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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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 ★★★★

- 시리즈 중 2번째 이야기. 시간이 지난 그녀들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들어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나폴리 4부작의 1권이 정말 대박이었다는 그러한 이야기를 엄청나게 듣게 되었지요. 저는 1권 <나의 눈부신 친구>를 읽어보지 않았기에 2권인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를 읽어도 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1권에서 나온 그녀들의 우정을 몰랐기에, 그녀들의 우정, 그리고 어릴적 이야기를 모르는 상태로 조금 더 성장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도 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왜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라고 할까 너무 궁금하고, 나폴리 4부작이 두 여인의 60년에 걸친 이야기라고 하니 이제라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다소 놀라웠습니다. 굉장히 그녀들의 이야기는 새롭게 다가왔고, 그 시대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뭐랄까 섬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었습니다. 읽어가면서 그 감정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었다고 할까요?


 

 전작인 <나의 눈부신 친구>는 릴라와 레누의 유년기, 그리고 사춘기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에서는 조금 더 성장한 그녀들이 등장합니다. 맨 처음 시작이 릴라의 결혼으로 시작되는 걸 보면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릴라는 스테파노와 결혼을 하고, 그런 릴라를 바라보는 레누에게서는 엄청난 열등감이 엿보입니다. 겉보기엔 아름다운 신혼일 것 같았지만 릴라의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보였던 스테파노의 모습이 실제 모습이 아니었고, 위장된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힘들어하게 됩니다. 릴라는 행복한 것이 아니라 폭력적인 남편을 둔 그런 힘든 결혼 생활을 하게 된것이지요.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레누는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고, 열등감 뿐만 아니라 여러 감정에 휩싸입니다. 이렇게 레누와 릴라는 서로 다른 삶의 방향을 걸어가고, 그녀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에서 펼쳐집니다.



 이러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바로 든 생각이 바로 <나의 눈부신 친구>를 읽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정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여성의 삶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이러한 책을 쓴 저자의 다른 책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남성우월적인 사상이 많이 엿보이는 부분이 군데군데, 아니 꽤 많이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순응하지 않는 릴라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개척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릴라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나 또한 어떠한 상황이 불현듯 주어졌을 때 불평한 하고, 그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이겨내고, 노력을 하고, 헤쳐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해주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인지 작가의 전작인 <나의 눈부신 친구>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향후 출간된 3권 4권에서는 그녀들의 우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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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전집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스 테그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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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데르센 동화전집 - ★★★★★

- 색다른 느낌의, 그런 어른을 위한 동화를 만나다.



 어렸을 때, 참 다양한 동화를 만났던 것 같다.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미운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정말 다양한 동화를 만났다. 동화를 보고 또 볼 정도로 푹 빠지기도 했고, 여전히 동화를 각색한 내용의 책들이 출간되면 관심이 훅가고, 최근에도 인어들이 등장하는 책, 혹은 인어공주를 각색한 책을 읽어보기도 했다. 인어공주를 각색한 이야기를 읽고는 과거 읽었던 동화의 내용을 회상하며 추억에 빠지기도 했고, 새로운 내용에 재미있게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과거에 읽었던 동화들이 안데르센의 수많은 걸작들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인어공주,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벌거벗은 임금님 등 어렸을 때 많이 봤던 그 동화들이 안데르센의 수많은 걸작 중 일부였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거기에 어렸을 때와는 살짝씩 다른 이야기들도 참 반가웠고, '동화의 왕' 안데르센의 다른 동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다. 그 당시에는 이 동화들을 모두 새롭게 생각해냈을텐데, 대체 168편의 이렇게 많은, 새로운, 흥미로운 동화들을 창작해낼 수 있었던 건지 놀랍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한 편, 두 편, 세 편... 조금씩 이야기를 만나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은 총 168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내에 소개된 156편의 이야기와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12편의 이야기까지! 최초로 한 권에 담은 책이 바로 <안데르센 동화전집>인데, 이 책을 읽을 때 처음부터 읽는 것이 아닌, 그 날에 읽고 싶은 이야기들을 쏙쏙 골라서 읽어보았다. 워낙에 많은 이야기들이기에 제목을 보고, 내용을 유추해보며 날마다 골라서 읽는 재미가 있었고, 가장 처음 선택해서 읽었던 이야기는 바로 <인어공주>였다. 워낙에 익숙했던 동화였기에 어떤 내용일지, 혹시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선택했고, 결말 부분을 보며 '와...'라고 감탄을 내뱉었다.



