '다시 만나자'라는 말은 너무 슬펐고, 꼭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책 속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 시절 탄광으로 끌려가 힘들게 일을 하면서도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며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나온다. 그저 열심히 살고 있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은 삶을 살았다.  그저 돈을 벌고 싶었을 뿐인데 속아서 끌려온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고국이 그리웠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책을 다 읽고, 여운이 오래 남았다. 많은 대화가 오가고, 생각이 보이고, 그 상황이 그려지는 <몽화>가 너무 생생했기에, 더욱더 여운이 오래 남았던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다가도 이 책이 생각났고, 세소녀의 이야기가 생각났으며, 힘들게 일하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들의 아픔을 다 알 수 없고, 다는 느낄 수 없지만.. 조금은 알 것만 같다.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그리웠고, 얼마나 아팠을지.. 이런 가운데도 '희망'을 가지려고 하고, '꿈'을 키워갔다는 게 정말 대단하고, 나태한 나를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더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게 된다.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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