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그래픽 노블) ㅣ 동물 농장 (만화)
백대승 지음, 조지 오웰 원작, 김욱동 해설 / 아름드리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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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은 1945년 발표된 조지 오웰의 작품으로 풍자 우화를 통한 사회 비판의 메세지를 담은 소설입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백대승 작가님의 일러스트로 담아낸 그래픽 노블 <동물 농장>을 아이와 읽어 보았습니다.

소비에트의 이상과 현실을 담은 걸작, <동물 농장>!
러시아에서 일어난 사회주의 혁명으로 민중은 제정 러시아를 무너뜨리고 소비에트 정부를 세웠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신분이 높고 낮음에 관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에트 지도자들은 권력을 독차지하고 민중들을 억압합니다.
조지 오웰은 소비에트 정부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처음 품었던 평등과 자유의 이상에 대한 변질과 타락을 동물에 빗대어 풍자한 작품 <동물 농장>을 발표합니다.

초등 5학년 아이의 감상평
어떤 내용인지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앉은 자리에서 잠도 안자고 읽던 아이는 일단 재밌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겠냐고 물어보니,
북한에 대한 생각이 났다고 했습니다. (오~~~~)
나폴레옹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에서 독재자가 떠올랐고 그래서 북한이 연결됐다고 합니다.
재밌었던 장면은 동물들과 인간들의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총을 맞고 꼬리가 짤리는 내용이 있는데 그 부분이 독재자가 되어가던 나폴레옹에 대해 약간의 통쾌함을 느껴 웃기기도 하고 재밌었다고 하네요.
어려웠던 부분이나 이해안되는 것은 없었고, 대통령이 되어 적이었던 인간을 만찬에 초대한 나폴레옹의 그후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혁명을 주도한 스노볼이 나폴레옹에 의해 역적으로 몰려 쫓겨나게 되는데 그 후 스노볼은 다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놀볼의 행방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하네요.

세계 고전 문학이라서 아이가 읽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재밌있는 만화입니다. 그림들이 너무 인상적이고 더 이해가 잘 되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에 작품 해설을 읽으며 아이에게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상징하는 인물들 그리고 이 작품이 의미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물 농장>은 청소년 필독서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그래픽 노블로 만나니 초등학생들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네요.
📍길벗어린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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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ㅣ 샘터어린이문고 69
장유하.김윤아.이용호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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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44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인 '안녕, 몬스'에는 총 3편의 동화가 실려있습니다. 샘터 동화상 수상작인 장유하 작가의 〈안녕, 몬스〉와 가작으로 선정된 김윤아 작가의 〈버디를 찾아서〉, 이용호 작가의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입니다.

안녕, 몬스 장유하
씩씩하고 친구들과 농구하는 것을 좋아했던 승재는 나쁜 일을 겪고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승재는 난데없이 생겨난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음 속 괴물에게 '몬스'란 이름을 지어줍니다. 산책 나갔던 공원에서 머리에 새똥을 갈긴 비둘기를 뒤쫓던 승재는 얼떨결에 비둘기들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는 이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게 목표가 된 처지입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게 뭔 줄 알구?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다니다 보면 또 진짜 아무렇지 않아지더라구. 두려운 마음도 바람에 날아가는지, 어느새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오라구."

버디를 찾아서 김윤아
연서의 별명은 '하루 온종일'입니다. 무슨 일이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연서는 억울합니다. 게으름을 피우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 건데요. 미술 시간, 가장 먼저 그림을 완성한 연서의 짝 리나는 뭐든 빨리빨리 해냅니다. 방과 후 연서는 좋아하는 캐릭터 버디가 그려진 색연필을 사기 위해 학교 앞 문구점으로 갔지만 벌써 다 팔리고 없습니다. 그때 리나도 버디 색연필을 사러 왔습니다. 문방구 아저씨는 실망한 아이들에게 다른 학교 앞에 있는 문구점을 가르쳐 줍니다. 생각 많은 거북이 연서와 뭐든 빨리빨리 하는 토끼 리나는 무사히 문구점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이용호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의 화자는 몰래카메라, CCTV입니다. 시인인 단골 손님이 이름 지어준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무인가게입니다. 가게의 또 다른 단골 손님 초록이는 언제나 동전 하나에 과자 하나를 집어가는 일곱 살 어린이입니다. 동전 대신 배나무 꽃잎 한 장을 내고 과자를 가져가려고 하다가 이장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담은 동화들을 읽고나니 제 마음도 순수해지는 것 같습니다. 업무로 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예쁜 글과 그림으로 위로받고 치유받습니다.

우리집 어린이도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농구를 좋아하는 승재가 마음의 병이 나아서 다시 씩씩하게 친구들과 농구를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엄마랑 아이랑 함께 읽고 소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동화집,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안녕, 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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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
레이철 호킨스 지음, 천화영 옮김 / 모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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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택 단지에서 개들을 산책시키는 일을 하는 제인은 어느날 개와 산책하던 중 에디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에디는 제인이 마음에 들어하던 막다른 골목 끝에 있는 집 주인으로 푸른 눈의 잘생긴 외모의 재력가였습니다. 그리고 아내 베를 몇 달전 의문의 실종 사고로 잃고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몇 달전 별장에서 절친한 친구인 블랜치와 함께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호수에 빠져 실종된 베는 아름다운 외모에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에디에게 끌리는 제인은 그녀에 대해 묘한 열등감을 느낍니다.