 



 인어공주 이야기는 정말 유명하기에 대부분 알지 않을까 싶다. 내 기억속에 남아있던 결말은 '인어공주가 바다로 뛰어들어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였다.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인어공주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며 슬퍼하기도 했고, '이런 결말밖에 있을 수 없는 것인가.' 하며 한탄을 하기도 하고, '인어공주는 이렇게 사라져버린 것일까'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안데르센 동화전집은 이 슬픔, 한탄, 안타까움을 슬쩍 걷어내주었다. 물거품이 되어 그대로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인어공주가 그대로 사라진 것이 아닌, 공기의 정령들 세계로 끌어 올려져 공기 요정이 된 것이다. 온 마음을 다해 영혼(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그런 인어공주의 노력, 뼈를 깎는 고통이 인어공주를 공기 요정으로 만든 것이다. 즉,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것이 아닌 아무도 모르게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며, 착한 어린아이를 보며 미소를 짓는, 나쁜 아이를 보게 되면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그러한 공기요정이 된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이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정말 '창작 동화 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그동안 알고있던 <인어공주>의 결말이 <안데르센 동화전집>을 통해 새로운 결말로 기억에 남았다.




 책을 읽으며 내용을 확 말해주는 것, 즉 스포일러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인어공주>를 소개한 것은 <안데르센 동화전집>이 어떤 느낌인지, 어떤식으로 새로운 느낌을 받은 것인지 알리고 싶어서였다. <인어공주> 내용을 알게 된다는 것은 <안데르센 동화전집> 속의 168편중 딱 1편을 알게된 것이다. 즉 아직도 새롭고, 때론 감동적이고, 때론 나에게 어떤 충고를 해주는 것 같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는 동화가 167편이나 남아있는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가득한 <안데르센 동화전집>은 곁에 두고 한편 씩 골라서 읽는 것도 좋을 것이며, 눈에 들어오는 제목들을 콕콕 선택하여 읽어보는 것도 좋을 '계속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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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다이어리 1
정수현.김영은 지음 / 곁(beside)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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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한양 다이어리 1 - ★★★★

- 두근 두근 서로 마구마구 얽혀 있는 그런 이야기!



  최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예전에 방영했던 <성균관 스캔들> 등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로맨스가 펼쳐지는 그러한 역사로맨스를 즐겨본다. 역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면서도 두근두근 설레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일까? 책으로도, 드라마로도 이런 느낌, 이런 소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에 보게 된 <한양 다이어리>의 주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은 바로 '구락부원'이다. 모두 한 데 모여 즐겁게, 흥겹게 놀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기가 절정인 곳이다. 요즘 말로 하면 핫플레이스가 바로 구락부원인 것이다. 그럼 어떤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갈까? 바로 구락부원에서 '신세계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청담이다!



 

"그럴 때 이것만 있으면 괜찮을 거에요. 이름하야, 대오도란투입니다."


청담이 장난스레 유리병을 척, 들어 보이며 설명을 이었다.


"원망할 대, 더러울 오, 훔칠 도, 어지러울 란, 덮개 투 자를 붙여봤어요.

원망을 절로 부르는, 더러운 얼룩을 훔치듯 지워주고, 어지럽게 만드는 냄새마저 가려준다는 의미로요.

