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어 1 - 신을 죽인 여자
알렉산드라 브래컨 지음, 최재은 옮김 / 이덴슬리벨 / 2022년 2월
평점 :
서평단에 당첨되어 로어 1부를 받았다.
그리스 신화, 뉴욕, 신과 인간의 전쟁.
너무 기대되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은 분량인데 주말 3일 동안 다 읽었다.
신들의 횡포에 화가 난 제우스는 이들에게 벌을 내려 신계에서 쫓아내고 7년에 한 번씩 일주일 동안 ‘아곤Agon’이라는 일종의 목숨을 건 경합을 치르게 한다. 이로써 신들은 7년 동안은 불멸의 신으로 마음껏 힘을 과시하고 자신의 ‘신성’을 이용하며 편하게 살 수 있지만‘ 아곤’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은 인간과 똑같은 몸으로 헌터들에게 쫓기며 그들과 싸워 살아남아야 한다.
제우스에 의해 신계에서 쫓겨난 신은 아홉.
아테나, 아르테미스, 아폴론, 포세이돈,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 디오니소스, 헤르메스, 아레스.
그리고 제우스에 의해 선택되어 아곤에서 신들을 사냥할 수 있는 아홉 헌터 가문.
"7년 주기로 아곤이 진행되는 7일 동안 신들도 인간의 몸을 하고 인간처럼 걸어 다녀야해. 네가 신을 죽이면 새로운 신이 되어 네가 죽인 신의 능력과 불멸성을 이어받게 되지만, 다음 아곤에서 너도 똑같이 헌터들의 사냥감이 되는 거야."
주인공인 십대 소녀 로어는 아홉 헌터 가문 중 페르세우스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왜 로어는 어린 나이에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로 남게 된 것일까?
페르세우스 가문에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거짓말은 너 자신에게만 하라. 나까지 속이려고 하지 말고. 너는 알고 있다. 네 가족의 영혼들이 방황하며 고통받는 동안은 너 역시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것을. 그자가 살아 있는 한 절대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어린 시절 로어와 함께 헌터 훈련을 받았던 아킬레우스 가문의 친구 카스토르. 당시 불치병을 앓고 있던, 그래서 죽은 줄 알았던 카스토르가 어느날 로어의 앞에 나타난다. 상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모습과 능력을 가지고...
"카스토르 아킬레우스, 다시 말하지만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강인한 사람이야. 네가 달리기가 빨라서라든가 주먹이 세서 그렇다는 게 아니야. 너는 아무리 세게 나가떨어져도 어떻게든다시 일어나기 때문이지. 그리고 지금 다시 그렇게 해야 할 때고."
밤을 새서 책을 읽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로어의 가혹한 운명과 가슴 아픈 서사에 푹 빠져서 또 신과 인간이 벌이는 쫓고 쫓기는 대결에 가슴 졸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 갔다.
나에게도 가혹한 시련이 찾아왔다. 서평단 이벤트는 1부만 제공된다는 것. 1부 막지막 장을 넘기며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정말 중요한 비밀이 밝혀지기 직전의 순간 끝이 났기 때문이다.
후기는 이만 줄입니다. 2부 사러 이만 총총...