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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 (무선) ㅣ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3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평점 :
▶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 ◀ - 데일 카네기 시리즈 세번째, 수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걱정일 때 참고하면 좋을 책 |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준비한 것을 말해야한다는 생각만해도 불안하고 떨린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고, 모든 면에서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몇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한마디 한마디가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렇게 발표를 할 기회가 많이 있었을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내가 했던 발표들이 조금이나마 더 괜찮은 발표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일카네기의 성공대화론>을 조금 더 빨리 만나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다. 앞으로 나에게 발표를 할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공대화론> 속의 내용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열심히 준비하고, 괜찮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된다.
' 만일 청중을 감동시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감동을 받아야 한다. ' - p340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연설>에 관한 내용이다. 연설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떠한 내용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지 등을 제안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내가 정한 주제로 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진실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좋은 내용, 좋은 제스처를 보여줘도 그 내용에 대한 <진심>이 담겨있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좋게 느껴지는 것은 더욱 힘들어진다.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고,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
위에 제시한 " 만일 청중을 감동시키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감동을 받아야 한다. "라는 말도 이 <진실성>을 가리키고 있다. 결국 내가 말하는 것에 내가 '진심'으로 감동하고 있어야, 연설을 듣고 있는 상대방에게도 그 마음이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했을 때, 나는 진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되돌아보면 당당히 발표를 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발표 때는 정말 그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를 하고 진심을 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불안하고 자신이 없었던 발표는 시간에 쫒겨 준비하기에만 바빴지 진심을 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후, 이렇게 경험을 되돌아보며 <진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생각이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 -p73
아무리 말을 잘하고, 주제에 관해 아는 내용이 많을지라도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정리해놓지 않으면, 막상 앞에서 말을 하다 점점 생각이 뒤죽박죽 섞일 수도 있다. 생각이 정리되어있지 않으면, 말이 꼬이고 지루해지는 등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공대화론> 속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하라고 한다. 관련 주제에 관해서 많은 자료들을 찾고, 정리하고, 수도없이 생각하고 연습해보면서 철저히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가 발표내용을 전부 문장으로 써놓고 달달 외우라는 뜻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틀을 짜고 준비를 철저히 하되, [꼭 얘기해야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이미지 연상을 통해 기억해놓는 것이다. 이미 말해야하는 내용을 정해놓고, 그 순서대로 발표를 해나가므로 자연스러워지고, 발표할 내용들을 잊어 당황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모두 순서대로 외울 것인지, 까먹지는 않을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이 의문은 책을 읽어가며 해결되었다. 책 속에서는 1,2,3... 등의 숫자들과 비슷한 발음이 나는 단어들을 이미지에 집어넣으면서, 그 이미지를 기억하고 나중에 이미지를 떠올리라고 제안한다.
이미지를 통한 연상은 기억에 더 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미지를 통해 기억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이미지를 연결시켜 기억을 하는 연습을 해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방법이 있으면, 앞으로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하는 일은 조금씩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총 세권의 데일 카네기 시리즈를 접했다. 앞서 읽었던 두 권의 책 모두 많은 깨달음을 주었기에 <성공대화론>은 어떤 깨달음을 줄지, 내 행동의 변화에 어떤 계기를 마련해 줄지 많은 기대를 했다. 책을 읽어보니 역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발표들을 돌아보고,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앞으로 많은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고, 준비할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접할 수 있었다. 앞으로 도움이 될 많은 내용이 담겨있고, 매번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발표'를 할 일이 생기면 몇번이고 이 책을 찾아서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