에디의 마음을 얻어 그와 동거를 하게 되고 프로포즈까지 받은 제인은 불행했던 과거는 잊고 고급 주택 단지의 부인들과 어울리며 에디와의 결혼을 준비합니다.

에디의 아내가 되어 멋지게 사는 꿈을 꾸고 있던 어느날 집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려오고 제인은 베를 떠올리며 섬뜩한 기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와 베와 함께 실종되었던 그녀의 절친 블랜치의 시신을 찾았는데 타살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에디가 없는 시간 집안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는 계속되고 제인은 에디가 그녀들의 실종과 죽음에 관계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하는데요...

'기척'은 다양한 시간과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현재의 제인과 에디, 과거의 베와 에디를 교차하며 보여줍니다. 제인과 베가 화자가 되어 변화하는 감정과 심리들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세 주인공, 제인과 에디 그리고 베는 모두 숨기고 싶은 과거를 가쳤다는 것입니다.

이름까지 바꾸고 살아가는 그들은 과연 어떤 과거를 숨기고 있는 것일까요?
미모와 재력을 갖춘 사업가 베와 그녀의 친구가 실종된 사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제인의 의문처럼 에디는 그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일까요?

마지막 반전에서 진심으로 짧은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정말 상상이상...

섬세한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전개, 강력한 반전으로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심리스릴러 '기척' 추천합니다.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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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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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를 만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의료진을 미치거나 자살하게 만든 접근 금지 환자!

인스타그램 채성모님( @a_seong_mo)의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그 환자'를 읽었습니다. 제가 스릴러,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 환자'는 2020년 출판된 미스터리 스릴러 + 공포 소설입니다.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이라고 하니 더 흥미로웠습니다.

줄거리를 살펴볼까요. 최대한 스포일러 없이 써보겠습니다

명망 있는 의대를 졸업하고 레지던트 수련을 마친 유망한 정신과 의사 파커는 약혼녀 곁에 머물기 위해 규모와 재정이 열악한 주립 정신병원에서 일하게 됩니다.

파커가 일하게 된 병원에는 특이한 환자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일 때 입원해서 30년이 넘게 병원에 갖혀 지내는 그 환자 '조'는 제한된 의료진과 직원만이 접촉할 수가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환자에게 매료된 파커는 동료들의 반대에도 그 환자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상사와 병원장 몰래 조의 차트를 살펴보고 30년 동안 진단도 치료도 되지 않은 그 환자에게 더욱 집착하게 된 파커는 자신이 맡아 치료하겠다고 하며 상사인 브루스와 대립을 하게 됩니다.

파커는 병원장 로즈로부터 그동안 그 환자를 치료한 담당 의사들이 정신적으로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그로 인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로즈는 파커에게 가장 두러워하는 게 무엇인지 묻습니다.

조의 담당 의사가 된 파커는 병실로 찾아가 드디어 그 환자 조와 마주하는데요...

"본 원고는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웹 포럼이었다가 2012년 오프라인 형태로 전환되면서 폐쇄된 MDconfessions.com에 '나는 어쩌다 의학을 포기할 뻔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이 책의 처음은 실화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인 것처럼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파커가 화자로 주립 정신병원에서 경험한 것을 회상하며 기록한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실화인지 허구인지 구분이 안되면서 파커의 이야기는 더욱 미스터리하게 더욱 공포스럽게 다가옵니다.

상상 이상의 결말로 마지막 에필로그까지도 긴장이 지속되는 이야기는 예측했던 것과 달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파커의 마지막 말로 모든 상황이 묘하게 설득되어 집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괴물을 본다는 아이에게 너의 상상일뿐이라고 말하지 마라.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여러분이 아이의 무덤을 파는 걸지도 모르니까."

여름밤 소름끼치는 결말을 선사할 미스터리 공포 소설 '그 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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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ㅣ 서사원 일본 소설 1
하세가와 카오리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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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제8회 일본 인터넷 소설 대상(2020)을 수상한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는 사신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사신은 죽음이 예정된 대상자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키며 명부(저승)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안내자입니다. 검은 갓을 쓰고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무서운 인상의 저승사자가 떠오르시나요?

이 소설 속 주인공인 사신은 영국 출신의 미남자입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전달받고 전용 앱으로 임종 대상자를 찾아내는 현대식 저승사자입니다. 죽은 이를 명부로 안내해주는 통행료로 혼의 가장 아름다운 조각을 받아서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사(염라대왕)의 지시로 영국에서 일본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 사신이 만나게 되는 죽음을 맞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작은 아파트에서 벚꽃과 가족을 그리워하던 할아버지, 친구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끝내 고백하지 못한 청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지로 한 선택이 죽음이었던 소녀, 제비가 되고 싶다던 앞을 못보는 아이 세이라.

그리고 번외편 같은 사신과 사역마인 고양이 찰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100년 동안 죽은 이들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는 미남자 사신에게는 기억이 없습니다. 사신은 잃어버린 기억 속 감추어진 비밀을 각성하고 영혼을 되찾아 인간으로 환생 할 수 있을까요?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에서는 사람의 영혼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억이라고 합니다. 그 혼은 경험과 감정에 따라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색은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과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사신이 기억의 가장 아름다운 조각에 집착아닌 집착을 합니다~)

사신이 마주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는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영혼은 어떤 색일지 궁금하지 않은가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사신을 만나게 되는 그날 내 영혼은 고운 빛깔이길 바래보며, 지금까지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리뷰였습니다.

📍서사원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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