땀이 자주 나는 부분에 톡톡 뿌려주면 땀도 덜 나고 안 좋은 향내도 억제해 주는 효능이 있지요"


- <한양 다이어리 1> 中



 

 신세계 백화점은 바로 이런 곳이다. 향이나는 물건, 땀을 덜 나게 해주는 물건과 같이 새로운! 신세계를 펼쳐줄 그러한 물건을 만들어 파는 바로 그런 곳이다. 이러한 청담에게 조선 최고의 꽃도령 바람둥이 을지로가 푸욱 빠져버린다. 위기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청담을 붙잡았던 그는! 청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절친인 이태원이 구락부원에 가고자 하자 구락부원에 데려감과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려한다. 그런데 일이 꼬이고 만다. 지기인 을지로와 함께 왕의 신분을 숨기고 잠행에 나선 이태원은 청담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좋게 엮인 것이 아닌, 엄청난 구박을 받게 된다고 할까? 다시 궁으로 돌아간 후, 이태원은 자꾸만 생각난다. 청담이. 이러한 아슬아슬한 관계가 펼쳐지고, 철종의 후사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이 돌기 사작하는데! 과연 어떻게 일이 풀려갈까? 을지로, 청담, 그리고 이태원. 어느 쪽의 사랑이 이루어질 것인가? 정말 철종의 후사가 살아 있는 것일까?



 한양 다이어리는 처음부터 삼각관계가 펼쳐진다. 여기에 한 인물이 더 끼어들며 사각관계가 형성되지만, 1권에서는 그 존재가 미미하여 삼각관계의 느낌이 더 크게 난다. 두근 두근, 아슬 아슬한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심지어 위험한 일들까지 빵~~~ 터진다. 항상 그렇지만 왜 나는 서브 주인공에게 더 끌리는 걸까. 서브 주인공은 직진 스타일, 그리고 우정까지도 챙기는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다. 막 엄청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건 아니지만, 보고있으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드라마로 만들어지만 흥미진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전개가 질질 끄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좋았고, 예상이 되는 이야기에도 빠져서 볼 수 있었기에 좋았다.


 

 그렇다고 또 로맨스로만 볼 책은 아니다. 왕이 구락부원에 방문했다가 일일노비가 되고, 구락부원의 아편 중독 사건에 연류되기도 한다. 아편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세력들까지. 로맨스를 빼고 봐도 볼 이야기 많은, 생각해볼 이야기가 참 많은 책이 바로 < 한양 다이어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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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 자발적 고독을 즐기며 필요한 연대를 나누는 사람들의 스위트홈 철학
벨라 드파울로 지음, 박지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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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 ★★★★

-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속의 많은 색다른 삶들.



 "가족. 일반적인 삶의 형태"라고 하면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로 구성된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마 예전부터, 아주 오래 전부터 꾸준히 유지해 온 삶의 형태라서 그런것일까?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삶의 형태를 생각해보면 정말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아이의 모습이 문득, 아니 계속 떠오른다. 하지만 삶의 형태는 이 한가지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아주 오래전에는 '대가족'이라 하여 온 가족이 모여사는 삶이 일반적인 형태였지만, 세월이 흘러가며 '핵가족'이 나타나고, 더 세월이 흐르면서 특히 현재는 1인가구, 2인가구 등의 형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생겨났다. 그리고, 가족이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사는 그러한 삶의 형태 또한 나타나고 있다. 정말 다양한 삶의 형태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하게 변하고, 생겨난 삶의 형태를, 예전과는 달라진 그러한 색다른 삶의 형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알려주는 책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속에서 만난 마리안의 '미래의 생활공간,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변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바로 '이층집'인데, 그냥 이층집이 아니다. 바로 '주거 공간이자 일터'인 이층집이다! 마리안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그러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우스메이트'라고 부르는 이들 '서로를 찾아 선택한 가족'으로 묘사되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한 마리안이 미래의 생활공간으로 생각한 곳은 바로 주거 공간이자 일터인 집이다. 매일 아침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명상을 하고, 아침을 먹는 등 자신만의, 자기만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2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을한다.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이 뚜렷하게 분리 되는 것이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왠지 공적인 일, 일터 또한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들 것 같기 때문이다. 그녀가 보여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도, 그녀가 미래의 생활로 꿈꾸고 있는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이 합쳐진 그러한 이층집도 눈에 쏙 들어온다. 새로운 삶을 만났기에, 그리고 그 삶의 모습을 보며 괜찮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삶의 방식들을 살펴보는 것이 참으로 새롭고, 흥미롭고, 즐거웠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속에 나온 새로운 삶의 형태를 한가지 더 소개해 보자면 바로 '한부모가 아닌 한부모'이다. 이 삶의 형태는 카멀이 시도한 새로운 삶의 형태인데 서로 잘 맞을 것 같은 싱글맘이 집을 공유하며 함께 사는 삶의 형태이다. 급한 볼일이 있을 때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들을 봐줄 수 있는 누군가가 곁에 존재하는 삶, 그리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깊은 우정이 싹트는 그러한 삶의 형태였다. '코어보드'라는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여 함께 삶을 공유하는 그러한 형태! 정말 새로운 시도였고,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삶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속에는 정말 다양한, 색다른 삶들이 녹아있다.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이러한 삶의 형태도 있구나, 이렇게 함께 모여서 살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사는 데 있어 어떻게 사는가, 삶의 형태에 정답이 있을까? 정답은 없을 것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삶의 형태가 바로 좋은 삶의 형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한 점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나는 어떠한 삶의 형태가 적합할 것인지 궁금해졌다. 앞으로 이 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생각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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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
안성진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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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 - ★★★★

-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책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책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꾸준히 읽기 시작했다. 어떠한 계기로 시작된 책에 대한 나 혼자만의 사랑일지 몰라도... 책이 참 좋고, 이러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행복함을 느낀다. 이렇게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하나의 꿈이 새록새록 생겨났는데, 그것이 바로 <나의 책>을 써보고 싶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꿈인 '책 쓰기'는 사실 아직까지는 그저 꿈에 불과하다. 그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에는 부담이 없고, 자연스럽게 써 나가지만 <책>, <작가>라고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이러한 상황을, 이러한 마음을 어떻게 한 번 풀어보고자 글에 대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과연 나도 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이 있으며, 그 재능을 깨울 수 있을까?


 

 그렇다면 모닝 페이지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3쪽 정도 적어가는 것이다. "어휴, 또 아침이 시작되었군. 정말 쓸 말이 없다. 참, 커튼을 빨아야지. 그건 그렇고 어제 세탁물은 찾아왔나? 어쩌고저쩌고 ……." 모닝 페이지는 저급하게 말하면 두뇌의 배수로라고 부를 수 있다. 그것이 모닝페이지가 하는 커다란 역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p58



 이 책을 뭐랄까... 참 현실적인거 같다고 할까? 작가 또한 2015년에 첫 책을 출간했다보니 왠지 이 책을 읽으면 공감이 가고, 도움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현실적인 내 상황에 걸맞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책을 읽으며 확 느꼈다. 그러다보니 끌리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기도 했다.


 우선 작가는 글을 무조건 써보라고 한다. 그 방법으로 '모닝 페이지'를 말해주고 있는데, 모닝페이지는 글쓰기 작품을 쓰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다. 그저 내 생각을, 상황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써보는 것 뿐이다.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니 왠지 마음이 편해지고, 글을 쓰는 것에 부담이 사라질 것 같다. 이 모닝페이지는 이제부터라도 도전해보려한다. 그러다보면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능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무조건 많이! 자주! 글을 써보려 한다. 나의 꿈을 위해.



 글쓰기는 매일 해야하는 일이다. - p 92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기간을 정하고 매일 쓰고, 무조건 많이 써보고, 다듬어 보고... 이 모든 글쓰기들은 자주, 아니 매일 이루어질수록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래야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점차 다듬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조언대로 글을 매일, 아무런 생각나는 주제로! 열심히 써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야 작가라는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우선 초보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더없이 좋은 조언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 또한 그랬기에. 또 첫 책을 쓴 작가의 책쓰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참으로 좋은 구성이다. 글쓰기가 너무 좋다면, 향후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책을 통해 한번 생각해보고, 조언을 얻고, 실천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만난 지금 '모닝페이퍼'를 써보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조금씩, 아니 매일 한줄이라도 글을 써보겠다고 결심했다. 이러한 결심과 다짐은 이 책을 만나고서야 할 수 있었다.


<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를 만나고 나니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간 좋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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